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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윈도우 찍고 오피스까지?' MS 코타나에 주목할 만한 이유

2015.02.09 Brad Chacos  |  PCWorld



마이크로소프트의 가상 비서 '코타나'가 윈도우 10 뿐 아니라 '오피스'와도 통합된다?

IT 매체 더 버지의 톰 워렌은 윈도우 폰 스토어에서 ‘워크 어시스턴트 앱’이라는 기묘한 앱을 발견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그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사내 베타 테스터에게만 허용된 이 '워크 어시스턴트 앱'은 코타나 및 음성 명령을 통해 문서를 열고 편집하며 공유할 수 있도록 고안된 시제품 단계의 모바일 앱이다. 코타나를 오피스와 통합하는 과정의 일환인 것이 분명해보인다고 워렌은 추정했다. 

지디넷의 마이크로소프트 전문 기자 매리 조 폴리도 톰 워렌의 보도에 신빙성을 더해주는 기사를 최근 게재했다.

그는 '워크 어시스턴트 앱'이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 그룹 산하 ‘디지털라이프+워크그룹’에서 개발되고 있다고 보도하며, 치 루(Qi Lu) 총괄부사장, 고객 경험 담당 최고 임원이자 과거 윈도우 공동 책임자였던 줄리 라슨 그린, 그리고 빌 게이츠가 이 조직을 이끌고 있다는 점을 거론했다. 이 미지의 시제품 앱 후면에 '거물'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목한 것이다.

한편 워렌과 폴리는 모두 마이크로소프트 소식과 관련해 신뢰할 수 있는 소식통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들은 윈도우 8.1 업데이트 관련 소식을 업계 최초로 보도한 인물들이기도 하다.

아바타로써의 코타나?
그렇다면 코타나가 오피스에 적용된다면 어떤 모습일까? 다양한 접목과 응용을 상상할 수 있다.  


엑셀 온라인에서의 실행 중인  '텔미'(Tell Me) 기능. 리본 인터페이스 중앙에 자리하고 있다. 


먼저 음성 제어 기능의 강화가 있다. 사실 음성 명령 및 자연어 검색 기능 통합 움직임은 최근 오피스에 추가된 기능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다. 2014년 오피스 온라인에 등장한 ‘텔미’라는 이름의 툴바가 그것이다.

이는 자연어를 통해 오피스의 각종 기능을 검색하도록 돕는 도구인데, 오피스의 기능이 실로 방대(때로는 모호)하다는 점에서 무척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마이크로소프트가 향후 코타나와 빙을 결합해 오피스의 편리성을 더해갈 것임을 쉽게 추측할 수 있다. 특히 모바일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타나가 다른 운영체제와 접목될 가능성도 있다. 만약 마이크로소프트가 크로스 플랫폼 전략을 계속 밀어붙여 안드로이드와 iOS용 오피스 앱에도 코타나를 통합한다면, 코타나가 경쟁 플랫폼에 등장할 수도 있는 것이다. 실제로 라슨 그린은 지난해 11월 코타나가 다른 OS에 이식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윈도우 10 상의 코타나 

마지막으로 빌 게이츠의 발언 하나를 의미심장하게 연관지을 수 있다. 그는 최근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인 '레딧'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퍼스널 에이전트' 프로젝트에 관여하고 있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내가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작업 중인 프로젝트인 ‘퍼스널 에이전트’는 모든 걸 기억해 뒀다가 사용자가 찾는 것을 도와주거나, 집중해야 할 대상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여러 앱의 각 알림이 개별적으로 뜨는 것이 효율적이지 않다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퍼스널 에이전트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며 모든 기기에서 작동하게 될 것이다."

코타나가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든 제품, 모든 서비스에 개입해 동작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아주 흥미로운 발언이다. 

코타나가 윈도우 10 및 윈도우 폰 10뿐 아니라 오피스에도 통합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일단 작은 희망이 하나 있다. 과거 오피스의 클립도우미였던 ‘클리피’보다는 유용하기를 기대한다는 것이다. 코타나가 이미 윈도우 폰 상에서 제법 다재다능한 대화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가능성 높게 거는 기대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코타나를 통해 어떤 '깜짝쇼'를 보여줄지 흥미롭게 지켜볼 일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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