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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경제 / 애플리케이션

시스코 지투 파텔 부사장이 말하는 '애플과의 협력과 하이브리드 일터'

2021.10.29 Jonny Evans  |  Computerworld
“오늘날 애플 생태계에 속해 있지 않다면, 신뢰받을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벤더가 되기 어렵다고 본다”. 시스코의 보안 및 협업 총괄 부사장인 지투 파텔은 이렇게 말했다. 



시스코의 웹엑스 원(Webex One) 행사가 이번 주에 열린다. 회사는 훨씬 개선된 버전의 아이패드용 웹엑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애플/시스코의 파트너십과 새롭게 부상하는 하이브리드 워크플레이스에 대한 시스코의 관점을 알기 위해 시스코 보안 및 협업 담당 총괄 매니저이자 부사장인 지투 파텔에게 연락했다.

6년의 파트너십 
우선 알아야 할 약간의 배경지식이 있다. 애플과 시스코는 2015년에 처음 파트너십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이 파트너십은 “iOS 기기와 앱에 맞게 시스코 네트워크를 최적화하고, 시스코 기업 환경에 아이폰을 통합하고,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독보적인 협업을 제공함으로써 iOS 비즈니스 사용자를 위한 추월 차선을 만들기 위한 것”이었다.

그 이후 시스코와 애플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애플 CEO 팀 쿡은 시스코 라이브에서 연설했으며, 이제 아이패드의 웹엑스에서 센터 스테이지, 스플릿 뷰, PIP(Picture-in-Picture), 애플 펜슬을 지원한다. 애플은 또 각종 외부와의 커뮤니케이션에 웹엑스를 사용하고 있다.

시스코는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3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웹엑스를 이용했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도 포함된다. 다음은 이메일로 진행된 파텔과의 인터뷰를 요약한 것이다.

Q. 애플과 시스코가 기업 파트너십을 발표한 이래 어떤 성과를 얻었는가?  
A. 애플과 협력하는 우리의 목표 중 하나는 시스코 네트워크에서 애플 기기 사용자들에게 놀라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모든 제품(verticals), 모든 시나리오 및 모든 구성에 대한 테스트가 포함된다. 우리는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기능을 추가하고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있다. 이러한 기능에는 iOS 로밍 최적화패스트레인플러스(FastlanePlus)와 같은 혁신이 포함된다.

새로운 기술과 표준이 등장함에 따라 시스코와 애플은 이러한 새로운 환경(즉, 2020년 와이파이 6에 대한 패스트레인플러스)으로 최적화를 확장하기 위한 혁신을 계속해 왔다. 애플 기기가 네트워크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패스트레인에서 실시간으로 애플리케이션이 보고한 문제들이 8배 감소했으며 패스트레인플러스를 갖춘 와이파이 6 네트워크에서 애플리케이션 성능이 40% 향상됐다.

우리는 또한 생체 인식, 터치/페이스 ID와 같은 애플의 혁신을 이용하고 있다. 

시스코는 아이패드용 웹엑스를 발표했다. 다른 애플 플랫폼 전반에서 더 많은 네이티브 경험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가? 왜 아이패드부터 시작했는가?
직원의 근무 시간, 장소 및 방식에 대한 유연성이 매우 중요하다. 아이패드부터 시작한 이유는 (지난 18개월 동안 모바일 기기에서 웹엑스 미팅 사용이 200% 증가한 것처럼) 모바일에서 상당한 증가를 목격했기 때문이다. 

아이패드, 아이폰 및 맥에서 가장 플랫폼 네이티브적이고 최적화된 화상 회의 환경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다. 사용자 경험에 대한 우리의 공통된 집착을 유지하는 것을 가장 중시하면서 말이다. 이것은 우리 파트너십의 시작에 불과하다.

애플 팀과 얼마나 긴밀하게 협력했는가?
애플과 긴밀하게 협력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기대한다. 애플이 플랫폼을 새로운 기능을 통해 개선함에 따라 웹엑스가 이러한 혁신을 최대한 활용하여 애플 기기에서 사용자들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시스코는 애플 제품용 웹엑스 개발 전담팀을 두고 있는가?
소프트웨어에 대해 우리가 가지는 관점이 있다. 소프트웨어를 더 좋게 만들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가 항상 존재하기 때문에 소프트웨어는 영구적으로 불완전하다는 것이다. 시스코에는 애플의 최신 기술이 출시된 후 신속하게 이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구축하는 것에 최대한 중점을 둔 전담 팀이 있다. 이 팀은 애플 생태계와 협력해 웹엑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기술에서 AI의 큰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시스코는 AI가 기업을 얼마나 크게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하는가?
우리는 몇 년 동안 AI를 엄청나게 많이 이용해오고 있다. 자랑스러운 웹엑스의 혁신 중에는 노이즈 제거, 음성에서 텍스트 변환, 자연어 의도 감지, 카메라 지능 기술, 제스처 인식 등과 같은 오디오 인텔리전스 기능이 포함된다.

웹엑스는 통신 및 협업에서 AI의 확대 및 효과적인 사용을 직접 주도하고 있으며, 특히 세계가 더욱 분산된 하이브리드 작업 패턴으로 전환하면서 더욱 그러하다. 워크플로우 및 기업 민첩성 향상을 위한 중추로서 타사 기업 애플리케이션을 웹엑스 협업 환경 자체에 통합한다.

