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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P파리바 CMO에게 듣는 '디지털 뱅킹 성공 전략'

2015.06.11 Nadia Cameron  |  CMO

유럽계 금융회사인 BNP파리바가 내놓은 디지털 전문 뱅킹 브랜드인 ‘헬로 뱅크(Hello Bank)!’ 전략은 18~35세의 연령층을 대상으로 소비자 경험을 지시하기 보다는 용이하게 한다는 것이다.

지난 6월 4일 시드니에서 열린 AMP 앰플리파이 페스티발(Amply Festival)에서 BNP 파리바 포티스(BPN Paribas Fortis)의 마케팅 및 의사소통 책임자 자비에 듀몬은 혁신적인 마케팅 전략과 그것을 점차 어떻게 발전시켰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자비에 듀몬

헬로 뱅크!는 2013년 5월 벨기에와 프랑스에서 모바일 전용 소비자 뱅킹 브랜드로 처음 공개되었으며, 그 해 하반기 이탈리아와 독일에서도 출시했다. 듀몬은 <CMO>와의 인터뷰에서 그 출시가 변화하는 소비자 행태뿐만이 아니라 더 젊은 세대의 소비자들이 자신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간편한 상시 뱅킹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갖고 있는 기대치를 충족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단 5개월 만에 제한적인 제품 설정과 접근방식을 재고해야 한다는 사실이 명백해졌다.

"첫 고객 조사 결과는 심각했으며 여러 중요한 영역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듀몬은 말했다. "예를 들어, 모바일 접근방식은 너무 제한적일 뿐 아니라 노트북을 이용한 모바일 접속도 포함됐어야 했다. 그래서 우리는 전략을 바꾸기로 결정했다"고 그는 전했다.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하라
벨기에에 위치한 젊은 세대 트렌드 에이전시인 트렌드월브스(Trendwolves)와 함께 헬로 뱅크!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재정립해, ‘버디 프린서플(Buddy Principle)’을 도입하고, 관심과 행동을 통해 구체적인 ‘집단’이나 소비자 커뮤니티를 겨냥하는 등 3가지 핵심에 기초하여 새로운 시장진입 전략을 수립했다.

"우리는 단순한 은행 이상이다. 우리는 다음 세대의 커뮤니티가 선택하는 라이프스타일이 되고자 한다"고 듀몬은 강조했다.

"나는 배트맨과 로빈 비유를 사용한다. 우리는 로빈이 되어야 하고 고객들은 영웅이 되어야 한다. 고객들이 배트맨이다. 우리는 겸손해야 하며 변화 과정에서 조력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듀몬은 밝혔다.

은행들은 젊은 세대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에 매력을 잃게 되었다고 듀몬이 이어서 말했다. 반면 구글과 애플 등의 인기 브랜드는 소비자 수요를 충족하고 신뢰를 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은행들은 접근방식과 제공하는 제품들이 유사했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은 은행들의 차이점을 몰랐다"고 그는 말했다. "문제는 자체적인 관련성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관련성이 높은 브랜드들과 경쟁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

"우리는 독립적인 브랜드인 헬로 뱅크!를 통해 뱅킹 업계를 벗어나 고객들과 직접 상호작용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만들 수 있었다"고 듀몬은 전했다.

헬로 뱅크!는 특히 1995년 이후에 태어난 Z세대에 초점을 맞추었다. 듀몬에 따르면, 이런 소비자들은 꿈을 꾸고 자신의 존재를 알아주기를 바라는 Y 세대나 밀레니엄 세대와는 달리 성공, 생존, 견실함으로 규정할 수 있다.

이런 소비자 특성을 이용해 헬로 뱅크!는 대상으로 삼고자 하는 소비자 '집단'이나 커뮤니티를 정의했다. 집단에는 기술자, 기업가, 제트족 등이 포함될 수 있었다고 듀몬은 말했다.
 


"우리는 이런 각 집단의 관심과 관련된 이벤트와 활동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헬로 뱅크!는 현재 11개 집단을 분류했으며,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으로 그는 확신하고 있었다.

기본적인 목표는 디지털 생태계를 위해 가능한 많은 트래픽을 생성하는 것이라고 듀몬은 말했다. 거기에서 헬로 뱅크!는 소비자들을 고객으로 전환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이 과정을 더욱 유연하게 하기 위해 듀몬은 점진적인 온라인 멤버십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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