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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 분쟁|갈등

데이터센터 인근 주민들, 발전기 오염물질에 뿔났다

2011.07.14 Nancy Gohring  |  IDG News Service
대형 IT업체들의 데이터센터가 많은 한 소도에서 백업 발전의 오염물질을 놓고 주민들과 마찰이 예상된다. 워싱턴주의 퀸시는 마이크로소프트, 야후 및 다른 IT업체들이 운영하는 대형 데이터센터가 자리잡은 곳으로, 이곳 주민들 일부는 데이터센터가 대체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디젤 발전기에서 오염물질이 배출된다고 우려를 표했기 때문이다. 이 주민들은 데이터센터의 오염물질 배출에 대해 공개적으로 논의할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워싱턴 주 생태환경부는 데이터센터 전력의 28%를 디젤에서 발전하는 델을 수용할 지 여부를 놓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13일 공개 토의를 개최한다.

약 6,000명이 거주하는 도시 퀸시에는 델을 포함한 다른 IT업체들이 동시에 가동할 수 있는 백업 발전기가 141대가 있다. 다른 IT업체들도 이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허가 받았거나 허가 신청서를 낸 상태다. 백업 발전기들은 주 전력이 아닌 부 전력으로 극히 드문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사태에 대비해 사용하도록 설계됐다. 데이터센터 운영자들은 이 발전기들을 정기적인 테스팅에 이용하겠다고 밝혔다.

평균적으로 기업들은 1년에 각 발전기가 103시간씩 돌아가면서 가동돼야 허가를 받는다. 기업들이 발전기를 최대한 사용하면, 퀸시의 데이터센터 발전기를 하루 평균 40시간 사용하는 것과 맞먹는다.

생태환경부는 디젤에서 배출된 오염물질이 대기 중에 떠다니면, 심장병, 천식, 폐암 등의 건강문제를 야기할 다양한 물질을 만들어 내거나 악화시킨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퀸시의 전임 시장인 패티 마틴을 포함한 일부 주민들은 그 지역에서 디젤 배출물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질에 대해 궁금해 했다. 그녀는 올림피아와 모세레이크와 같은 다른 워싱턴 도시들이 요구한 것처럼 백업 발전기가 오염물질을 줄이는 방향으로 기기들을 사용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퀸시에는 올림피아나 모세레이크와 같은 기기들이 필요치 않다”라고 동부 워싱턴 생태 환경부의 대기질 감독관인 카렌 우드는 말했다. 왜냐면, 올림피아는 매우 큰 도시며 이미 많은 오염 배출원들이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데이터센터는 디젤 배출물을 줄이라는 요구를 받고 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반면, 퀸시에서는 데이터센터 이외에 다른 오염원들이 내놓는 배출량은 매우 적다. 퀸시에 많은 기업들이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년 중 325일 동안 바람이 분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데이터센터의 하나가 새로운 발전기를 추가하도록 허가 받아 각각의 시간을 적용하고 트럭과 철도 같은 인접 오염원들로부터 디젤 배출량을 고려해 생태환경부가 영향을 조사하겠다고 워싱턴 정부 부처는 밝혔다.

마틴은 퀸시에 거주하는 많은 주민들이 여전히 오염 배출물의 잠재적인 위험에 대해 인지하지 못한다고 우려했다. “사람들은 뭔가 이익이 된다면, 기꺼이 위험을 감수하겠다고 주장해야 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지금 그들이 뭘 하는지 조차 모른다”라고 말했다.

마틴에 따르면, 퀸시 인구의 약 3/4은 히스패닉 계열이며 데이터센터 허가 프로세스에 대한 공식 정보는 영어로 된 신문에 게재된다. 올해 초, 생태환경부는 “지역 신문에 스페인어로 신규 발전기를 추가하겠다는 야후의 제안에 대해 주민회의를 하자는 광고를 게재한 적이 있다. 그러나 광고는 나중에 허용돼 겨우 게재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우드는 “생태환경부가 이 허가에 대해 다른 때와 달리 더 적극적이었다. 그 결과 여러 차례 광고가 실렸고 주요 이슈들이 뉴스로 보도됐다. 최근에는 스페인어 지면에도 광고를 넣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생태환경부는 8월 3일 또 다른 공개 토의를 계획 중이며 이 때는 사베이(Sabey)의 44개 디젤 발전기에 대한 요청을 수용할 지가 논의될 예정이다.

발전기에 대한 질문들을 던지는 주민 중 하나인 마틴은 공개 토의에 대해 큰 기대를 갖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는 이 사안에 대해 찬반 진영에 모두 있어 봤다. 그리고 그들은 위험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그녀는 “생태환경부가 디젤 배출물이 토양으로 흘러 들어가면 어떤 영향이 미치는지, 그리고 그것이 암 이상으로 위험할 수 있다는 중요한 점을 간과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델은 퀸시에서 제기되는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델은 지역사회의 일환이 되고자 한다. 환경과 안전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우리가 생활하고 일하는 지역사회에서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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