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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돌 대신 걸림돌 된다’···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 실수 7가지

2021.12.28 John Edwards  |  CIO
기업 아키텍처는 성공적인 비즈니스-IT 이니셔티브의 근간이다. 적절히 설계하고 구현한다면, 조직이 더욱 즉각 대응하고 효율적이며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안타깝게도 몇 가지 보편적인 실수 때문에 기업 아키텍처가 설계자가 의도한 목표와 목적을 달성하지 못할 수 있다. 결함을 가진 기업 아키텍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업을 완전히 잘못된 방향으로 보낼 수 있다. 기업 아키텍처 개발 또는 업데이트 시 한 걸음 물러서서 다음의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EA 노력과 비즈니스 요구의 불일치
일관성 있고 세부적인 아키텍처일지라도 실질적인 비즈니스 요구와 동떨어져 있다면 성공을 견인하기 어렵다. 

통신 인프라 서비스 제공기업 자요(Zayo)의 CIO 지나 라하우지는 기업 아키텍처를 설계하기에 앞서 유의미한 사용 사례를 통해 기존 기업 아키텍처를 테스트함으로써 잠재적인 문제 요소를 찾아보라고 조언했다. 

그녀는 “예를 들어 주문 정확도 문제가 있는 경우 프론트 및 백엔드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요인과 아키텍처를 통해 해결할 방법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라하우지는 기업 아키텍처가 절대로 복잡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소한 5년에 한 번씩 기업 아키텍처를 검토하라고 조언했다. 그녀는 “살아 숨쉬는 아키텍처여야 한다. 5년 동안 기술 변화 속에서 유연하게 생존할 수 있는 아키텍처를 모색하라”라고 설명했다.

고객 우선 접근방식을 취하지 않기
기업 아키텍처를 설계할 때 설계 이니셔티브와 고객 중심적인 접근방식을 일치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비즈니스 및 IT 컨설팅 기업 캡제미니(Capgemini)의 부사장 필립 헤이팅이 말했다. 목표와 결과에 대한 고객 중심적인 KPI는 설계 전반에 걸쳐 지원하여 디지털 및 물리 상호작용을 해결하는 진정한 옴니채널 고객 여정을 지원해야 한다. 그는 “성공적인 전환을 위해 설계가 조직이 원하는 결과를 달성하는 방식이 명확하고 잘 소통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기업 아키텍처 설계에 대한 고객 중심적인 접근방식은 전통적인 제품 중심적인 모델의 변화에 주목한다. 헤이팅은 “고객 중심적인 접근방식은 전통적인 모델을 바꾸고 미래의 운영 모델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고객 중심적인 설계를 도입하지 않음으로써 조직은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핵심 목표와 역량을 중앙에 집중하지 않기
핵심 비즈니스 목표와 역량을 중앙에 집중시키지 못하는 기업 아키텍처는 사일로를 발생시키거나 잔존시키게 된다.

어도비(Adobe)의 디지털 정부 솔루션 기술 책임자이자 미국 농무부의 전 수석 기업 설계자 조나단 베넷은 “여러 사무실과 부서에서 같은 문제에 직면하고 자주 중복되는 솔루션을 배치하는 경우 비즈니스 목표 추진을 저해하는 중복되고 효율적이지 못한 시스템에 자리를 잡게 된다. 게다가 워크스트림이 사일로화 되어있는 경우 기업 아키텍처를 구현하는 것이 점차 어려워진다”라고 경고했다.

베넷은 정부 기관 기업 아키텍처로써 작용하면서 사일로의 파괴적인 영향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그는 “예산과 인적 자본이 있는 부서는 즉각적인 필요에 맞춰 자체적인 애플리케이션과 접근방식을 개발할 것이다”라며 “각 부문이 따로 일하는 경우 간소화 노력에 반하는 경우가 있으며... 그 이유는 전반적인 비즈니스 목표의 이점에 대한 가시성이 부재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사일로화 된 기업 아키텍처를 해소하는 효과적인 방법은 주요 비즈니스 기능을 제공하는 팀들이 애플리케이션, 웹서비스, 인력 관리 프로그램 등의 모든 디지털 도구를 카탈로그화 하는 것이다. 그리고 전사적인 프로세스와 정책을 포함시키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을 망라하는 카탈로그가 생성되면 공백과 강점을 확인하여 이를 기반으로 구축할 수 있다고 베넷이 말했다. 그는 “거기에서 역량 주도적인 비즈니스 아키텍처가 구체화되기 시작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유연성 및 비즈니스 목표보다 기술 우선시하기
기업 아키텍처 개발 시 기술 중심적인 세계관에 빠져 비즈니스 가치 모델이 보이지 않을 수 있다고 의료 데이터 및 소프트웨어 기업 아카디아(Arcadia)의 CTO 조나단 쿡이 말했다.그는  “비즈니스 요구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우리는 기술 리더이자 전문가로써 이런 변화를 지원하고 가속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기술 중심적 전망에 현혹될 때, 기업 리더는 현재 및 미래의 비즈니스 요구를 지원하는 방법에 집중하는 대신에 다양한 기술적 접근방식의 우월성에 관해 언쟁을 벌일 수 있다. 

