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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 가스 감축’··· CIO 의제로 부상하다

2021.10.15 Peter Sayer  |  CIO
"기업이 온실가스 배출을 보고하고 감축함에 있어 CIO의 역할은 중대하다. 에너지 효율적인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전환하거나 저녁에 사무실 PC를 끄는 차원을 훨씬 넘어서는 차원에서다."

이는 SAP, 세일즈포스, 구글 등 소프트웨어 및 IT 서비스 기업이 주최한 최근의 고객 행사에서 나온 메시지다. 구글은 이번 주 열리는 ‘넥스트 21’ 클라우드 컴퓨팅 행사에서 지속가능성을 특집으로 다룰 예정이다. 

오늘날 기업들은 고객, 그리고 때에 따라 정부로부터, 온실 가스 배출을 줄이고 또 보고하도록 요구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온실가스 프로토콜’ 등 표준적인 측정 방법론을 따라야 한다.

구글의 CIO 사무실에서 지속가능성을 위한 데이터 및 기술 전략을 주도하는 기술 임원인 젠 베넷은 “온실 가스 배출 보고에 대한 요건이 커짐에 따라 기업들은 직원, 이사회, 고객에게 기후 목표에 대한 자신의 진전을 보여줄 방법을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범위의 확장 
기업이 온실 가스 배출을 직접 관리하는 범위가 있다. 이른바 ‘범위 1 배출’은 소유하거나 관리하는 출처, 예를 들어 사무실 난방이나 회사 차량 구동 시 소비하는 연료 등으로부터의 배출을 의미한다. 조직들은 지난 10년여에 걸쳐 자사의 ERP 시스템에서 이 배출 데이터를 추적해왔다.

‘범위 2 배출’은 구매한 전기, 열, 스팀으로부터 발생하고, 계산하기가 상대적으로 쉽다. 유틸리티가 킬로와트-시(kWh) 당 평균 배출을 고지하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이는 사무실 또는 데이터센터 전기 요금 청구서에 선으로 표시되는 경우도 있다. 

여러 조직 앞에 놓인 과제는 ‘범위 3 배출’에 이르기까지 보고 역량을 확장하는 것이다. 이는 그 밖의 모든 것, 예를 들어 구매 제품 및 서비스, 판매한 상품, 운송 및 유통, 폐기물 처리, 직원 통근, 출장을 포함하는 영역이다.

종합적인 배출 데이터를 보고하는 일을 제대로 실행해온 기업은 드물다. 그렇게 하려면 공급자로부터 수많은 데이터, 그리고 이를 구매한 제품 및 서비스와 연결시키는 능력이 요구된다. 전문 지속가능성 보고 소프트웨어 툴, 또는 ERP 시스템 내의 모듈을 이용할 수 있다면 종합 배출 보고는 한층 현실적인 목표가 될 것이다. 보고의 ‘이유’는 여전히 이사회나 경영 위원회가 다룰 것이지만, ‘어떻게’ 및 ‘언제’는 CIO가 답해야 할 문제일 수 있는 셈이다.

배출 총량 보고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은 탄소 발자국 보고를 회사의 클라우드 콘솔에 추가하고 있다. 따라서 구글 클라우드 고객은 자신의 클라우드 탄소 배출 총량을 프로젝트, 제품, 지역별로 모니터할 수 있다고 구글의 베넷은 말했다. 

또한 구글은 고객이 저탄소 데이터센터가 있는 지역으로 워크로드를 이동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툴을 제공한다. 이는 데이터 보호 법률 준수만큼이나 중요해질 수 있는 지역 기준이다. 

콘솔 내에서 탄소 배출 총량을 보고하는 데 있어, 구글은 유의미한 투명성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또 배출 보고가 제대로 이행되려면 미시적이고 실시간의 데이터가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구글은 2007년 이후 탄소 중립적이었다. 다시 말해 회사의 데이터센터는 탄소를 배출하는 전기를 사용하지만, 배출양을 보정하기 위해 탄소 상쇄를 구매한다. 2017년 이후 구글은 연간 전기 사용량에 상응하는 재생 에너지를 구매함으로써 ‘100% 재생 에너지’ 기업이 되었다. 

그러나 태양이 비추지 않고, 바람이 불지 않는다면 전기가 필요한 때와 장소에서 석탄 발전소에서 나온 전기를 이용했을 수 있다. 따라서 아직 개선의 여지가 있다.

이러한 이유로 구글은 2030년까지 하루 24시간 일주일 내내 클라우드 운영에서 탄소를 완전히 배제한다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모든 장소 및 모든 운영 시간을 충족할 청정 에너지를 물색하고 있다고 베넷은 말했다. 

구글은 클라우드 콘솔을 통해 고객에게 자신이 한 것과 동일한 일을 하는 데 필요한 통계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데이터를 고객의 자체 보고 시스템으로 전송하는 것을 용이하게 만들고 있다.

베넷은 “고객이 구글 클라우드를 넘어 전사적으로 배출을 설명할 수 있도록 세일즈포스 지속가능성 클라우드(Salesforce Sustainability Cloud)와 제휴해 구글 클라우드 배출 데이터를 이들의 탄소 계산 플랫폼에 통합시켰다”라고 말했다.

구글과 관련해 다른 지속가능성 뉴스도 있다. 즉, 구글 어스 엔진 위성 데이터 플랫폼을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이용자에게 개방해 이들이 구글의 AI 툴과 빅쿼리를 이용해 물 가용성, 기후 위험 등의 다른 데이터와 함께 위성 이미지를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그 밖의 지속가능성 보고 소프트웨어 
세일즈포스닷컴은 1개월 전 드림포스 2021(Dreamforce 2021)에서 회사의 지속가능성 활동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세일즈포스 역시 ‘100% 재생’ 전기를 이용 중이고, 가치 체인 전반에 걸쳐 넷 제로 배출에 도달했다고 밝혔다(범위 3 포함). 

세일즈포스는 또 자사 ‘지속가능성 클라우드(Sustainability Cloud)’ 소프트웨어를 통해 연례 보고에 필요한 시간을 6개월에서 6주로 단축시켰다고 전했다.

이 행사에서 세일즈포스는 ‘지속가능성 클라우드 2.0’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공급업체로부터 ‘범위 3 배출’ 데이터를 수집하는 새 슬랙 기반 툴, 기후 변화가 사업에 주는 영향을 관리하는 새 예측 및 시나리오 계획 툴이 추가됐다. 아울러 세일즈포스는 온라인 탄소 배출권 시장을 구축할 계획도 발표했다. 

SAP는 온실가스 배출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하는 접점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고 있다. SAP는 자사 아리바(Ariba) 조달 네트워크 등의 툴을 이용해 제품 및 서비스의 탄소 비용과 달러 비용에 관한 정보를 쉽게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회사의 고객이 사용하는 ERP 시스템은 온실가스 배출을 계산하는 데 쓰일 정보를 이미 다량으로 보유하고 있다. 다시 말해 무엇을 누구와 언제 소비하고 있는지에 관한 정보이다. 

지난해 SAP는 특정 제품의 영향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는 SAP 카본 풋프린트 애널리틱스(SAP Product Carbon Footprint Analytics)를 발표했고, 2021년 9월에는 SAP 프로덕트 풋프린트 매니지먼트(SAP Product Footprint Management)를 출시했다. 이는 추가적인 관리 툴, 그리고 비즈니스 프로세스로의 통합을 제공한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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