시스코는 AI, 특히 딥 러닝이 기업의 모든 측면에서 근본적인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는 운영 및 워크플로우 관리, 고객 지원, 내부 팀과 파트너와 공급업체와 고객 간의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 규정 준수, 인사 및 전략적 의사 결정 등 모든 수직 부문의 고객에게 제공되는 애플리케이션이 포함된다.

이러한 변화는 사용 가능한 엔터프라이즈 및 시장 데이터의 기하급수적인 확장을 활용하는 보다 대응력이 뛰어나고 정교한 애플리케이션 행동에 기인한다. AI 방법은 해당 데이터를 활용하는 데 이상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데이터를 사용하면 데이터 보안, 시스템 견고성, 개인 정보 보호 및 윤리적 시스템 고려 사항에서 새로운 과제들이 발생한다.

지난 2년간은 팬데믹과 하이브리드 및 원격 근무로의 추세 가속화가 나타난 시기다. 시스코는 사람들이 다시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이미 우리는 유연성, 선택, 포괄성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데이터는 업무가 영원히 바뀌었다는 것과 일의 미래는 하이브리드라는 것을 보여준다. 우리는 사람들이 선택을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사무실에 출근하는 대신 원격으로 일할 수 있는 능력이 직장에 남거나 그만두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64%에 이르기 때문이다.

업무 스타일과 선호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모두가 만족하는 해법은 없다. 그러나 원격을 선호하든 직접 마주하는 것을 선호하든 포용성과 직원과의 연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술이 핵심이다. 우리의 목표는 ‘공정한 경쟁’을 지원하고, 지리적, 언어적 선호, 성격 유형, 기술에 대한 친숙함 등에 관계없이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보다 포용적인 미래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우리는 지난 2년 동안 기업들 전반에 애플을 채택하는 비율이 크게 늘어난 것을 보았다. 일례로, IDC는 기업에 대한 맥 판매가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스코의 진단은 어떠한가?
요즘 애플의 기업 내 보급률이 높다. 당신이 오늘날 애플 생태계의 일부가 아니라면 믿을만한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제공자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애플의 채택이 향후 6년 동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오늘날 기업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보안과 개인정보보호에 대해 기업들이 우선순위를 두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하여 직원들의 선택은 어떤 역할을 하는가?
기업에서 기술 도입과 관련하여 직원의 선택은 큰 역할을 한다. 애플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제품을 만든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직원들은 그들의 제품을 사랑한다. 우리는 애플이 전설적인 제품을 만들 때 애플에게서 많은 영감을 얻는다.

지난 10년의 특징을 엔터프라이즈 기술의 혁명으로 규정하는 것이 타당한가?  
기술은 우리 일상의 거의 모든 측면에 혁명을 일으켰고 우리 사회를 변화시켰다. 지난 10년 동안, 특히 지난 18개월 동안 엔터프라이즈 기술은 원격 및 하이브리드 업무라는 신세계에 맞게 변화하고 적응해야 했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며, 앞으로 10년 동안 우리가 보게 될 것에 비하면 [우리가 보아온] 변혁의 속도는 초라해 보일 것이다.

직원들은 이제 플랫폼을 선택하고 기기 선택을 통제하며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만큼 사용하기 쉬운 기술을 갈망하고 원격으로 작업하기를 원한다. 시스코는 스스로와 고객을 위해 이러한 전환을 어떻게 다뤄왔는가?
우리는 유연성, 선택 및 포용성의 시대에 놓여 있다. 사람들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원하는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장받고자 한다. 우리는 기술 회사들이 이러한 변화에 적응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뒤쳐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중점적으로 살펴봐야 할 정말 중요한 핵심 영역 중 하나는 우리가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공급업체 생태계 전반에 걸친 상호 운용성이다.

시스코는 현재 애플과의 관계를 어떻게 바라보는가? (넓은 의미에서) 무엇을 보고 있는가?
지난 6년 동안 우리는 네트워킹과 보안에 걸쳐 애플과 함께 일해왔고, 이제는 하이브리드 업무 경험을 다루고 있다. 우리는 애플 제품이 진정으로 세계적인 수준이며 비즈니스를 위해 어떻게 제품을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최상의 본보기가 된다고 믿는다. 우리는 파트너십을 소중히 여기고 앞으로도 계속 함께 일하기를 기대한다.

추가로 말할 부분이 있다면?
하이브리드 업무는 단지 협력하는 방식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일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에 큰 변화를 제시한다. 분산된 인력에 관여하고 직원들을 위한 업무 환경, 안전 및 도구를 재구상하기 위해 조직들이 노력하면서 우리는 오늘날 가장 큰 전환의 중심에 처해있다. 공정한 경쟁을 제공하고 모두에게 동등한 기회를 주기 위해 하이브리드 업무를 올바르게 만들기 위한 계층이 있다.

하이브리드 업무를 올바르게 수행하려면 기술, 문화 및 설비가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하게 통합되고 조정되어야 한다. 하이브리드 업무는 기능 교차적이다. 즉, 한 조직 내에서 IT, HR 및 설비 등 3가지 주요 기능 간의 공동 노력이다. 

● IT 팀은 관리 및 지원에 필요한 중요한 기술 변화를 심사숙고하고 있다.
● HR 및 인력 팀은 하이브리드 업무가 문화, 직원 웰빙, 유지 및 채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 설비 팀은 물리적 작업 공간을 완전히 재구상하고 있다. 이들은 물리적으로 사무실에서 함께 일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사무실에 없는 사람들을 위해 어떻게 환경에 최적화되도록 사무실을 구성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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