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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 애플리케이션 / 운영체제

숨가쁘게 바뀐 윈도우 10 업데이트··· IT 담당자가 알아야 할 10가지

2017.10.12 Woody Leonhard  |  Computerworld


6. 복잡하고 까다로운 라이선싱 문제
윈도우 10은 윈도우 라이선싱 문제에 여러 가지 변수와 반전을 가져올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엔터프라이즈 (및 아카데믹) 에디션, 볼륨 라이선싱, 소프트웨어 보증 등에 익숙해져 있었다. 그러나 새로운 윈도우 체제 하에서는 E3(소프트웨어 보증과 대강 유사하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E5(ATP 포함), 그리고 이러한 라이선스의 다양한 변형들에 익숙해져야 할 것이다. 그리고 애져(Azure)도 간과할 수 없다.

윈도우 10 E3와 E5,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나 클라우드 솔루션 제공자(Cloud Solution Providers)의 볼륨 라이선스를 임대할 수 있다. 아니면 윈도우 10 시큐어 프로덕티브 엔터프라이즈(Secure Productive Enterprise) E3 또는 E5 패키지를 임대하는 것도 가능하다. 여기에는 오피스 365와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 시큐리티가 포함된다.

현재 윈도우 7(또는 8.1)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시큐어 프로덕티브 엔터프라이즈 레벨로 넘어갈 경우 이전 기기들은 무료로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기왕에 일이 복잡해진 김에 CSP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 E3 프로그램을 통해 사용자당 월 7달러의 비용으로 E3와 애져 액티브 디렉토리, 그리고 다른 클라우드 서포트까지 함께 임대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E5 임대도 비슷한 조건으로 가능하지만 클라우드 솔루션 제공자가 가격을 설정할 것이다. 두 라이선스 모두 유저당 최대 다섯 대의 기기까지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를 사용할 수 있지만 이들 기기의 관리에 관한 규칙은 꽤 복잡한 편이다.

라이선싱 문제를 다루는 것은 지뢰밭을 걷는 것과도 같다. 최선의 방법은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다.

7. 윈도우 10, 보안은 개선됐지만 관리는 더 복잡해졌다
많은 사람들이 윈도우 10으로 이전하는 가장 큰(어쩌면 유일한) 이유는 기업 단위의 보안이 상당부분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사실 보안 문제의 개선은 그 자체 만으로 상당한 장점인 것이 사실이다. MS는 언제나 자사의 최신 버전 윈도우가 ‘최고의 보안’을 자랑한다고 말하긴 했지만 윈도우 10 의 보안 수준은 지금까지와 비교해도 훨씬 나은 수준인 것만은 분명하다.

이는 지난 몇 년간 보안 공격의 양상이 확연히 바뀌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예전에는 주로 개인이나 소규모 그룹 단위의 공격이 주를 이뤘으며 그 피해 역시 크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오늘날 공격의 양상은 랜섬웨어에서 개인 정보 마이닝까지 더욱 정교하고 다각화되었다. 공격자들의 수준 역시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러한 문제와 윈도우 10 솔루션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음은 “윈도우 10 보안 기능을 통한 위협 대처”라는 글에서 잘 드러난다. 하지만 윈도우의 보안 솔루션이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개별 유저들의 협조와 노력이 필수적임을 잊지 말자.

