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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순진은 무능이다’··· CIO가 걸러 들어야 할 IT 조언

2021.10.27 John Edwards  |  CIO
많은 IT 리더들이 조언에 귀를 기울이지만 안타깝게도 그 조언이 잘못된 길로 인도하거나 조언자의 잇속만 차리거나 완전히 틀리는 바람에 혹독한 대가를 치른다.

안 좋은 IT 조언일지라도 대부분 악의가 있는 것은 아니다. 또 많은 사람들이 반복하다 보니 잘못된 길로 인도하는 조언이 사실처럼 받아들여지는 경우도 있다.

‘도움이 된다’지만 실제 상황에 적용해 보면 정확하지 않고 앞뒤가 맞지 않거나 완전히 틀리는 조언을 듣는 것이 지긋지긋한가? 무시하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한 대표적인 IT 조언 7가지를 정리했다.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해외 위탁 개발이 더 저렴하다
이 조언이 문제가 될 수 있는 이유는 비용 대비 이익만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IT 및 비즈니스 관리 컨설팅 회사 씽크 시스템즈(Think Systems) 부사장 겸 CIO 에드 멀린은 “CIO들은 비용의 중심이 아닌 이익의 중심이 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개선된 기술 솔루션은 비즈니스 성장의 원동력이자 기업 경쟁력의 원천이다. 멀린은 “개발자의 원격 근무가 대세인 시대에 비싼 국내 인재 대신 저렴한 해외 위탁 개발자를 쓰는 것이 합리적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그로 인해 산업 지식이 손실되고 회사 전용 솔루션 개발의 효율성이 저하되는 비용이 얼마인지 생각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애플리케이션 개발 비용 대비 가치 문제를 해결하려면 차라리 기존 팀이 더 똑똑하고 빠르게 일하도록 하는 것에 집중하는 편이 낫다. 모든 요소를 검토한 후에도 여전히 해외 위탁 쪽이 합리적이라고 판단되면 신중하게 단계별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 

멀린은 “상대적으로 중요성이 낮은 몇 가지 프로젝트/애플리케이션을 대상으로 해외 위탁을 시험해 보고 판단하라”면서 “전문가는 현지에 두고 전술적 실무진은 원격 근무나 역외 근무를 하는 하이브리드 방식도 고려할 만하다”라고 조언했다.

신기술을 채택하면 가치가 창출된다
새로운 시스템이 갖는 상업적 가치나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이 아직 완전히 파악되지 않는 상태에서 해당 시스템을 채택하면 위험하다. 자동화/워크플로 관리 소프트웨어 제공업체 닌텍스(Nintex) IT 부사장 저스틴 도나토는 신기술이 생산성 향상이나 경쟁업체와의 차별화를 약속하더라도 위험성을 반드시 사전에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IO들은 유망한 신기술을 당장 도입하고 싶은 유혹을 이겨내야 한다. 도나토는 “기술 리더들과 담당 엔지니어링 팀은 IT에 열정이 있기 때문에 신기술을 써보고 기대한 결과를 얻고 싶어한다”라고 전제하고 “CIO는 IT를 가치 주도적 전략적 팀으로 이끄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프로젝트의 최종 목표를 명확히 규정하는 강력한 비즈니스 사례가 없다면, 또 개발 기간과 궁극적인 성공의 모습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프로젝트는 흐트러지기 쉽다. 도나토는 “예산 초과, 놓친 비즈니스 기회, 명성 실추 등은 모두 이러한 신규 프로젝트를 매우 위험하게 만드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뭔가 의심이 들면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 말을 1998년 액션 영화 <로닌(Ronin)>에서 로버트 드니로가 했을 때는 현명하고 통찰력 있게 들렸다. 그러나 만일 동료가 비슷한 말을 한다면 조심해야 한다.

