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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 2012년 IT투자 기상도 ‘맑음’

2011.09.29 Mary Brandel  |  Computerworld

2012년 IT예산이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IT 리더들은 신규 개발을 위한 투자를 늘릴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수익성 유지에도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

올 여름 데이몬 월드와이드(Daymon Worldwide)의 많은 IT 직원들은 달콤한 휴식을 만끽했다. 지난 2년 동안 쉴 시간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주어진 휴식이었다. IT는 마스터 데이터 관리 이니셔티브에 전력을 기울였다. 모든 직원들에게 실시간으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운영 데이터 출처를 구축하는데 목적을 둔 이니셔티브였다.

또 2012년부터 데이몬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몇 개의 유사한 신규 프로젝트가 도입될 예정이라는 점 때문이라도 이런 휴식이 필요했다.

향후 12개월 동안 IT예산에 어떤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나?

출처 : 컴퓨터월드의 독점적인 ‘2012년 전망(Forecast 2012) 조사’, 2011년 6월: 353명의 IT임원 대상

코네티컷주 소재의 프라이빗 브랜드이자 소매 마케팅 기업인 스탐포드(Stamford)의 IT 담당 수석 디렉터인 아비 베니왈(Abhi Beniwal)에 따르면 이 회사의 내년도 IT투자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는 주목할 부분이 있다며 "그러나 한편으로는 전반적인 비용을 축소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그러나 우리는 기업에 경쟁 우위를 제공할 수 있는 새 부문에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두 가지 목표를 성취하려면 운영 비용을 줄여, 그 돈을 신규 개발에 투자해야 한다. 유지보수와 신규 투자 비중이 현재 70대 30인데 이것을 60대 40으로 바꿀 계획이다. 그는 프라이빗 및 퍼블릭 클라우드를 도입하고 일부 비용 줄이기를 병행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또 거의 사용하지 않는 중복되면서도 돈이 많이 드는 시스템들을 없애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양날의 칼
산업 전반에 걸쳐 많은 IT 부서들이 이와 유사한 일종의 '양날의 칼'과 같은 상황에 직면해 있다. 경제 회복이 불확실한 가운데에서도 기업들은 내년도 IT 지출을 조심스럽게 늘리고 있다. 물론 지출을 늘리기 원하는 것만은 아니다. 매출 성장, 경쟁 차별화 확보 같은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뉴햄프셔 살렘 소재의 IT 컨설팅 기업인 더 어드바이저리 카운슬(The Advisory Council)의 알란 구이보드는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다. 좋은 소식은 돈을 쓰기 원한다는 것이다. 반면 나쁜 소식은 이런 투자를 통해 IT로부터 기대하는 수준이 아주 높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즉 지난 몇 년 경제 침체에 따른 영향으로 운영 비용을 쪼개 쓰며 연명해 왔던 많은 IT부서들은 고수익이 예상되는 프로젝트를 조심스럽게 선택해야 할 뿐 아니라 기존의 운영 모델과 소싱 전략을 개혁해 기반 비용을 절감한 후, 이 돈을 새로운 계획에 재투자해야 하는 실정이다.

컴퓨터월드(Computerworld)의 '2012년 경제전망(2012 Forecast) 조사 결과에 따르면, IT 임원 353명의 1/3이 내년도 IT 예산이 지난해에 비해 아주 조금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했다. 그러나 예산이 소폭 증가했지만, IT는 여전히 수익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따라서 비용 절감을 위한 새로운 방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이번 설문은 내년도 이행할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가 뭔지 물었다. 그리고 가장 많은 응답자들이 손꼽은 2개 프로젝트가 가상화와 클라우드였다. 둘 모두 운영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가능성을 갖고 있다. 한편 2012년에 직면하게 될 가장 큰 도전으로는 예산 제약과 경제 압박을 언급한 응답자들이 많았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크레이그 사이몬스는 "IT부서들에게는 새 기준이 생겼다. 더 이상 블랙 박스와 같은 운영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예산 삭감과 간소화 경영, 효율성 확보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 가상화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같은 새로운 기술이 주는 장점을 이용하거나, SaaS 같은 새로운 소싱 대안을 모색하거나, 비즈니스 프로세스 전체를 아웃소싱해 간소화를 구현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포레스터가 가장 최근에 실시한 예산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역시 IT 관리자들이 한편으로는 비용을 절감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비즈니스 혁신을 도모한다는 사실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설문 응답자들은 효율성에 가장 높은 우선순위를 부여했다. 기업 혁신을 견인하는 역량과 IT 자원의 증가가 그 뒤를 따랐다.

