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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 리더십|조직관리

블로그ㅣ2022년 CIO들의 도전 과제는 ‘적절한 문화 구축’이다

2022.01.12 Mark Chillingworth  |  IDG Connect
지난 몇 주 동안 가족 및 친구라는 가장 가까운 문화에 몰두했을 터다. 다시 말해, 2021년 연말에 많은 사람이 가족 및 친구를 만났으리라 생각한다. 이제 2022년이 됐고 어떤 형태로든 업무에 복귀하고 있는 가운데, 새해는 가까이 있는 또 다른 문화, 즉 동료, 경영진, 모든 기술 부서 등이 속한 더 넓은 생태계를 고려하기 좋은 때다. 
 
ⓒGetty Images

오스트리아 출신의 작가이자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는 다음과 같은 유명한 말을 남겼다. “전략은 조직 문화의 아침 식사 거리밖에 안 된다(culture eats strategy for breakfast).” 2022년에는 이 말이 훨씬 더 큰 의미를 갖는다. 전략도 중요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사회 및 경제가 변화하면서 행동 계획을 고수하기가 매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발아래의 환경이 어떻게 바뀌든 간에 적절한 문화는 어느 정도 수준의 보호를 제공할 것이다.

따라서 올바른 문화를 구축하는 것이 CIO의 주요 관심사로 자리 잡고 있으며, 계속해서 그러할 전망이다. 급변하는 시장과 경제 환경에 따라 고객 및 비즈니스 동료들은 갈수록 더 많은 것을 기술팀에 요구하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기술 및 IT서비스 파트너뿐만 아니라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책을 창의적으로 생각하며, 이를 민첩하고 시의적절하게 구축할 수 있는 문화가 필요하다.

하지만 CIO들은 이와 관련해 심각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 계속되는 팬데믹으로 재택근무는 팀 역학의 필수적인 요소가 됐다. 이는 컴플라이언스 및 보안을 제공하고 인재를 확보하는 수단이기도 하다. 하지만 직원들이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문화 구축이 어려워지고, 이는 또한 팀 구성원 및 CIO에게 정신적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 실제로 기술 기반 솔루션의 수요가 증가하고 이에 따라 기술 전문가들이 과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많이 나오고 있다. 팀 구성원의 번아웃은 실질적인 위험이다. CIO들이 형성하는 문화는 건강하고 지원적이어야 한다.  

아울러 건강하고 지원적이며 창의적인 문화는 CIO가 직원 채용 및 유지 문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좋은 곳에서 함께 일하자’는 CIO가 할 수 있는 가장 저렴하면서도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채용 광고다. 또 기업을 신뢰하는 팀원들은 진정한 사금이다.

물론 적절한 문화가 채용 문제를 완전히 종식시키거나 또는 이로 인해 팀에 정신 건강 문제가 없을 것이란 보장은 없다. 올바른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아무리 애를 써도 인생의 소용돌이 속에서 가족과 팀원이 겪고 있는 문제를 파악하지 못할 수 있다. 

문화 발전의 중요한 부분은 자기 인식과 분석이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연말 기간에 소속된 문화를 관찰하고 되돌아볼 뿐만 아니라 특히 자기 자신의 약점을 찾아보고 다른 문화의 강점 및 행동 패턴을 적용 또는 방지하는 방법을 모색한다. 

적절하지 않은 문화는 이제 위험이다. 즉, 조직에 기술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제공하는 것과 관련된 위험이자 더 나아가서는 목표와 고객과의 약속을 달성하는 비즈니스와 관련된 위험이다. 문화 또는 적절한 문화의 가치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리더들은 순식간에 팀을 무너뜨릴 수 있으며, 이는 제품 품질 저하, 혁신 수준 감소 등으로 이어질 수 있고 궁극적으로는 수익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 CIO가 필자에게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사람들은 조직을 떠나지 않는다. 사람들은 형편없는 리더십을 떠나는 것이다.” ‘대퇴직’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사람들은 자신의 가치에 맞지 않는 리더십과 조직을 떠날 것이다. 자기 자신의 커리어를 돌아보더라도 모두는 적절하지 않거나 쇠퇴한 조직을 떠났다. 게다가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직원 사이에서 이러한 인식이 증가했다. 

2022년에도 CIO의 역할 가운데서 ‘문화 구축’에 관한 요구가 높을 것이며, 그 중요성이 훨씬 더 증가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는 새해의 당면과제이자 기회다. 

* Mark Chillingworth는 11년 이상 경력의 저널리스트다. 2010년부터 2016년까지 CIO UK의 편집장을 역임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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