쿡은 “유연하고 민첩한 아키텍처를 제공하지 못하는 경우 조직이 효과적으로 경쟁하도록 지원할 수 있다. 지난 18개월의 팬데믹 동안 변화하는 시장 조건에 신속하게 적응할 수 있는 기업들이 생존할 수 있었다”라고 경고했다.

현재에 매몰되기
미래의 성장 요건을 예측하지 않고 개발된 기업 아키텍처는 결국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보험 중개 기업 월드 인슈런스(World Insurance)의 CIO/CISO 리즈 틀러초우스키는 “로드맵이 없다면 효율성 추진의 한계와 비즈니스 목표 지원의 한계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또한 자신이 구축한 것이 비즈니스 운영 요구를 충족하지 못할 때 바퀴를 다시 발명할 때의 추가적인 비용에 직면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틀러초우스키는 기업이 성장하거나 비즈니스 요구가 바뀔 때 확장성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은 시스템을 구축할 때 열린 사고방식을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기술이 빠르게 바뀌고 계획이 있더라도 예측할 수 없는 것이 많을 때는 개방된 아키텍처로 유명한 플랫폼과 서비스를 사용하라”라고 조언했다.

보안을 간과
지난 몇 년 동안 사이버 보안 영역이 발전하면서 기업 아키텍처는 변화할 수밖에 없었다. 사이버 보안 기술 기업 딥 인스팅트(Deep Instinct)의 사이버 보안 지원 책임자 척 에버렛은 “과거, 보안은 손쉽게 접할 수 있거나 나중에 생각하는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보안이 핵심이며 기업 아키텍처와 설계의 최전선에 있다. 그 외에 모든 것이 이를 기반으로 하거나 이를 중심으로 구축된다”라고 밝혔다.

기업 아키텍처 설계 단계의 시작 시 보안을 포함시키지 않는 것은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데이터가 발생 가능한 해킹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한 실수라고 HUST(Harrisburg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의 사이버 보안 관리 졸업자 프로그램을 주도하는 브루스 영이 말했다. 

그는 “사이버 위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조직에 대한 성공적인 사이버 공격은 매일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설계 단계부터 기업 아키텍처 프로세스에 보안을 포함시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기본적인 보안 고려사항은 설계 및 계획 단계 중 고려되어야 하며, 최종 승인 전에 테스트하고 검증해야 한다고 에버렛이 말했다. 그는 기업 아키텍처 개발에 대한 설계에 의한 보안 접근방식을 권장하고 있다. “설계에 의한 보안은 비즈니스 위험, 가치, 유출과 취약성의 영향에 따라 설계의 우선순위를 설정한다”라고 그는 설명했다.

완벽 추구
IT 및 비즈니스 부문 종사자를 포함하여 재능이 있는 사람은 흔히 완벽한 것을 구축하고 싶어한다. 완벽이 좋은 목표이기는 하지만 기업 아키텍처를 개발할 때 특별히 적합하지는 않으며 아키텍처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거나 대규모로 구축할 때는 더욱 그렇다.

“중요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과하면 주로 과잉 구축 및 과잉 설계의 문제가 많아진다”라고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제공기업 패스틀리(Fastly)의 엔지니어링 부사장 로라 톰슨이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5년 안에 경영진이 원하는 기업을 위한 완벽한 아키텍처를 구축하려 시도하면 복잡성과 비용이 크게 증가하게 된다. “시스템 구축 속도가 느려지며 오류와 고장 정지에 취약해지고 비용이 높아진다”라고 그는 지적했다.

톰슨은 완벽하기 보다는 좋은 아키텍처를 추구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완벽한 시스템은 존재하지 않는다. 80%의 단기 솔루션을 확보하면 초기에 기업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으며 그렇게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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