데이몬 월드와이드는 “IT 부서에게 예산을 줄이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대신 지출을 신규 개발 분야로 옮기라고 말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기존 투자 대 신규 투자 비중을 50대 50으로까지 조정할 수 있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사이몬스는 "신규 투자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예산 증가는 이를 따라가지 못한다. 따라서 이런 요구를 맞추려면 돈을 옮겨야 한다. 사람들이 IT를 차별 우위를 만드는 부서로 믿고 있는 상황에서 예산의 70~80%를 기존 투자에 지출할 수는 없는 법이다"라고 설명했다.

리서치 및 컨설팅 회사인 코퍼레이트 이그제큐티브 보드(Corporate Executive Board)의 IT 담당 수석 디렉터인 슈브탄트 샤는 이런 전환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는 역사적으로 봤을 때 유지보수에 지출되는 IT 예산을 옮기기란 쉽지 않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새 프로젝트에 투자를 하게 되면, 매년 해당 투자 금액의 1%-18%가 유지보수 비용으로 지출되게 마련이다. 따라서 많은 기업들이 기대한 효과를 거두지는 못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코퍼레이트 이그제큐티브 보드가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의 사전 결과도 내년 예산이 소폭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미미한 회복세 때문이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올해 지출을 수정하기 위해 균형을 맞췄기 때문이다. 매출이 10억 달러가 넘는 대기업의 17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 따르면, 2012년도 운영 관련 지출은 2.9%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올해 증가폭이 10%와는 차이가 크다. 사아는 "그 동안 IT에 대한 수요가 억눌려 있었다. 이제 지출이 완만한 수준으로 회복되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IT예산, ‘T’보다는 ‘I’에 집중
제트블루(JetBlue) 항공의 CIO 조 엔지는 혼란스러운 경제 상황 때문에 기업들이 IT에 대한 투자를 조심스러워 할 것이라는 점에 동의했다. 그는 "제트블루와 같은 회사들은 보수적인 기업 정책을 유지할 전망이다. 즉 현금잔고를 축적하면서 세계 시장의 불확실성을 이겨낼 것이다"라고 밝혔다. "제트블루는 지난 몇 년 동안 기술에 상당한 투자를 했다. 그리고 지금 그 투자에 따른 결실을 투자하고 있다"라고 그는 말했다.

기업들의 내년도 기술 투자는 매출 성장과 생산성 향상, 단기 투자수익 확대를 보장하는 프로젝트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샤는 이른바 정보 인프라 프로젝트에 돈이 몰릴 것이라는 점에 동의했다. 그는 이를 IT의 ‘I’라고 표현했다.

이런 프로젝트로는 소셜 미디어, 마케팅 및 웹 애플리케이션 같은 소비자 상대의 시스템, BI와 애널리틱스, 협력 및 지식 공유 기능 등을 들 수 있다. 전체적으로 이런 기술들이 프로젝트에서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6%에 달할 전망이다. ERP와 CRM 같은 프로세스 자동화에 쓰이는 예산의 비중 또한 33%로 여전히 상당한 수준이다.

