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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 주목 '세계 3위 규모에 성장세도 견조'

2015.08.19 Michael Kan  |  IDG News Service
레노버가 스마트폰 분야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인도 시장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인도 체나이 시에 공장에서 스마트폰을 제조하는 것도 계획의 일환이다.

18일 회사에 따르면 이 조립 공장은 앞으로 7개월 동안 연간 600만 대의 스마트폰을 생산할 예정이다.

레노버는 최근 다소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PC 수요가 감소하고 중국 내 스마트폰 경쟁이 격하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이에 대한 대책의 일환으로 총 3,200여 명을 해고한다는 구조조정안을 지난 주 발표했으며 모토롤라 모빌리티 부문의 비용을 줄일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인도는 현재 스마트폰 분야 세계 3위의 시장이다. 1위는 중국, 2위는 미국이다. 레노버는 인도 시장에서 자사의 제품이 인기를 끌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의 자료를 인용, 난 2분기 인도 시장에서 5위를 기록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체나시 시에 소재한 레노버 조립 공장에는 1,500여 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레노버 및 모토롤라 브랜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저가 휴대폰 모토 E도 이곳에서 생산된다.

한편 인도 시장에 주목하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는 레노버가 처음이 아니다. 이달 초 경쟁사 샤오미도 폭스콘과의 협력을 통해 인도에서 휴대폰을 생산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중국과 달리 인도의 휴대폰 시장은 견조한 추이를 유지하고 있다. IDC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출하량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44% 증가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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