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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경제

TSMC, 일본에 2번째 반도체 공장 짓는다

2023.02.27 Moumita Deb Choudhury  |  Computerworld
대만 반도체 기업 ‘TSMC(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가 미화 약 74억 달러를 투자해 일본에 2번째 반도체 제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日 닛칸 고교 신문(Nikkan Kogyo Shimbun)이 보도했다. 
 
ⓒAndre Benz (CC0)

TSMC 대변인은 이에 관한 논평을 거부했다. 하지만 [이 회사의] CEO 웨이저쟈(魏哲家, C.C. Wei)는 지난 1월 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일본에서 12 및 16나노미터, 22/28 공정 기술을 활용할 전문 기술 팹을 건설하고 있다. 양산은 2024년 말로 예정돼 있다. 고객의 요구와 정부 지원 수준이 타당하다면 일본에 2번째 팹을 짓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TSMC의 글로벌 확장 계획
TSMC는 대만을 넘어 미국, 유럽, 일본 등으로 확장을 꾀해왔다. 중국 의존도를 낮출 방안을 검토 중인 국가들의 보조금도 이러한 확장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이미 미국 애리조나에서 대규모 칩 공장을 건설 중이고, 유럽에서도 공장 건설을 계속 물색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공장에서의 생산 비용이 훨씬 더 많이 들더라도 이러한 글로벌 확장이 칩 제조업체에 상당한 이점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조사기관 테크인사이트(TechInsights)의 애널리스트 스라반 쿤도잘라는 “TSMC에 따르면 미국 팹의 건설비와 설비비는 대만 팹 대비 최대 5배 더 높다. TSMC는 자본 비용의 80%를 장비에, 20%를 건설에 사용한다. 전반적으로 미국의 팹은 대만의 팹보다 80% 더 비쌀 수 있다. 하지만 TSMC는 정부 인센티브로 이러한 비용 차이를 좁히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TSMC의 확장이 중요한 이유는?
TSMC는 더 넓은 인재풀에 접근하고, 고객이 있는 곳에 근접하기 위해 대만을 넘어 다각화할 필요가 있다고 쿤도잘라는 언급했다. 미-중 칩 전쟁으로 파운드리는 고객에게 생산 역량을 보장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 생산 기지를 다양화하면 TSMC가 대만과 중국 간의 분위기, 인재 부족, 정치적 긴장을 견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어 그는 “TSMC의 미국 팹은 고객과 가까이 지내며 잠재적인 중국 침공에 면역이 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아울러 애리조나는 인재풀, 보조금, 파운드리 생태계로 유명하다. 인텔은 수년 동안 애리조나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해왔다. 물론 애리조나 공장으로 미국 고객의 모든 요구를 즉시 충족시킬 순 없다. 대만은 계속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쿤도잘라에 의하면 “미국 팹은 TSMC가 미국 고객에게 첨단 기술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고, 일본 팹은 TSMC가 전문 기술(예: 이미지 센서, 자동차 MCU 등)과 3D IC 연구에서 견인력을 얻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대만과 중국 간의 정치적 및 무역적 긴장에도 중국은 TSMC의 큰 수익원이다. “TSMC는 기업 목록에 없는 중국 고객에게 계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은 2022년 TSMC 매출의 약 10%를 차지했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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