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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CIO들의 구글 앱에 대한 평가 “기업용<개인용”

2012.09.07 Antony Savvas  |  Computerworld
영국 사용자 협회인 코퍼레이트 IT포럼(Corporate IT Forum)에 따르면, CIO들이 구글의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 면에서 볼 때 아직은 아직 경쟁력 있는 기업용 IT업체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내 가장 큰 기업들의 CIO들 일부가 참여한 이 포럼의 조사는 구글에 대해 앞으로 기업 시장에서 중요한 IT업체가 될 수 있는 충분한 기반을 갖췄다고 결론지었다.

포럼의 구글 리얼리티 체커(Google Reality Checker)에는 320여 기업 실무자들이 참여했으며 이 보고서는 57개사에서 100명의 IT담당 임원의 응답을 토대로 작성됐다.

이 조사에서 구글을 주요 소비자 시장 공급자나 소비자 시장에만 집중하는 업체로 여긴다고 답한 CIO들은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구글은 현재 정기적으로 주요 신규 기업 고객을 발표하고 있지만, 구글을 기업 시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공급 업체’로 생각한다는 응답자는 5%에 불과했다.

구글을 사용 중인 기업들은 서비스의 모든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만을 사용하고 회사내 소수만이 사용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이 포럼은 밝혔다.

기업들이 주로 사용하는 구글의 제품으로는 구글 어스와 지도가 가장 많았으며 이에 대해 ‘좋다’ 또는 ‘우수하다’고 평가한 CIO들은 약 70%였다. 가장 인기 없는 제품으로는 구글 크룸북이 꼽혔으며 이에 대한 평가도 유일하게 ‘형편없다’로 나타났다.

코퍼레이트 IT프롬의 전무 이사 데이비드 로버츠는 “구글이 기업 시장에서 대단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거대한 잠재력이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실제로 구글 제품들을 사용하는 기업들이 주요 장점으로 속도, 협업, 신제품 개발을 강조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주류 IT업체들과 비교할 때, 구글이 놓친 몇 가지 문제들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로버츠는 "조사에 응한 CIO들의 절반 이상이 구글을 선뜻 채택하지 못하는 이유로 바로 이점을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로버츠는 업데이트에 대한 고객의 요구에 구글이 즉각적으로 대응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구글의 접근 방식은 계획 수립과 로드맵에 대한 것이며 견고한 고객 관계를 구축하는 데 좀더 집중하고 있다고 그는 전했다.

기업들이 구글을 채택하는 과정에는 비용, 라이선스,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논의를 포함해야 한다고 로버츠는 밝혔다.

한편, 구글의 업무 생산성 앱의 경쟁제품인 마이크프로소프트 오피스 365를 선택하는 기업들이 눈에 띄고 있다. 뱅앤올룹슨(Bang & Olufsen)의 경우, 이메일, 일정관리, 협업, 커뮤니케이션을 클라우드 버전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365로 전환해 IT비용 82%를 절감했다고 밝혔다.

버진 애틀랜틱의 경우, 오피스 365로 이전할 것을 고민하고 있지만, 데이터를 개인 정보 분야에서 구글 애플리케이션으로 이전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전했다

구글을 선택한 대표적인 공공 기업 및 기관들로 데일리 텔레그래프, 가디언, 런던 서부의 힐링던위원회(Hillingdon Council) 등으로 알려졌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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