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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헬로와 첫 인사할 시점은?

2015.06.26 Mark Hachman  |  PCWorld
윈도우 10의 새로운 안면 인식 기능 ‘윈도우 헬로’(Windows Hello)를 이미 알고 있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사용자의 얼굴을 알아보고 PC를 실행해준다. 그러나 아직 설렐 때는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헬로가 패스워드를 대체할 새로운 방식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컴퓨터가 자체적으로 사용자를 알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관련 기술 중 하나인 패스포트(Passport)는 웹사이트 로그인에도 헬로를 활용한다.

그러나 헬로를 이용하기 위해선 또 하나의 준비물이 필요하다. 바로 적외선을 이용해 사용자의 화장이나 수염 너머의 맨 얼굴을 인식하는 ‘깊이 인식 카메라(depth camera)’다.

인텔이 처음 제작한 이 카메라는 애널리스트들 및 PC 제조사들 사이에서 이런저런 논란을 불러오고 있다. 논란 중 하나는 그 가격이 사용자들이 일반적으로 선호하는 저가형 PC(및 저가형 웹캠)에 적용하기에는 너무 비싸다는 것이다.

깊이 카메라는 또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모니터 일체형 데스크톱들과의 설치 호환성 역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기존 윈도우 7, 윈도우 8 노트북들 또한 깊이 카메라 기능을 지원하지 못하기 때문에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를 한다고 해도 헬로를 이용하긴 어려울 것이다.

테크놀러시스 리서치(TECHnalysis Research)의 밥 오도넬 대표은 깊이 카메라의 기능성이 탁월하지만 그 가격이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깊이 카메라는 아마 브랜드들의 최첨단, 최고가형 모델들에 우선적으로 적용되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텔 리얼센스 카메라 모듈


주목해야 할 이유
아쉬운 얘기로 시작하긴 했지만 주의 깊게 살펴볼 이유 또한 충분하다. 헬로 기능의 제한적 이용성은 오히려 마이크로소프트가 아쉬워할 일이다. 윈도우 10의 주요한 매력 포인트 하나를 잃었기 때문이다.

복잡한 패스워드를 입력하지 않고도 의자에 앉기만 하면 당신에게 인사를 건네는 PC라니, 많은 이들, 특히 보안을 강조하며 수 개월마다 패스워드를 변경하는 IT 직종의 전문가들에겐 꿈만 같은 일이다.

PC 제조사들도 고민이 깊긴 마찬가지다. 그들 역시 PC 경험을 재정의하는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또 소비자들에게 새로이 하드웨어를 팔 요인이 생긴다는 것에 반가워하고 있다(도시바의 ‘코타나(Cortana) 버튼’이 좋은 사례다). 하지만 역시 가격이 문제다. 인텔이 깊이 카메라에 책정한 가격은 모두를 망설이게 하고 있다.

패스워드를 대체하는 것의 가치
윈도우 헬로는 사용자를 인식하는데 지문 인식과 깊이 카메라라는 두 가지 기술 가운데 하나를 이용한다. 아, 한 가지 방법이 더 있다. 바로 사용자의 눈 속을 들여다보는 홍채 카메라다. 다만 인식을 위해서는 머리를 박고 카메라에 꼭 달라붙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3 방식 모두 문제가 있다. 깊이 카메라는 비싸고, 지문 인식은 정확도의 문제가 제기되어 온 방식이며, 홍채 카메라는 PC보다는 휴대폰 등에 더 적합한 방식이라 이야기되고 있다.

단점을 떠나 현재 사용자들이 선택 가능한 옵션은 하나뿐이다. MS가 공식적으로 소개하는 헬로 테크놀로지 연계 기기는 인텔의 리얼센스 3D(RealSense 3D) 깊이 카메라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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