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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비움’이나 ‘포기’도 지혜··· IT 시스템 현대화 팁 10가지

2020.11.13 Mary K. Pratt  |  CIO
올해의 비정상적인 사건들은 기민하고 유연한 첨단 기술 환경의 필요성을 명확히 드러냈다. 구식 앱과 인프라를 현대화하려는 기업이 늘고 있는 배경이다.

경영 컨설팅 회사인 스윙타이드(Swingtide)의 사장이자 CEO이고, 전직 CIO였던 다이앤 카코는 “구식 시스템을 제거하는 일은 오래된 문제이다. 그러나 현대화는 현재 어느 때보다 최고의 이슈이다”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솔루션 제공업체인 어헤드(Ahead)가 발표한 2020년 보고서, ‘기업 내 현대 애플리케이션 현황(the State of Modern Applications in the Enterprise)’에 따르면, CIO 대다수는 양질의 소프트웨어를 신속히 전달하고, IT를 한층 높은 제어 및 통찰과 함께 운영하고, 보다 많은 보안을 통합하고, 현업의 니즈를 보다 신속히 충족하는 데 시스템 현대화가 결정적임을 인정하고 있다. 

IDG와 기술회사인 인사이트의 2020년 IT 현대화 현황(State of IT Modernization 2020)에 따르면, IT는 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수많은 작업을 해야 하지만 26%의 조직은 IT 현대화를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고, 19%는 제한적인 진전을 이루었을 뿐이다.

카코와 여타 업계 전문가들은 현대화 이니셔티브를 추진과 관련해 다음 10가지 팁을 제시했다.


Xuan Nguyen / Pete Linforth (CC0)

IT 현황을 제대로 파악하라 
조직 내에서, 그리고 그에 따른 비즈니스 프로세스 내에서, 실행되는 제반 IT 기술의 정확한 인벤토리는 성공적인 현대화 전략을 구축하는 데 필수적이다. 이는 당연한 말같이 들리지만, 컨설턴트와 애널리스트들은 전체 IT 시스템과 이 시스템이 수행하는 작업을 완전히 파악하고 있지 못한 CIO가 많다고 지적했다.

IT 리서치 및 자문 회사인 가트너의 수석 디렉터이자 애널리스트인 토마스 클리넥트는 “많은 돈을 쓰면서도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게 되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IT시스템을 적절히 분류해둔 CIO조차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상호 연결적 성질을 오해하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CIO라면 데이터의 전체 흐름을 이해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클리넥트는 IT가 먼저 기업 복잡성 분석 툴에 투자해 조직 전반에 걸쳐 데이터가 어떻게 흐르는지 파악하고, 그에 따라 현대화 전략을 수립하라고 권고했다. 그러면서 “이제 진짜 핵심이고, 실패 위험을 줄이는 방법이다”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 가치에 따라 프로젝트 우선순위를 설정 
대다수 기업 IT 리더에게 업데이트가 필요한 시스템은 수없이 많다. 그렇다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회사로 회수되는 잠재 가치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하라고 조언한다. 

클리넥트는 “IT현대화는 바다를 끓이는 것과 같다.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없다. 그러나 당신이 찾는 것이 거기에 있기는 하다. 결국 이를 발견할 때까지 물을 끓여야 한다. 그러나 ‘비즈니스 현대화’는 찻잔 속의 물을 끓이는 것과 같다”라고 말했다. 

버라이즌의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 부사장인 쇼마 챠크라바티는 자사의 경우 전체 비즈니스 전략을 IT 로드맵, 나아가 IT 현대화 계획에 포함시킨다고 말했다. 이 접근법은 버라이즌이 기민성, 탄력성, 안정성이라는 비즈니스 니즈에 맞지 않는 시스템을 식별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특히 회사가 현대화 시 사업에 실질적 성과를 가져오는 시스템을 우선적으로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되곤 했다. 즉 더 오래되었더라도 사업을 견인하지 않는 시스템은 뒤로 밀려난다. 그는 회사의 UI/UX 기술의 업그레이드를 우선시한 IT의 결정을 지적했다. UI/UX 기술 자체는 IT 포트폴리오 내에서 가장 오래된 기술이 아니지만 강력한 이용자 경험을 전달하려는 회사의 노력에 부합하기 때문이었다.

