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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실적 | “팁코•레드햇 맑음, 오라클 흐림”

2012.01.03 Marc Ferranti  |  IDG News Service
지난해 12월 말 오라클의 다소 저조한 실적 발표 이후, 부정적이었던 IT경기가 최근 팁코와 레드햇의 호전으로 자신감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용 소프트웨어는 긍정적인 면을 보였다.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하드웨어 투자 저조 및 일본과 태국의 자연 재해가 조립제조 산업에 혼란을 야기시켰지만.

오라클은 자사 2분기 영업수식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22억 달러로 마감했다. 그러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만 오른 88억 달러로 마감했다. 하드웨어 사업 부문이 저조한 탓에. 오라클은 매출 성장률을 5~9%로 전망한 바 있다.

오라클에게 나쁜 소식은 하나 더 있다. 주당 이익이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보다 다소 낮은 0.54달러로 집계됐다는 것이다.

오라클은 수익률이 높은 하드웨어에 집중했지만 결과는 그다지 좋지 않았다. 최근 실적 관련 컨퍼런스콜에서 CEO 래리 엘리슨은 “이번 분가는 하드웨어 영업이 회복되기 전 분기가 될 것이다. 따라서 이번 분기가 기대치보다 저조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오라클은 자신감을 회복해야 할 것이다”라고 시장조사 기업 캐나코드 제뉴어티의 리차드 데이비스는 지적했다. “일부 고객들이 새로운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오라클은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의 상승세만 바라보다가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라고 설명했다. "오라클이 R&D와 M&A를 통해 경쟁사를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데이비스는 덧붙였다.

그러나 캐나코드와 다른 시장조사 기업들에 따르면, 오라클의 약점이 다른 IT업체에 대한 문제에 있는 것만은 아니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포레스터 애널리스트 앤드류 바텔스는 블로그에 "오라클이 2011년에 소프트웨어 제품에서 대대적인 혁신 없이 성능을 개선하는 수준에서 신제품을 발표하는 데 그쳤다”라고 밝혔다. "오라클의 썬 하드웨어 사업이 한동안 고전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가 반드시 다른 IT업체의 서버와 스토리지 매출도 감소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라고 바텔스는 덧붙였다.

오라클의 부진과는 대조적으로 레드햇과 팁코의 실적은 긍정적이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업체 레드햇은 이익이 무려 47% 상승한 3,820억 달러, 영업 실적은 23% 늘어난 2억 9,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레드햇 CEO 짐 화이트허스트에 따르면, 이번 분기에 기업 고객 수요가 크게 상승했고 시장 점유율도 높아졌다. 레드햇이 오픈소스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업체인 클러스터(Gluster) 인수를 인수한 효과가 이번 분기 실적에 반영됐다.

미들웨어 업체 팁코는 2011년 초 2억 4,120만 달러였던 매출이 이번 분기에 2억 7,850만 달러로 늘어났으며 수익도 같은 기간 동안 3,750만 달러에서 5,190만 달러로 증가했다. 이 회사는 내년에 사용자 저변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팁코의 CEO 비벡 래나디베는 "2011년은 매출 성장과 수익 확대에 박차를 가한 한 해였다”라고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2012년을 기점으로 우리는 이벤트 기반의 플랫폼을 확대하고, 우리가 제공 산업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늘려 영업 범위를 확대에 주력할 것이다"라고 래나디베는 덧붙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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