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16

블로그 | 호주의 동성혼 찬반 조사, 인터넷이 해답 될까?

Ian Brightwell | CIO Australia
호주 정부가 동성애자 결혼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설문 조사를 진행한다. 그러나 설문조사를 진행할 주체인 호주통계청(ABS)에게는 쉽지 않은 과제다.

호주 국민들은 찬반여부를 묻는 간단한 질문에 '예' 또는 '아니오'라고 대답해야 하며 ABS는 이 결과를 취합해 정부 통보하게 된다. 그러나 간단하게 들리는 이 절차를 진행하는 데에는 몇몇 문제가 있다.

먼저 11월 15일까지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는 점이 숙제 중 하나다. 또 필요한 데이터를 얻는데 약간의 법적 장애도 있다. 이와 관련해 호주 고등 법원이 조만간 판결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설문을 실시하는 권고안인 우편 절차에 한계가 있다는 문제가 있다.

설문 방법이 명시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우편은 아직 한 옵션일 뿐이다. 우편 선거는 호주에서 지방 정부 선거에 일반적으로 활용되고 있는데 서부 호주의 경우 비강제 우편 선거 투표율이 27%에 그친다.
ABC의 선거 애널리스트 앤쏘니 그린은 우편 조사가 촉발시킬 수 있는 문제 유형을 문서화해 제시했다.

우편 설문조사는 기껏해야 50%의 참여도를 이끌어낼 것이 유력하다. 젊은 층을 비롯해 등록 주소지와 거주지가 다른 국민들은 조사에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 결과 왜곡된 결과가 도출될 소지가 높으며 이는 대표성 문제로 귀결된다. 1억 2,200만 달러의 비용이 정당화되기 어려운 것이다.

유력한 해결책은 인터넷 투표를 옵션으로 추가하는 것이다. NSW는 이미 iVOTE라는 인터넷 투표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필자는 NSW 2015 선거에서 이를 개발하고 운영했던 바 있다. 두 차례의 총선을 앞두고 이 유형의 접근법을 실행해본 결과에 비춰보면 ABS는 이 방법을 통해 신뢰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

참여자 입장에서 더 복잡할 요인도 없다. 우편 조사에 온라인 투표 방법에 대한 지침을 제공하는 것으로 그친다. 만약 참여자가 두 번 응답한 것으로 확인되면 우편 응답이 처리될 때 하나가 거부되게 된다. 현재 NSW가 이용하는 프로세스다.

이 방법은 약 70% 이상의 참여를 이끌어낼 것으로 관측되면서도 전반적인 비용이 크게 증가할 소지가 없다. 디지털 변혁의 새로운 세상을 용감히 수용할 수 있을까?

* 이안 브라이트웰은 CIO 경력을 보유한 컨설턴트다. 그는 뉴 사우스 웨일즈(NSW) 선거 위원회에서 CIO와 IT 디렉터를 역임했다. ciokr@idg.co.kr 



2017.08.16

블로그 | 호주의 동성혼 찬반 조사, 인터넷이 해답 될까?

Ian Brightwell | CIO Australia
호주 정부가 동성애자 결혼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설문 조사를 진행한다. 그러나 설문조사를 진행할 주체인 호주통계청(ABS)에게는 쉽지 않은 과제다.

호주 국민들은 찬반여부를 묻는 간단한 질문에 '예' 또는 '아니오'라고 대답해야 하며 ABS는 이 결과를 취합해 정부 통보하게 된다. 그러나 간단하게 들리는 이 절차를 진행하는 데에는 몇몇 문제가 있다.

먼저 11월 15일까지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는 점이 숙제 중 하나다. 또 필요한 데이터를 얻는데 약간의 법적 장애도 있다. 이와 관련해 호주 고등 법원이 조만간 판결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설문을 실시하는 권고안인 우편 절차에 한계가 있다는 문제가 있다.

설문 방법이 명시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우편은 아직 한 옵션일 뿐이다. 우편 선거는 호주에서 지방 정부 선거에 일반적으로 활용되고 있는데 서부 호주의 경우 비강제 우편 선거 투표율이 27%에 그친다.
ABC의 선거 애널리스트 앤쏘니 그린은 우편 조사가 촉발시킬 수 있는 문제 유형을 문서화해 제시했다.

우편 설문조사는 기껏해야 50%의 참여도를 이끌어낼 것이 유력하다. 젊은 층을 비롯해 등록 주소지와 거주지가 다른 국민들은 조사에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 결과 왜곡된 결과가 도출될 소지가 높으며 이는 대표성 문제로 귀결된다. 1억 2,200만 달러의 비용이 정당화되기 어려운 것이다.

유력한 해결책은 인터넷 투표를 옵션으로 추가하는 것이다. NSW는 이미 iVOTE라는 인터넷 투표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필자는 NSW 2015 선거에서 이를 개발하고 운영했던 바 있다. 두 차례의 총선을 앞두고 이 유형의 접근법을 실행해본 결과에 비춰보면 ABS는 이 방법을 통해 신뢰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

참여자 입장에서 더 복잡할 요인도 없다. 우편 조사에 온라인 투표 방법에 대한 지침을 제공하는 것으로 그친다. 만약 참여자가 두 번 응답한 것으로 확인되면 우편 응답이 처리될 때 하나가 거부되게 된다. 현재 NSW가 이용하는 프로세스다.

이 방법은 약 70% 이상의 참여를 이끌어낼 것으로 관측되면서도 전반적인 비용이 크게 증가할 소지가 없다. 디지털 변혁의 새로운 세상을 용감히 수용할 수 있을까?

* 이안 브라이트웰은 CIO 경력을 보유한 컨설턴트다. 그는 뉴 사우스 웨일즈(NSW) 선거 위원회에서 CIO와 IT 디렉터를 역임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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