총 소유 비용을 계산하라 
카코는 잠재적 이익을 계산하는 것이 재무적 계산의 일부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식 시스템의 총 소유 비용(TCO)을 계산해 결과값을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데 반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카코는 “메인 프레임에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라고 갈아엎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어느 정도 맞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총 비용을 이해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여러 조직과 일하면서 각종 구식 시스템의 위험 TCO를 계산했다. 지원 니즈 및 연관된 비용을 감안한 결과 우선 순위가 크게 달라졌다는 설명이다. 카코는 한 회사와 일하면서 한 기능에만 쓰이는 구식 재무 시스템의 TCO를 계산했더니 연간 15만 달러였으며, 사업주는 수치를 보고 현대화 이니셔티브를 지원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현업이 지지하는 현대화 로드맵을 작성 
IT서비스 관리 회사인 더 해킷트 그룹(The Hackett Group)의 사장인 마이클 스파이어즈는 CIO가 분석 작업을 수행한 후 현업 관계자가 지지할만한 현대화 로드맵을 완성하는 데 이를 이용하라고 조언한다. 

예를 들어, 그는 현대화 프로젝트와 연관 비용을 감가상각의 틀에 짜맞춘다. 이는 현업 팀이 자신의 투자에 대해 하는 것과 똑같은 것이다. 이는 재무 부서와 재무 지향적 비즈니스 리더가 업데이트 예정인 기술의 가치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는 또한 현대화가 달성할 비즈니스 혜택을 구제적으로 제시한다. 예를 들어 빨라진 출시 시간, 고객을 위한 추가적 기능 등이다. 

그는 “현대화의 사업적 명분을 확실히 밝힐 수 있어야 한다. 현대화 자체를 위한 현대화는 설득력을 잃고 있다”면서 “따라서 추진하고 있는 비즈니스 성과가 무엇인지에 집중하라. 그리고 시장이 변한다면 프로젝트 순서를 변화시켜 로드맵을 수정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점진적 접근법을 취하라 
현대화가 꼭 뜯어내고 교체하는 것만이 아니며 언제나 부담스러운 작업일 필요도 없다. 대신 이는 점진적일 수 있다고 시트릭스의 CIO인 미라 라쟈벨은 말했다. 

라쟈벨은 “이는 흔히 ERP 현대화처럼 거대한 작업으로 비춰진다. 이는 매우 부담스러워 보일 수 있다. 사소하지 않은 거대한 작업이기 때문이다. 거시적으로 생각하되 점진적으로 달성하라”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거대한 작업을 진행하려 한다면 감안해야 할 모든 것을 알 수는 없을 것이다. 이는 불가능한 목표이고 커다란 위험이 있다. 소규모 성과가 반복적으로 나타나야 현업 부문이 가치를 얻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속한 회사의 판매 플랫폼 현대화 작업을 언급했다. 이는 협업을 지원하기 위해 계속 가동되면서 현대화가 진행되어야 했다. 그는 판매 및 마케팅 리더들과 협력하며 우선 순위를 설정하고 이를 우선적으로 달성할 전략을 수립했고, 완전히 현대화된 플랫폼으로의 여정 상의 후속 단계들을 설정했다. 

‘제거’는 현실적인 선택지다 
현대화는 언제나 업데이트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제거를 의미할 수도 있다. 카코는 기능이 중복된 시스템들을 누적시켜온 여러 회사와 일을 했다. 이는 기업 합병 때문일 수도, 사업 단위가 스스로 선호하는 기술을 구매한 것일 수도, 수많은 핵심 업무 기능을 단일 업체에 일괄적으로 맡기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 수도 있다. 

