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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CIO에게 듣는 '디지털 변혁에 따른 문화적·기술적 난관 극복 방안'

2019.09.05 Byron Connolly  |  CIO Australia
디지털 변혁 프로젝트에 관한 한가지 냉정한 진실이 있다. 트랜스포메이션이 진행되는 동안과 끝난 후 조직 문화가 변혁에 맞지 않는다면 이 디지털 변혁은 거의 확실히 실패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직원이나 이사회가 동참하지 않는다면 트랜스포메이션은 고통스러울 것이다. 

스마트 빌딩 기술 공급 업체 윌로우(Willow)의 최고 정보 임원인 윌 세션즈는 “솔직히 말해, 문화가 전부다”라고 강조했다. 

윌로우는 부동산 및 건설 업종의 디지털화를 돕고 있다. 이들 산업에서는 디지털 변혁 지원 기술이 느리게 보급되는 것이 보통이다. 이 회사는 IT기업인 리들리와 합병한 후 지난 4월 새 브랜드를 출시했다. 리들리는 설계 및 엔지니어링에서의 전문성을 가지고 건물의 디지털화를 추진하는 기술 기업이었다.  

세션즈에 따르면 윌로우는 디지털 변혁 과정 대부분이 긍정적인 경험이었지만 어려움이 없었던 건 아니었다. 

세션즈는 “나는 조직 내의 사람들을 최대한 많이 만난다. 그리고 이들이 무엇을 하는지, 기술을 어떻게 이용하지는, 어떤 어려움에 봉착해 있는지, 이들이 성공하기 위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회사의 모든 수준에 있는 사람들과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이해의 깊이가 깊어졌고, 이는 정직, 개방성, 존중의 문화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는 회사의 IT팀이 각 부서가 성취하려고 노력 중인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를 성공시키는데 필요한 기술적 측면이 무엇인지를 가장 깊은 수준에서 이해한다는 의미다. 

세션즈는 “차례로, 회사는 어떤 이니셔티브가 배치되어 있는지, 한 핵심 기술이 다른 기술 대신 선정된 이유가 무엇인지를 IT로부터 듣고 이해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IT 이니셔티브를 신뢰하고 지지한다”라고 설명했다. 

2017년 이후 윌로우는 특히 미국 시장에서 조직, 제품 공급, 주력 제품을 대대적으로 바꿨다고 말했다. 
 
ⓒDavid Thompson Photography
렌드리즈의 시어런 헤네시(가운데): “사내 디지털 지식 보강부터 이사회 수준의 디지털 기술에 대한 논의까지 다양한 방법을 구사하며 적절한 문화를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 

세션즈에 따르면 회사는 적절한 직무에 적절한 툴을 사용한다는 명확한 지침을 정했다. 그 때문에, 어떤 툴을 이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제한이 없다. 

세션즈는 “사실, 우리는 이용자들에게 어떤 기술 또는 앱을 우리가 판매해야 하는지에 관한 아이디어와 제안을 내놓도록 장려한다. 우리는 여전히 보안 전제 조건, 데이터 포인트를 상호 연결하는 기능 등 엄격한 요건과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용자들은 음지에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훨씬 더 참여적이고 기꺼이 협력하려고 한다. 이제, 우리 회사의 개발자, 제품 소유자 및 관리자는 속도가 성공을 좌우하는 시장에 대처할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부동산 거대 기업인 렌드리즈(Lendlease)는 지난 1월 윌리엄 러를 CEO로 영입하면서 폭넓고 집중된 트랜스포메이션 프로그램으로 옮겨 갔다고 이 회사의 기술 리서치 및 개발 총괄인 시어런 헤네시는 <CIO호주>에 말했다. 

헤네시는 “이의 일환으로, 우리가 내부적으로 가지고 있는 역량과 기술을 검토하면서 이들이 우리의 확대된 사업 모델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요소가 되도록 하고 있다. 우리는 더 이상 IT를 비용 센터로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헤네시는 사내 디지털 지식 보강부터 이사회 수준의 디지털 기술에 대한 논의까지 다양한 방법을 구사하며 적절한 문화를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헤네시는 “우리의 열망은 고품질의 물리적 제품과 고품질의 디지털 제품을 갖는 것이고, 이를 스스로 공급할 수 있도록 내부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레노버의 호주/뉴질랜드 데이터센터 그룹의 총괄 매니저인 네이던 나이트는 디지털 변혁에는 전사적으로 일관되고 지속적인 변화가 관여한다고 부언했다. 따라서, 현업 임원들이 회사 전반에 걸쳐 건설적인 변화를 유도하고, 수용하며, 추진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이트는 “기업들이 가장 흔하게 빠지는 함정은 변화를 위한 변화다. 이는 자원과 예산을 낭비하는 가장 빠른 길이다. 일체의 비즈니스 변혁은 공통 목표와 비전 아래에서 추진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나이트는 “제반 디지털 변혁 단계에서 직원과 고위 임원들로부터 지지를 받으려면 비전이 명확해야 하고 이를 정기적으로 알려야 한다. 디지털 변혁이 성공하려면 모든 부서의 모든 직원이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 그리고 자신이 기대할 수 있는 혜택이 무엇인지 이해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데이터는 회사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고, 조직의 성공은 온라인 및 오프라인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이해하고, 이용할 수 있는 능력에 좌우된다. 비즈니스 의사 결정 시 데이터가 결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나이트는 IT 책임자들이 모든 이니셔티브와 모든 투자에 걸쳐 데이터를 절대적인 최우선 순위로 두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나이트는 “스마트 사물인터넷이 진화하고 연결성에서 새 표준들이 생겨나고 있다. 따라서 기술 리더들은 인텔리전트 트랜스포메이션이 고객, 협력업체 및 잠재 고객들 사이의 데이터의 기하급수적 증가와 복합성을 어떻게 융합할 것인지를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나이트는 “회사에 적합한 기술을 선정할 때에는 장기적 시각을 가져야 하고, 차세대 데이터 니즈에 대처할 수 있도록 인프라가 가설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인텔리전트 트랜스포메이션은 기업의 기술을 향상시켜 더 빨라지거나 더 비용 효율적으로 되는 차원을 훨씬 넘어선다고 덧붙였다. 

나이트는 “이는 위험과 보상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고객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신생 기술들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에 관한 것이다. 이는 현업 임원이 기술 자체를 넘어서서 생각해야 한다는 의미고 더 나아가 채용하는 사람들, 육성 중인 문화, 내부적으로 구현된 프로세스들을 평가하면서 최종적으로 이루어진 변화를 최대한 활용해야 함을 의미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렌드리즈의 헤네시는 기술 책임자들에게 지금까지 섀도우 IT 범주로 밀려나 있었던 사내 커뮤니티를 기꺼이 수용하라고 당부했다. 

헤네시는 “내 경험으로 볼 때, 대부분 사람은 업무 중에 분명히 인식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 접근법들을 실험한다. 시간이 남아서 괜히 섀도우 IT를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는 목적이 있는 것이 보통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따라서 이 커뮤니티가 툴을 사용하고 선택하는 방식을 수용하는 것은 매우 유익하다. 그렇다면 양호한 성과에 집중하는 훨씬 더 큰 가상적 팀이 만들어지리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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