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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현업의 기대치 상승->또다른 혁신 필요”… 한 CIO의 고백

2012.02.13 Anh Nguyen  |  Computerworld
지금은 현업의 기대치를 관리하는 것도 CIO의 새로운 도전이 됐다.

영국의 가장 큰 의료자선재단 웰컴 트러스트(Wellcome Trust)의 IT 총괄 마크 브람웰에 따르면 IT가 스스로 이룬 성공의 피해지가 되고 있다고 한다.

그는 HP 서버를 가상화해 시스템 가용성을 개선한 자신의 회사를 예로 들었다.

브람웰은 "99.97%나 되는 가용성을 확보했다. 그러나 그 덕분에 어떤 시스템이든 중단되면 큰 문제가 되곤 한다. 과거에는 가용성이 97.5%에 불과했는데도 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고객 하나마다 1초간 시스템이 정지되는 것을 ‘중단’으로 간주했다.

IT 부서는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해 현업의 기대치를 관리해야 한다. 브람웰은 이를 위해서는 관계를 개선해야 하고, 개방되고 투명한 태도를 견지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

그는 "이제 서비스 중단은 일상적인 상황이 아닌 예외적인 상황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서비스 고장과 중단을 숨길 방법이 없다. 또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얼버무리기도 불가능하다"면서 "CIO가 할 일은 실수를 인정하는 것뿐이다"라고 설명했다.

브람웰은 자신이 현업과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과거 IT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얻은 경험 때문이다. 이는 기업 내 C레벨(CEO, CFO 등) 임원들이 자신을 신뢰하도록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웰컴 트러스트는 지난해 무려 46개의 중요한 IT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브람웰은 "사실상 매주 프로젝트 하나를 진행한 셈이다. 현업은 이런 프로젝트로 발생한 어마어마한 변화를 소화해야 한다. 도입이 됐다고 프로젝트를 중단해서는 아니다. 도입이 끝나면,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브람웰은 웰컴 트러스트에서 3년 동안이나 IT를 책임져왔다. 그러나 특이하게도 기술과 관련된 어떤 학위도 갖고 있지 않다.

그는 "아마도 기술과는 가장 거리가 먼 배경을 가진 CIO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06년 10월, IT 개발 매니저로 웰컴 트러스트에 합류했다. 그전까지 그는 유통 소매 기업인 WH스미스(WHSmith)에서 거의 16년간 IT 개발을 담당했다. 그는 셰필드 할람(Sheffield Hallam) 대학에서 경영과 금융 공부를 마친 1991년 8월에 WH스미스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

브람웰은 자신과 IT 부서에게 일상적인 도전 중 하나는 기술 발전을 따라잡는 것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자신에게 부족한 기술 지식을 동료 CIO 그룹과 IT업체 소속 CTO 포럼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보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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