카코는 “IT는 때때로 현업이 요청하면 무조건 이를 전달하고 유지해야 한다. IT는 현업에게 ‘이게 진정으로 비용보다 더 많은 가치를 전달하는가?’라고 질문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권한을 부여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제거 및 통합을 현대화 프로그램의 일부로 만든다면 회사는 복잡성이 줄 뿐 아니라 리소스가 절감된다고 카코는 말했다. 이 돈과 작업 시간을 다른 현대화 또는 혁신 프로젝트에 재투자할 수 있다. 

거버넌스를 간과하지 말라 
회사가 마이크로서비스로의 이동에 의해 현대화를 한다면 개발자는 자신이 해결 중인 특정한 문제, 그리고 자신이 전달하는 서비스에 가장 적합한 기술과 툴을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마이크로서비스가 수십, 수백, 수천 개에 이르고 저마다 자체적인 기술 조합을 이용한다면 IT인프라의 통제가 불가능해질 수 있다”라고 패트릭 월시는 말했다. 현재 월시는 IT 인력 개발 회사인 스킬스톰(SkillStorm)의 교육 및 기술 수석 부사장이다. 

월시는 다중 아키텍처가 주는 혜택을 과소평가하지 않지만, 이는 거버넌스를 수반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그렇다면 각 서비스에 필요한 기술을 선택하는 프로세스가 정립되어 있기 때문에 IT 환경이 지원하기 부담스럽거나 문제가 되는 일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는 혼란을 방지한다”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서비스는 신중하게 선택하라 
월시는 현대화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즉시 마이크로서비스에 의지하는 IT 전문가가 많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서비스가 만능이나 되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이다. 여러 경우 마이크로서비스는 효율적이지만, 특정 환경에서는 혜택보다 더 많은 문제와 복잡성을 낳을 수 있다. 

월시는 “마이크로서비스가 모든 것을 해결하지는 못한다”라고 지적했다. 

패트릭 또한 마이크로서비스가 복잡한 실행 환경과 성숙한 데브옵스 프로그램을 모두 필요로 한다고 말하면서 마이크로서비스는 중복 기능에 의해 공유될 때 최고의 가치를 전달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현대화 이니셔티브에 의해 앱을 수백, 심지어 수천 개의 마이크로서비스로 분할했지만 적절한 환경과 프로세스가 갖추어져 있지 않다면 감당하거나 조정할 수 없는 복잡성의 수렁에 빠질 수 있다. 이런 식이라면 지원하기 쉬운 하나의 크고 양호하게 설계된 첨단 소프트웨어를 유지하는 것이 더 낫다고 월시는 말했다. 

건너뛸 것은 건너뛰어라 
시트릭스의 라쟈벨은 점진적 접근법을 지지하지만, 모든 현대화 프로젝트가 단계적 진전을 추종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가끔은 한 세대를 아예 건너뛰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그는 여러 개발 도상 국가가 최근 수십 년 동안 무선통신 프로젝트를 취급한 방식을 예로 들었다. 지상선 기술의 확장을 건너뛰고 그 대신 최신 세대의 모바일 인프라에 투자한 것이다. 라쟈엘은 한 세대의 기술을 건너뛰어 첨단 기술로 직행하는 현대화 프로젝트를 발굴함으로써 엄청난 가치를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제품 기반 접근법을 취하라 
‘현대화 이니셔티브를 개시일과 마감일이 있는 프로젝트로 생각하는 대신, 추가 작업의 여지가 있는 제품으로서 생각해야 한다.’ 이는 챠크라바티가 버라이즌에서 취하는 접근법이다. 그는 현대화를 지속적인 개선으로 생각하고 그에 맞게 전략을 구축한다. 

챠크라바티는 “현대화는 한 시점이 아니다. 한 시점의 노력이 아니라, 지속적이다”면서 “기술이 너무 빨리 움직이고 있고, 심지어 어제 구축한 것이 현대화를 필요로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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