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08

"면적 대신 집적도 높이기에 집중" 2020년 데이터센터 현황 보고서

Andy Patrizio | Network World
클라우드가 기업 데이터센터를 말살하지는 않겠지만, 모습을 바꿔 놓을 것은 분명하다. 데이터센터 전문가 협회인 AFCOM의 2020년 데이터센터 현황 보고서가 제시한 전망 중 하나이다.
 
ⓒ GettyImagesBank

단기적으로 데이터센터 건설은 둔화될 전망인데, AFCOM 조사 응답자 60% 이상이 향후 12개월 내에 새로운 시설을 지을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3년 내에 최소한 한 곳 이상의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란 응답도 53%에 불과했다. 두세 곳의 데이터센터를 짓겠다는 응답자는 16%에 그쳤다. 기존 데이터센터의 리노베이션이나 확장에 대한 질문에도 한두 곳의 데이터센터를 리노베이션할 수도 있다고 답했는데, 지난 해의 네 곳에서 크게 줄어든 수치이다.

하지만 이런 결과가 기업 데이터센터의 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보고서는 “비록 기업이 핵심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클라우드가 핵심적인 역할을 맡겠지만,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대체하지는 않을 것이다.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기업 데이터센터 내에서 구동할 수 있는 자체 솔루션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는 것이 증거이다”라고 밝혔다.

구글 안토스, 애저 스택, AWS 아웃포스트는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업 데이터센터 내에 배치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이다. 레드햇을 보유한 IBM은 아직 관련 솔루션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IBM 클라우드 인테그레이션 플랫폼은 하나의 운영 모델과 툴세트로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 모두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다.

보고서의 저자이자 데이터센터 솔루션 전문업체 스위치(Switch)의 디지털 솔루션 담당 부사장인 빌 클레이먼은 “더 나아가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솔루션 간의 밀접한 통합이 이루어질 것이다. 여기서 또 하나 중요한 것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정의하는 방식도 바뀐다는 것이다. AWS 아웃포스트를 배치했다면, 기술적으로는 기업 데이터센터에서 네이티브 AWS 서비스를 AWS가 관리하는 장비로 구동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사설화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기존 생태계를 이용할 수도 있으며,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역량을 연동할 수도 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 데이터센터의 랙 집적도가 1년 만에 크게 높아졌다. 2019년 평균 랙 집적도는 랙당 8.2kW를 기록했는데, 2018년에는 7.3kW, 2017년에는 7.2kW였다. 응답자의 68%가 지난 3년 동안 랙 집적도가 높아졌다고 답했으며, “상당히” 높아졌다고 응답한 비율도 26%였다.

사실 AI가 전 산업군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놀랄 만한 결과는 아니다. AI는 극히 프로세서 집약적이고 GPU나 FPGA 등의 전문화된 칩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클레이먼은 설문에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를 묻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AFCOM 설문 응답자는 현재 운영하는 데이터센터의 면적이 평균 6,000제곱피트(약 580제곱미터) 정도라고 답했는데, 이는 지난 해보다 크게 줄어든 수치이다. 하지만 이 면적은 향후 3년 내에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AFCOM은 설문 응답자 및 회원 대상 추가 조사를 통해 선도 데이터센터 업체가 공간과 집적도를 최적화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클레이먼은 “이들 업체는 새로운 공간을 만드는 대신 기존 공간을 꽉 채우려고 한다. 엣지에서도 마찬가지로 랙 집적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 업계는 상당한 통합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다시 한번 더 적은 자원으로 더 많은 것을 하려고 한다”라고 강조했다. editor@itworld.co.kr



2020.05.08

"면적 대신 집적도 높이기에 집중" 2020년 데이터센터 현황 보고서

Andy Patrizio | Network World
클라우드가 기업 데이터센터를 말살하지는 않겠지만, 모습을 바꿔 놓을 것은 분명하다. 데이터센터 전문가 협회인 AFCOM의 2020년 데이터센터 현황 보고서가 제시한 전망 중 하나이다.
 
ⓒ GettyImagesBank

단기적으로 데이터센터 건설은 둔화될 전망인데, AFCOM 조사 응답자 60% 이상이 향후 12개월 내에 새로운 시설을 지을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3년 내에 최소한 한 곳 이상의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란 응답도 53%에 불과했다. 두세 곳의 데이터센터를 짓겠다는 응답자는 16%에 그쳤다. 기존 데이터센터의 리노베이션이나 확장에 대한 질문에도 한두 곳의 데이터센터를 리노베이션할 수도 있다고 답했는데, 지난 해의 네 곳에서 크게 줄어든 수치이다.

하지만 이런 결과가 기업 데이터센터의 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보고서는 “비록 기업이 핵심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클라우드가 핵심적인 역할을 맡겠지만,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대체하지는 않을 것이다.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기업 데이터센터 내에서 구동할 수 있는 자체 솔루션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는 것이 증거이다”라고 밝혔다.

구글 안토스, 애저 스택, AWS 아웃포스트는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업 데이터센터 내에 배치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이다. 레드햇을 보유한 IBM은 아직 관련 솔루션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IBM 클라우드 인테그레이션 플랫폼은 하나의 운영 모델과 툴세트로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 모두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다.

보고서의 저자이자 데이터센터 솔루션 전문업체 스위치(Switch)의 디지털 솔루션 담당 부사장인 빌 클레이먼은 “더 나아가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솔루션 간의 밀접한 통합이 이루어질 것이다. 여기서 또 하나 중요한 것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정의하는 방식도 바뀐다는 것이다. AWS 아웃포스트를 배치했다면, 기술적으로는 기업 데이터센터에서 네이티브 AWS 서비스를 AWS가 관리하는 장비로 구동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사설화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기존 생태계를 이용할 수도 있으며,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역량을 연동할 수도 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 데이터센터의 랙 집적도가 1년 만에 크게 높아졌다. 2019년 평균 랙 집적도는 랙당 8.2kW를 기록했는데, 2018년에는 7.3kW, 2017년에는 7.2kW였다. 응답자의 68%가 지난 3년 동안 랙 집적도가 높아졌다고 답했으며, “상당히” 높아졌다고 응답한 비율도 26%였다.

사실 AI가 전 산업군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놀랄 만한 결과는 아니다. AI는 극히 프로세서 집약적이고 GPU나 FPGA 등의 전문화된 칩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클레이먼은 설문에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를 묻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AFCOM 설문 응답자는 현재 운영하는 데이터센터의 면적이 평균 6,000제곱피트(약 580제곱미터) 정도라고 답했는데, 이는 지난 해보다 크게 줄어든 수치이다. 하지만 이 면적은 향후 3년 내에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AFCOM은 설문 응답자 및 회원 대상 추가 조사를 통해 선도 데이터센터 업체가 공간과 집적도를 최적화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클레이먼은 “이들 업체는 새로운 공간을 만드는 대신 기존 공간을 꽉 채우려고 한다. 엣지에서도 마찬가지로 랙 집적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 업계는 상당한 통합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다시 한번 더 적은 자원으로 더 많은 것을 하려고 한다”라고 강조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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