예를 들어 항공 산업은 고객들에게 제공하게 되는 디지털 체험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브랜딩을 페이스북과 트위터 같은 소셜 미디어 채널로 확대하는 등의 활동이 포함되어 있다. 엔지는 "제트블루는 고객과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용하기 원하고 있다.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고객 체험을 개선하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구이보드는 소셜 미디어와 예측 분석을 결합한 기업들이 고객들에게 더 많은 맞춤화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인터넷은 모든 것을 바꿔 놓았다. 고객들은 기다리지 않는다. 또 자신들만의 것과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기업들은 각자가 만드는 모든 서비스와 구축하는 모든 기반에서 이 부분을 다시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종종 '일요일 밤/월요일 아침 증후군(Sunday night/Monday morning syndrome)'이라고 불린다. 사람들이 모든 디지털 제품과 서비스로부터 구글과 아마존, 다른 유명 웹사이트에서와 동일한 평이성, 기능성, 맞춤성을 기대하게 됐다는 의미다. 구이보드는 "고객들은 각자에게 맞춤화 된 특별한 유형의 체험을 원하고 있다. 따라서 기업들은 여기에 돈을 투자하고자 한다. 매출 증대와 시장 점유율 확대와 직접 관련이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투자는 모바일 채널로도 확대되고 있다. 컴퓨터월드의 설문 결과에 따르면, IT 기업들이 현재 집중하고 있는 3대 프로젝트 중 하나가 모바일 프로젝트였다. 엔지는 이와 관련해 "모든 고객들이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으며, 항상 온라인에 접속한다. 따라서 이 부문에 투자가 이뤄질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데이몬은 모바일 장치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비용을 절감하고 고객 선호도를 파악하는 역량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예를 들어 이 회사는 소매업체를 대상으로 점포에서 무료 샘플을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소매 업체에서 식품을 나눠주는 것 등이다. 데이몬은 7개국에서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1만 5,000명의 직원들 중 일부로 하여금 모바일 장치(주로 태블릿)를 이용해 시간을 추적하고 샘플에 대한 고객 피드백을 기록하도록 하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베니왈은 "과거에는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특별한 장비를 구매해야 했다. 사실상 비용 제약이 많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안드로이드나 아이패드를 구입하는데 300-400 달러면 충분하다. 이런 혁신적인 장치 덕분에 과거에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일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양한 분석 시도
아이로봇(iRobot)의 CIO 제이 리더는 경제 전망이 한층 공격적이었던 지난 해와 비교해 내년도 예산 운용이 상대적으로 엄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회사의 IT 부서는 지난 해 기업의 핵심 비즈니스 플랫폼을 업그레이드하고 안정화 하는데 전력했다. ERP 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오라클 릴리스(Oracle Release) 12로 이전을 하고 수명 주기 관리와 관련된 업무를 진행한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또 지난 몇 년 동안 데이터센터를 전면적으로 가상화 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제는 BI와 협력에 기술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다. 아이로봇의 성장을 지원할 2개 분야기 때문이다. 그는 "우리가 추구하는 바를 간단히 표현하면 '똑똑한 사람들이 힘을 합하면 마술을 부릴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협력 플랫폼을 기반으로 힘을 모으는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마이크로소프트 셰어포인트(Microsoft SharePoint)를 시범적으로 도입한 상태로, 내년에 이를 확대할 계획에 있다.

예산이 다소 증가하는 트렌드에 부합하는 회사 중 하나가 일리노이주에 있는 인력 관리 솔루션 공급업체인 세도나 그룹(Sedona Group)이다. 이 회사의 CIO인 데이빗 버젤은 2012년 예산이 10-2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인력 충원, 시스템 업그레이드, 신규 프로젝트 착수 등에 쓸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윈도우 7과 오피스 2010 업그레이드 완료, 서버 업그레이드, 2개 전화 시스템의 통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확장, BI 및 리포팅 시스템의 기능 확대 등에 기술 투자를 할 계획이다.  후자는 BI가 장기 생존을 위한 도구로 가장 중요한 기술 중 하나라는 컴퓨터월드의 설문 결과를 반영하고 있다.

버젤은 또 웹 애플리케이션의 중요성에 대해 설문 응답자들과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그는 "우리는 새로운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으로의 이전을 통해 지역간 데이터와 자원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는 많은 사무실에서 내부 인력에 대한 수요를 줄일뿐더러, 이와 동시에 더 나은 서비스와 기능성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버젤은 또 내년에 진행할 프로젝트를 선정할 때, 직접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빠르게 이행이 가능한 프로젝트에 최우선 순위가 주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운영 간소화와 중복되는 플랫폼 제거 또한 강조할 계획이다. 비용 절감을 위해서다. 그는 "워크플로우를 지원하고 유지하는 부분이 줄어들 것이다. 이런 프로세스 간소화는 ROI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라고 설명했다.

BI에 초점을 맞추게 되면 ERP와 CRM 시스템 같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제품 품질에 대한 데이터를 비롯, 필요한 데이터를 이용해 기업의 중역들이 포괄적인 시각을 개발할 수 있다. 리더는 "우리는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따라서 확장성과 성장의 속도가 아주 중요하다. 우리는 확장과 인적 자원이든 물적 자원이든 가장 효과적으로 자산을 활용할 방법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포레스터의 설문 결과에 따르면 BI와 의사결정 지원 툴의 사용이 늘고 있다. 응답자들이 IT 기반 통합 다음으로 우선순위를 부여한 기술들이다. 사이몬스는 "BI가 등장한지는 오래됐다. 하지만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중이다. 웹과 소셜 미디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상업 활동이 늘어나면서 기업이 포착한 데이터 볼륨이 크게 증가했다. 따라서 이런 데이터를 더 나은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는 정보로 해석할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베니왈은 데이몬 또한 BI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매출 전망과 공급망 최적화 및 가격 책정 부문에서 마스터 데이터 관리 이니셔티브에 구축할 예정인 첨단 애널리틱스를 통해서다.