8. 윈도우 7에서의 업그레이드, 적합한 드라이버 설치가 중요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를 시도했으나 여러 가지 장애물에 부딪혀 실패하고 윈도우 7로 돌아온 기업들이 업그레이드에 대해 불평하는 경우를 여러 번 보았다. 한 번 실패를 맛본 이들은 다시 업그레이드를 시도하지 않으려 한다. 거기에는 충분히 그럴 만 한 이유가 있다.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문제에 부딪히게 됐을 때, 그리고 진퇴 양난의 상황에 처하게 됐을 때는 2가지만 기억하자. 우선, 그간의 경험에 따르면, 문제의 상당 부분은 드라이버에게 책임이 있다. 적합한 드라이버(그리고 펌웨어)가 설치되었는지를 확인하고 업데이트를 재시도 해야 한다. 하드웨어 제조사 상당수가 윈도우 10 드라이버 업데이트를 거부한다. 왜냐하면 새 기기를 사도록 설득하는 편이(혹은 자신들의 제품의 새로운 버전을 사도록 설득하는 편이) 기존 기기에 무료 업데이트를 설치하는 것보다 훨씬 이윤이 남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렇다 하게 문제를 개선할 만한 방법이 없다. 그저 소비자로서 구매를 지양하는 것 정도가 전부이다.

둘째로, 윈도우 10 인스톨러는 과거보다 많이 개선되었다. 1507 버전 인스톨러로 업데이트를 시도했다고 실패했어도(이는 윈도우 10 “RTM” 오리지널 버전이다) 1703 버전(즉,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으로의 업그레이드나 1709 버전(가을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 업그레이드는 1507보다 훨씬 더 쉬워질 것이다.

업데이트 된 BIOS와 윈도우 10 드라이버가 준비된 상황이라면 윈도우 7에서 윈도우 10 1703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9. 변화를 강제할 수는 없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 어쩌면 대부분의 사람들이(특히 경험이 많은 유저들일수록) 기존의 익숙한 기기를 버리고 새로운 OS로 전환하는 것에 크게 거부감을 느낄 것이다. 새롭고 멋진 기기까지 제공한다고 해도 말이다. 이처럼 완고한 윈도우 7 사용자에게 새로운 태블릿을 쥐어주는 것은 그다지 좋은 해결책이 아닐 수 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오히려 점진적 접근이 더 효과적이다. 영향력이 큰 사용자 기존에 사용하던 기기와 새 기기를 동시에 사용해 볼 수 있도록 선택권을 주면 이들은 설령 윈도우 7에 더 익숙하다고 해도 점차 새로운 기기의 사용을 늘려갈 것이다. 특히 이러한 변화의 가장 강력한 원동력은 유저들이 윈도우 10을 사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직장에서도 윈도우 10을 사용하게 될 때 발휘된다.

변화에 저항하는 이들에게는 채찍보다는 당근 전략이 훨씬 효과적임을 기억하자.

10. 빠르고 광범위한 변화를 받아들여야 한다
‘WaaS’라는 개념, 용어, 그리고 접근 방식은 지난 몇 년간 송두리째 바뀌었다. WaaS의 초기 특징들은 이제 거의 사라지고 없다. 비즈니스용 최신 브랜치도, 비즈니스를 위한 윈도우 업데이트 프레임워크도 모두 사라졌다. 이 두 개념 모두 지난 몇 달 사이에 폐기되었다.

이러한 변화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변화하는 환경, 상황에 적응함에 따라 보이는 반응으로 이해할 수 있다. 혹은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해석이 어찌 되었든, 확실한 건 현재 우리가 아는 윈도우 10이 몇 달 뒤에는 또 바뀌어 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수 년에 한 번씩 대규모 업데이트가 이루어졌던 XP나 윈도우 7, 8.1과 달리 앞으로 윈도우는 매우 잦은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는 사용자들도 그러한 변화에 적응해 나가야 함을 의미한다. 그렇다고 혼합 현실 헤드셋을 사야 한다는 건 아니다(만약에 구매한다면 틀림 없이 마음에 들겠지만 말이다).

코타나 컨설팅이나 엣지에서 웹 페이지를 작성할 필요도, 리눅스 프로그램을 만들거나 이모티콘을 사용할 필요도 없다. 최신 베타 빌드를 구동하는 과정은 분명 당신을 ‘뚜껑 열리게’만들겠지만, 이는 변화의 불가피한 한 부분일 뿐이다. 세상은 빠르게 변화한다. 윈도우도 예외는 아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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