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가 IT 업계에서 핫 이슈로 등극한지는 이미 오래다. 그러나 미국인 대다수는 클라우드에 대해 오해하고 있었다고 시트릭스가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1/3의 미국인은 '더 클라우드'가 날씨에 관련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었으며, 이 용어를 정의하라는 질문에 대해 가장 높은 빈도의 응답이기도 했다. 클라우드가 인터넷 연결 기기로부터 데이터를 저장하고 접근하며 공유하는데 사용되는 컴퓨터 네트워크라는 의미로 대답한 비율은 16%에 그쳤다.
이 밖에 5명 중 한 명의 응답자는 대화 도중 클라우드라는 용어를 접했을 때, 잘 모르면서도 아는 척하거나 아는 것처럼 거짓말한 적 있다고 대답했다. 60%에 가까운 응답자는 상대방이 정확한 의미를 모르면서도 이 용어를 이용하고 있다고 생각한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또 17%의 응답자는 이성과의 데이트에서 클라우드를 아는 척했었다고 인정했으며 14%는 구직 인터뷰에서 아는 척한 바 있다고 고백했다.
클라우드를 이용한 적 없다고 응답한 비율을 50%를 상회했다. 온라인 뱅킹 이용 경험에는 65%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5명 중 1명은 파일 공유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한편 지난 6월 태풍으로 인해 아마존 웹 서비스가 다운됐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클라우드가 날씨와 관련된 것'이라는 1/3의 응답이 틀린 것은 아닐 수도 있다. 이번 설문 조사는 1,006명을 대상으로 웨이크필드가 진행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