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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 비즈니스|경제

세일즈포스, 추가 구조조정 계획 발표··· "전체 직원 10% 해고"

2023.01.05 Charlotte Trueman  |  CIO
ⓒGetty Images Bank

세일즈포스가 지난 11월 약 1,000여 명에 달하는 직원을 해고하겠다고 발표한 지 2개월 만에 더 큰 규모의 구조조정 계획을 밝혔다. 전 세계 직원의 약 10%를 해고하겠다는 계획이다. 2022년 2월 기준 세일즈포스 전체 임직원 수는 약 8만여 명으로 구조조정 대상은 8,000명에 달한다. 

4일 세일즈포스가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구조조정은 총 14억 달러에서 21억 달러의 비용을 발생시킬 전망이다. 이 중 10억 달러는 2023년 4분기에 부담해야 한다. 

세일즈포스에 따르면 구조조정 비용 중 14억 달러는 퇴직금, 복리후생, 주식 보상 등이다. 직원 감축에 따른 사무실 공간 삭감을 위한 퇴실 비용에만 6억 5,000만 달러가 소요될 예정이다.

세일즈포스 공동 CEO 마크 베니오프는 전 직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다. 기업 고객은 그 어느 때보다도 지출에 신중하다. 따라서 회사는 향후 몇 주 동안 인력을 약 10% 감축하는 매우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라고 말했다. 
 

팬데믹 기간 '과잉채용' 

CEO 베니오프는 회사가 팬데믹 기간 너무 많은 인력을 채용해 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더 이상 이를 유지할 수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서한에서 “이 실수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회사는 2024년도 회계연도가 끝날 때까지 인력 구조조정을 완료하고 2026년 회계연도에는 부동산을 정리할 예정이다. 

서한에 따르면 미국 본사의 해고대상자는 5개월 급여분의 퇴직금, 건강보험 및 이직 지원을 받게 된다. 세일즈포스는 미국 외의 해고대상자도 비슷한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며 각 나라의 고용법을 충실히 따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일즈포스는 2022년 꽤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지만 마지막 분기에 핵심 임원진 몇몇을 떠나보냈다. 세일즈포스 공동창업자 브렛 테일러와 슬랙의 공동설립자이자 CEO였던 스튜워트 버터필드가 지난 12월 회사를 떠나겠다고 발표했다. 세일즈포스가 2020년 슬랙을 270억 달러에 인수했을 때 핵심 역할을 담당한 사람이 스튜워트 버터필드였다. 

미국 IT 업계의 일자리 감소 추세를 모니터링하는 온라인 트랙커 Layoffs.fyi에 따르면 2022년에만 약 15만 명의 직원이 해고됐다. 기간별로 보면 2020년 3월부터 12월 사이에 8만여 명, 2021년에 15,000명이 해고돼 팬데믹이 시작되고 대규모 구조조정이 시작된 것을 볼 수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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