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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경제 / 빅데이터 | 애널리틱스

2022년 ‘기업 데이터’를 둘러싼 전망 5가지

2021.12.30 Patrick McFadin  |  IDG Connect
원유나 금, 핵폐기물, 심지어 베이컨까지 어떤 비유를 사용해도 비즈니스에서 데이터의 역할은 줄어들지 않는다. 기업은 가진 데이터를 활용해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 매출을 늘리길 원한다. 하지만 데이터 활용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장기적인 분석에 사용하는 데이터 분석 서비스는 비즈니스에 힘을 실어주는 서비스와는 다르기 때문이다.
 
ⓒ Getty Images Bank

데이터를 활용한 시장 분석 분야에는 이미 많은 관심과 자금이 들어갔다. 2022년에는 신속한 데이터 처리 측면에서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이와 관련한 5가지 전망을 살펴보자.


1. ‘레거시 NoSQL’이 흥미로운 주제가 될 것

지난 몇 년간 차세대 언어로 여겨졌던 NoSQL은 이제 장기 운영 사례를 볼 수 있을 정도로 자리잡았다. 이와 같은 최신 기술로의 마이그레이션은 IT 분야와 상관없이 언제나 논의되는 주제다. 클라우드 및 클라우드 네이티브 데이터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다. 기업 IT팀은 향후 10년 동안 추진할 올바른 선택이 무엇인지 토론하게 될 것이다. 

2022년에 벌어질 이런 토론에서 쿠버네티스에서 네이티브로 실행되지 않는 기존 시스템이 화두가 된다면, ‘레거시 NoSQL(Legacy NoSQL)’이 흥미로운 주제가 될 전망이다. 주류 NoSQL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과 더욱 긴밀하게 연결될 것이며, NoSQL 데이터베이스를 클라우드 배포의 일환으로 실행하는 방법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2. 데이터 반출 비용이 낮아질 것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서비스 가격은 꽤 오래전부터 데이터의 유입 및 반출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났다. 일반적으로 유입 데이터는 무료였는데, 이는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촉진하는 매력적인 요소였다. 반면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에서 데이터를 반출할 때는 많은 비용을 내야 했다. 이 역시 기업의 클라우드 채택을 촉진할뿐더러 기업 사용자가 클라우드를 계속 사용하도록 하는 방법이었다. 

하지만 데이터 유입 및 반출 비용이 변하기 시작했다. 일부 소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대역폭에 고정 요금을 부가하는 상황에서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가 최대 1TB까지 데이터 반출 비용을 부과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이에 AWS도 데이터 반출용 무료 계층 용량을 1GB에서 100GB로 높였다.

스토리지가 가격 전쟁의 무기가 된 것처럼, 2022년에는 데이터 유입 및 반출 수수료가 훨씬 낮아지고 하향 평준화될 것이다. 다만 비용에 민감한 기업 사용자가 AWS를 더 많이 사용할 것인지, 혹은 대체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를 고려하게 될 것인지는 두고 봐야 할 일이다. 


3. 쿠버네티스가 애플리케이션 및 단일 클러스터 배치를 넘어서 확산될 것

쿠버네티스 클러스터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에 널리 사용된다. 쿠버네티스 클러스터는 매우 엄격하게 보안을 관리하고 출입을 통제하는 일종의 섬이다. 하지만 이제는 전체 애플리케이션에 2개 이상의 클러스터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런 방식으로 인해 쿠버네티스 프로젝트에서 여러 클러스터를 연결하는 방식에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실제로 논의를 진행하는 동안 더 많은 쿠버네티스 클러스터가 엣지로 확산하는 변화가 있었다. 이러한 변화가 가리키는 것은 명확하다. 2022년에는 쿠버네티스가 단일 클러스터 규범에서 벗어나는 시기가 될 것이다.

구체적으로, 2022년에는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이 중앙에서 엣지에 걸친 분산형 모델로 배치될 것으로 전망한다. 기업은 이전과 동일한 작업에 분산형 데이터 접근 방식을 도입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데이터가 단일 클라우드나 멀티 클라우드에 있든, 혹은 중앙이나 엣지에 있든, 데이터를 애플리케이션 옆에 배치해야 한다는 의미다.


4.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에 ‘메타’가 진입할 것

2021년 10월 페이스북은 사명을 ‘메타(Meta)’로 변경하고 미래 성장 분야인 VR/AR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의 서비스는 이제 메타 산하의 서비스가 됐다. 메타는 인프라 업체로서 세계적인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이 VR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개발자에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5. 데이터 및 개인정보보호 규제가 크게 강화될 것

각국 정부가 소셜 미디어 플랫폼과 IT 업계에서 발생한 데이터 침해 사건에 분노하는 여론에 맞춰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규제를 마련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유럽연합(EU)의 GDPR(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에 기반한 데이터 프라이버시 규정을 채택했다. EU는 공개 데이터와 AI 분야 개인정보보호 규제 마련에 한창이다.

이런 규제는 사용자의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이지만, 데이터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개발자에게는 매우 복잡한 미로로 작용할 수 있다. 끊임없이 제기되는 개인정보보호 문제의 정교함을 규제가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2021년에는 애플이 자체 프라이버시 정책을 도입하면서 페이스북과의 시장 주도권 경쟁이 격화됐다. 

2022년은 새롭게 등장한 개인정보보호 규정을 준수하는 여정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이에 발맞춰 기업은 데이터를 배치할 위치와 데이터 관리 방법, 비즈니스에 데이터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통제력을 유지하고자 할 것이며, 신속한 데이터 접근을 위해 오픈소스 스택을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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