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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프리미엄 스마트폰 브랜드 매각 협상 중" 업체는 반박

2021.01.26 박예신  |  CIO KR
화웨이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브랜드 매각을 위한 초기 협상에 나섰다고 25일(현지시간) 로이터를 비롯한 외신들이 보도했다. 화웨이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다.

소식통을 인용한 일단의 보도에 따르면 화웨이는 주력 스마트폰 브랜드인 ‘P’와 ‘메이트’를 매각하기 위해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투자회사들과 지난해 9월부터 매각 논의를 진행했다. 수년째 지속되고 있는 미 행정부의 반도체 제재로 인해 스마트폰용 칩 공급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화웨이가 자체 칩셋인 ‘기린’(kirin)을 생산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매각이 불발될 가능성도 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화웨이 측은 매각설에 대해 “플래그십 스마트폰 브랜드와 관련해 근거 없는 매각설이 돌고 있다”라며 “화웨이는 매각 계획이 없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과 경험을 고객들에게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P와 메이트는 중국 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브랜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두 브랜드의 2020년 3분기 매출은 화웨이의 전체 매출 중에서 약 40%를 차지한다. 

그러나 2019년부터 시작된 미 정부의 제재로 화웨이는 스마트폰 생산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자회사인 하이실리콘이 독자 설계한 기린 칩셋을 이용해 스마트폰 생산을 시도했으나, 지난해 9월부터 미 정부가 압박 수준을 더욱 높이면서 사실상 반도체 부품을 구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한편 화웨이는 이미 지난해 11월 중저가형 기기 브랜드인 ‘아너’(Honor)의 지분 전량을 중국 선전시 정부가 대주주인 것으로 알려진 ‘즈신신정보기술’에 넘기기도 했다. 화웨이에 상당한 매출을 벌어준 인기 브랜드였음에도 미국의 제재를 이겨내지 못해 결국 매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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