“뭔가 의심이 들면 의심의 여지가 없다(Whenever there is any doubt, there is no doubt)”는 말은 직감을 믿어야 한다는 뜻이다. 네트워크 보안 기술 회사 페리미터 81(Perimeter 81) 데브옵스 및 IT 부서장 나티 아비브는 “즉, 뭔가 잘못되었다는 느낌이 든다면 문제가 있다는 의미”이라면서 “그러나 실제 IT계에서는 해당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고객 불만이나 성능 경고와 같은 잠재적인 문제를 나타내는 증상이 보이면 뭔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되 최악의 경우를 상정해서는 안 된다. 아비브는 “모든 사실 관계를 파악하기 전에는 섣불리 어떤 결론도 내리지 말 것”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상부에 보고하기 전에 조사가 선행되어야 한다. 문제가 아닌데 문제인 것으로 잘못 파악되었거나 사소한 문제에 불과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중요한 것은 경솔하게 IT 팀의 명성을 실추시키지 않는 것과 나중에 실제 문제 해결에 도움이 필요할 지도 모를 다른 당사자들을 지치게 하지 않는 것이다. “의심스러운 상황을 모두 위기처럼 대하면 팀이 지나친 압박을 받는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통합 제품군은 우월한 사용성과 가치를 제공한다
여러 툴이나 서비스를 하나의 브랜드로 묶은 통합 제품군은 타당하고 편리하며 가격도 매력적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콘텐츠 관리 시스템 제공업체 콘텐츠스택(Contentstack) CTO 니샨트 파텔은 “IT 팀이 상대해야 할 제공업체가 여러 곳에서 한 곳으로 줄어드는 것뿐”이라면서 “그런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목표를 달성하려는 과정에서 이러한 툴 제품군이 성능 면에서 나을 것이 없거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어떻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조직이 한 제품군에 매여 있으면 우월한 대안을 모색할 여지도 거의 없어진다. 파텔은 “올인원(all-in-one) 방식을 쓰는 조직은 시중에 새로운 솔루션이나 더 나은 솔루션이 나와도 채택할 수 없다. 디지털 수요가 늘어나 유연성과 민첩성이 성과 도출의 핵심에 자리잡을 것을 예상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파텔은 다양한 ‘동급 최고’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아키텍처를 찾아보라고 조언했다. 구체적인 필요를 가장 잘 충족할 애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를 취사 선택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는 “가령 마이크로서비스를 선택한다는 것은 적용해 보고 맞지 않으면 쉽게 교체할 수 있다는 뜻도 된다”며 “구형 시스템에 얽매일 필요는 전혀 없다”라고 조언했다.

결과가 스스로 말하게 하라
결과는 말을 못한다. 그러나 성공적인 프로젝트의 경우 내부 지지자와 전도사들에 의해 견인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후원자들은 프로젝트 발달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들에게만 의존하면 안 된다.

통신 인프라 서비스 제공업체 자요(Zayo) CIO 지나 라하우지는 “예전부터 내부 전문 기술자들은 결과 뒤에 숨은 스토리를 이야기하여 적극 홍보하는 것을 불편해 한다”라고 말했다. 결과가 스스로 말하게 한다면 특히 대규모의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시기에는 CIO와 담당 팀이 결과에 기여한 중요한 업적이 무시될 위험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막대한 이득을 위해서는 신기술에 투자해야 한다
CIO들은 특히 업체들에게 핫한 최신 엔터프라이즈 기술을 채택하면 막대한 이익이 보장된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그러나 중요한 혁신이 성공하려면 먼저 IT 리더가 비즈니스 리더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업과 IT 부서의 관심사 및 필요를 일치시켜야 한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지원 제공업체 UST CIO 수닐 칸치는 “고립된 부서 내에서 만들어진 프로젝트는 반드시 실패한다”라고 지적했다.

칸치는 신기술이 약속하는 비즈니스 이익이 기존의 프로세스 개선 및 재설계 프로젝트와 어떻게 조화될지 점검할 것을 권고했다. 그는 “기술 시스템 구현에 대한 총체적인 비즈니스 접근법이야말로 바람직한 이익과 성공적인 구현을 이끌어 올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 부채는 골치 아픈 IT 문제로 이어질 뿐이다
기술 부채는 개발 팀이 프로젝트를 좀 더 빠르게 완수하여 넘겨 달라는 요청을 받을 때 발생한다. 본질적으로 코드 품질보다 속도를 우선시한 결과다. 기술 부채는 결국 갚아야 한다는 점에서 금융 부채와 비슷하다. 보통 기술 부채를 갚기 위해서는 전담 직원의 작업이 요구된다. 전담 팀이 호환 문제, 보안 허점, 성능 문제를 비롯해 개발자가 맹렬한 속도로 일할 때 발생하는 다양한 골치거리를 감안해야 한다.

기술 부채는 매우 나쁜 것 같지만 온라인 코딩 테스트 서비스 제공업체 코딜리티(Codility) CTO 스니르 야롬은 금융 부채처럼 기술 부채도 현명하게 관리하면 장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야롬은 IT의 엔지니어링 역량 중 20% 내지 30%를 기술 개선과 기술 부채 감소에 꾸준히 할애하면 대부분 높은 긍정적 ROI로 귀결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를 통해 전체 기술 조직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이는 모든 기술 회사들에게 의미있는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야롬은 믿을 수 있는 고품질 소프트웨어를 정기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조직은 수익성 및 생산성과 시장 점유율은 물론 전체적인 조직 성과를 동시에 높일 수 있다면서 “엔지니어링 팀의 운영 속도를 항상 최대로 유지하는 것은 호불호의 문제가 아닌 비즈니스 기회의 문제”라고 결론지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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