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구글이 엑셀 사용자들이 반길 만한 기능을 담아 스프레드시트 웹 앱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사용자가 입력하는 수식 결과를 미리 볼 수 있어서 편집 중인 셀을 떠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돼 있다. 새로 추가된 기능은 구글 스프레드시트에만 있는 독점적 기능이며, 문장이나 단어 등의 조건에 맞춰 데이터를 필터링하는 기능도 추가된다고 구글은 밝혔다. 또 겟피봇데이터(GETPIVOTDATA) 기능은 사용자가 피봇 테이블에서 데이터를 꺼내기 쉽게 한다.
이미지 출처 : PC World
구글 스프레드시트에서 표를 만드는 사용자들은 막대형 차트에서 정확한 막대 값을 확인하거나 그래프에서 수치를 나태내는 데이터 레이블을 붙이는 기능 등 몇 가지 추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꺾은선 그래프나 분산형 그래프의 포인트 모양을 원형에서 별 모양, 삼각형, 오각형 등 여러 가지 모양으로도 바꿀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협업 기능이 개선됐다. 사용자가 특정 셀 범위에 편집 경고를 설정해서 중요한 값을 변경하려고 할 때 동료들에게 이를 알려줄 수도 있다. 사용자가 편집 경고가 붙은 셀을 편집하려고 할 때마다 변경에 신중하라는 깃발 표시가 돼 있음을 알리는 팝업 창이 뜬다. 동료 작업자들이 특정 셀만 편집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기능도 있다.
구글의 이번 업데이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2016 출시일에 임박해 이뤄졌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2016 업데이트 역시 협업 기능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으며 향후 엑셀 2016같은 프로그램과 구글의 협업 기술의 치열한 경쟁구도가 예상되고 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