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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출된 내 정보는?'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 홈페이지 북새통

2014.01.20 Brian Cheon  |  CIO KR
총 1억 건에 이르는 대규모 개인정보 누출로 네티즌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가 고객 정보유출 확인 페이지를 개설했다. 이들 기업의 홈페이지는 본인의 정보 유출을 확인하려는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는 지난 18일 각사 홈페이지에서 카드사 정보 유출 확인이 가능한 전용창을 홈페이지에 개설했다.

3사의 카드 회원들은 홈페이지에 개설된 전용창에 이름과 주민번호를 입력해 개인정보 유출 여부와 정보 내역을 실시간 확인 가능하다. 누출된 정보는 성명, 이메일, 주민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카드번호, 자택주소, 직장정보, 전화번호 등은 물론 타사카드 보유상황, 결제계좌, 신용등급 등 유출범위도 다양하다.

그러나 정작 홈페이지를 방문한 네티즌들은 정보 유출 확인을 위해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또 입력해야 하는 점에 불안감을 표시하고 있다. 또 파이어폭스, 크롬 등의 브라우저에서는 유출을 확인할 수 없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있다.

한편,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 3사는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모든 고객들에게 결제내역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한 유출된 사실을 이용한 보이스 피싱, 스미싱 등의 불법 문자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KB국민카드 1588-1688, 롯데카드 1588-8100, NH농협카드 1644-4000번 외의 발신번호 문자에 대해서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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