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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빙, 미 대선 예측서비스 시작···"첫 4개주는 트럼프·힐러리 승리"

2016.01.27 Mark Hachman  |  PCWorld

도널드 트럼프 (이미지 출처: Gage Skidmore)

2016 미국 대선 결과를 예측하는 데 자사의 검색엔진 '빙(bing)' 기술을 적극 사용할 것이라고 공언했던 마이크로소프트가 첫 예측치를 내놓았다.

25일 마이크로소프트가 발표한 대선후보 경선 예측 결과를 보면, 먼저 공화당의 경우 도널드 트럼프가 아이오와와 뉴햄프셔, 사우스 캐롤라이나, 네바다 등 4곳에서 당내 경쟁자인 테드 크루즈를 비교적 여유 있게 따돌리고 1등을 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에서는 클린턴이 아이오와, 사우스 캐롤라이나, 네바다 등 3곳에서 승리하고 뉴햄프셔에서는 경쟁자인 버니 샌더스에 패배할 것으로 봤다.

이러한 전망치는 기존 선거 결과와 예측시장(prediction market), 그리고 익명으로 수집한 검색엔진 쿼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아메리칸 아이돌'부터 월드컵까지 거의 다양한 분야의 결과를 예측하는 데 사용돼 온 방법이다. 물론 항상 정확한 것은 아니었다. 빙은 다음 달 열리는 NFL 결승전을 앞두고, 덴버 브롱코스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맞붙는다는 것은 물론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꺾고 결승에 진출할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는 인터넷에서 데이터를 수집해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정치 등 다양한 분야의 결과치를 예측하는 빙 기술을 자랑해 왔다.

슈퍼볼은 불확실성이 큰 스포츠 이벤트여서 결국 예상이 빗나갔지만, 아카데미상처럼 사회적인 의견을 수집하는 분야에서는 강점을 보여왔다. 실제로 빙은 2015년 아카데미 수상자를 정확히 예측해 냈다. 선거 역시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이벤트이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손쉽게 기존 투표 데이터를 분석해 활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4년 스코틀랜드의 분리독립 국민투표가 부결될 것을 정확하게 예측했고, 같은 해 미국 중간선거에서는 95% 이상 결과를 정확하게 맞췄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대선후보 경선 결과를 기존과 같은 방식으로 빙 선거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후보자와 경선 일정, 예측치와 주요 이슈 등의 정보를 한 번에 볼 수 있다. 주요 정치 쟁점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을 보여주고, 각 후보자가 트위터나 빙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쿼리의 수를 통해 비교한다. 각 후보자에게 선거자금을 제공한 사람에 대한 일반적인 신상 정보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시간 예측 서비스는 오는 2월 1일부터 시작된다. 업체는 이에 앞서 2월에 진행되는 4개 주의 후보경선 결과 예측치를 자사 블로그를 통해 미리 공개했다(아래 표 참조). 물론 이 수치는 고정된 것이 아니며 계속 바뀐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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