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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해고라는 "너무 쉬운" 선택지··· 메타·트위터에 닥친 인원 감축 칼날

2022.11.09 Charlotte Trueman   |  Computerworld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와츠앱의 모기업 메타가 수천 명의 직원을 해고할 예정이라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성과가 저조한 가운데 메타의 시장 가치 800억 달러가 증발하고, 주가가 연초의 30% 가까이 폭락한 이후 내린 조치다.

월 스트리트 저널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메타의 이번 감축이 이번주 수요일경 시작되고 규모는 전 세계 메타 직원 8만 7,000명 중 수천 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 Getty Images Bank

2022년 3분기 실적 저조는 2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이 감소했음을 의미한다. 3분기 매출은 277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 하락했고 순수익 역시 44억 달러로 52%나 줄었다.

가장 큰 손실을 낸 사업은 전년의 거의 절반으로 매출이 주저 앉은 메타버스 생태계 개발 담당 리얼리티 랩이다. 리얼리티 랩은 3분기에 37억 달러 매출 손실을 내면서 연간 손실도 94억 달러로 늘었다. 메타는 2023년에도 매출 손실이 상당히 클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 여름 시작된 전 세계 경제 침체로 분기 실적이 저조해진 IT 기업은 메타만이 아니다. 오라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이 모두 채용 동결을 발표하면서 지출을 줄이고 재정 계획 안정화를 꾀하고 있다.

운영 부문의 감축도 시사했다. 메타 CEO 마크 주커버그는 2분기 실적 발표 이전 내부 직원 회의에서 “현실적으로 보자면 회사에 있을 필요가 없는 사람들이 상당수 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는 월 스트리트 저널의 보도에 논평을 거부하고 3분기 실적 발표 후 투자자와 주커버그와의 담화를 지적했다. “2023년 메타는 소수의 우선순위 성장 사업에 투자를 집중할 예정이다. 즉 의미 있게 성장하는 부서도 있겠지만 다른 부서에 대한 투자는 그대로 유지되거나 줄어들 수도 있다.”

이어 주커버그는 2023년 메타 조직 규모는 지금과 거의 같거나 약간 줄어들 것”이라는 계획을 내비쳤다.
 

직원 감축은 어쩌면 가장 쉬운 선택지

컴플라이언스 서치 그룹(Compliance Search Group)과 위크루터(Wecruiter.io) CEO 잭 켈리는 Computerworld에 경제가 안 좋아지면 직원 감축으로 비용을 줄이는 것은 너무 쉬운 선택지라고 경고했다. 켈리는 “항상 CEO가 이사회에 대규모로 감축해버리자고 제안하는 건 아니다. 늘 기업이 거의 즉각적으로 직원을 해고해서 비용을 줄이려고 한다는 점이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메타의 해고 규모가 얼마나 될지는 트위터 CEO로 새로 취임한 일론 머스크가 첫 주부터 트위터 직원 절반을 해고한 것과 맞물려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11월 4일 일부 트위터 직원은 트위터에 노트북, 회사용 지메일, 슬랙 접근 권한을 회수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들 전 직원에 따르면 머스크가 하루아침에 해고한 부서에는 제품 품질과 안전, 정책, 커뮤니케이션, 트윗 큐레이션, 윤리적 AI, 데이터 과학, 리서치, 머신러닝, 소셜 재화, 접근성, 특정 핵심 엔지니어링 팀이 모두 포함됐다.

머스크는 사용자 제품 엔지니어링 부사장을 포함한 트위터 수석 경영진에게도 해고를 통지했다. 머스크는 이후 “매일 400만 달러의 손실을 보는 상황에서 트위터 인원 감축은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트윗을 발행하며 해고를 정당화했지만 이후 이 트윗은 삭제됐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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