새로운 방식
일부 기업들의 경우, 이런 투자를 위해서는 하드웨어와 기반 비용을 추가적으로 절감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일부는 2012년을 새로운 소싱 출처를 고려하는 한 해로 활용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데이몬은 내부 인력의 힘을 빌어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일부를 이미 중앙화 해, 캔자스주의 새 장소로 이전했다. 또 프로젝트 관리와 협력 같은 데이터가 집약되지 않은 기능과 SQL 서버 같이 즉시 실행이 가능한 시스템을 호스팅 서비스나 클라우드 기반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베니왈은 "협력업체로부터 받은 정보 같이 퍼블릭 클라우드로 가져갈 수 없는 데이터가 있다. 따라서 프라이빗 클라우드부터 시작해,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전이 가능한지 찬찬히 살펴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사이몬스는 클라우드와 SaaS, 대안 소싱 모델이 앞으로 주류 기술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CIO들의 역할이 솔루션 브로커나 서비스 조정자로 옮겨가는 현상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현재 여러 대안 소싱 방법들이 있다. CIO들은 소싱 불가지론자가 될 필요가 있다. 기업에 뭔가가 필요하다면 이런 필요를 충족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를 물어야 한다. 오직 대기업만이 독자적으로 기반을 호스팅할 수 있는 규모로 기업 활동을 하고 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내년도 SaaS가 전체 IT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미미할 전망이다. 하지만 코퍼레이트 이그제큐티브 보드의 설문 결과에 따르면, IT 운영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SaaS가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2%에서 2012년에는 2.6%로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IaaS와 PaaS는 각각 2.7%에서 3.1%로, 0.6%에서 0.8%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리더와 다른 CIO들은 기존 IT 기반에 여전히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클라우드는 일부에 국한된다. 그는 "클라우드를 이용하면 비용을 한층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증거가 부족하다. 나는 클라우드의 과장 선전에 지친 상태다"라고 말했다.  

2012년에는 IT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면서 도전 또한 다양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사아는 "프로젝트의 범위가 다양하다. 3년 전만 하더라도 IT 예산으로 3-4 종류의 프로젝트만 진행하면 충분했다. 하지만 올해에는 종류가 크게 늘어났다. 이런 다양한 프로젝트들로 포트폴리오가 한층 복잡해지면서 IT 직원들은 더욱 거대해진 영역을 따라잡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의료 산업은 이런 문제들 때문에 특히 고민을 하고 있다. 큰 차이가 없는 예산으로 규제에 따른 의무사항, 새로운 환자 안전 기준, EHR(Electronic Health Records) 사용에 따른 정부 보상, 효율성 개선에 대한 요구, 다른 전략 계획들을 모두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보스톤의 브라이엄 앤 우먼스 병원(Brigham and Women's Hospital)의 부사장 겸 CIO수 샤데(Sue Schade)는 2012년 병원의 IT 예산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의료 산업에서 비용 절감은 공통 논제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또 전국의 모든 의료 부문 CIO들이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새로운 코드 체계인 ICD 10은 물론 다른 새로운 이니셔티브와 씨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브라이엄 앤 우먼스의 IT 직원들은 VoIP로의 이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핵심 애플리케이션을 원격 근무자로까지 확대하고 데스크톱 성능을 개선하고 있다. 이는 비용 절감, 사용성 증진, 환자 정보 통합, 전반적인 효과 개선에 목적을 두고 있다. 샤데는 "의료 개혁에 따라 신뢰할 수 있는 의료 제공 기업이 되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이질적인 의료 시스템을 허용할 수 없는 실정이다. 또 다양한 지역에 산개해 있는 환자와 임상의들에게 매끄러운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더 나은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분명히 2012년 기술 예산은 완만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리고 IT를 기반으로 한 경쟁 우위 확보와 엄격한 비용 절감에 영향을 받지 않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구이보드는 "IT 부서에 대한 기대 수준이 높아졌다. 과거에 비해서 한층 공을 들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오기를 바라는 것이다. IT의 예산을 축소하기보다는 IT에 투자를 해 다른 장소에서 비용을 절감하고, 기업활동을 개선하고,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원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Mary Brandel은 컴퓨터월드 기고자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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