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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된 대세··· 클라우드 ERP 확산 '속속'

2017.09.08 Esther Shein  |  CIO

톰 도리아(Tom Doria)는 지난해 말 세네젠스 인터내셔널(SeneGence International)의 CIO로 임명된 후 가장 먼저 ERP 클라우드 서비스를 검토했다. 글로벌 규모의 여성용 화장품 제조 기업인 세네젠스 인터내셔널은 최근 고속 성장세 때문에 보유한 플랫폼이 경쟁력을 저해하는 문제에 직면해 있었다.

도리아는 “중소기업 시장을 대상으로 만든 ERP 패키지를 사용하고 있었다. 포천 500대 기업에 맞는 확장성과 신장성을 갖추지 못한 시스템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도리아는 현재 EPR 산업의 유수 벤더를 평가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클라우드가 향후 세네젠스 핵심 비즈니스 앱의 보금자리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그는 시장을 조사하는 동안 잠정적으로 어큐마티카(Acumatica) ERP 프로세스를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로 이전했다. 그의 표현에 따르면, ‘확장성과 생존성’을 유리하게 확보하기 위해서다.

그는 모든 것을 쉽고 빠르게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순식간에 ERP 패키지를 이전해 구현할 수 없다. 12개월, 아니 그 이상이 소요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리아는 그만한 시간을 투자할 가치가 있고, 연중무휴로 가동되는 세네젠스의 필요사항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믿고 있다.



클라우드 ERP의 성장 모멘텀
이런 회사는 세제넨스 하나가 아니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에 따르면, 2020년께는 온-프레미스(내부) 및 클라우드 기반 모델이 함께 적용된 하이브리드 ERP 환경이 업계의 ‘기준’이 될 전망이다.

가트너 또한 대기업의 약 절반이 2025년까지 클라우드에서 핵심 ERP시스템을 운영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유는 다른 워크로드와 앱이 꾸준히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있는 이유와 유사하다. 확장성, 신뢰도, 유통성(유연성), 비용 절약 등의 장점 때문이다.

IT리더들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인프라 유지관리가 더 이상 핵심 활동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클라우드 ERP를 통해 IT 리소스를 추가 확보함으로써 직원들이 조직의 혁신과 경쟁력에 기여하는 전략적인 역할을 더 많이 수행하도록 만들 수 있다.

가트너의 마이클 가이 ERP 전략 담당 연구 디렉터는 “기업은 20년 전과 다르게 ‘사고’할 필요가 있다”라며, ERP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전할지, 내부에 유지할지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균형점을 찾으라고 충고했다. ‘도입한 클라우드 기능이 조직에 얼마나 잘 맞는지’와 ‘동급 최강을 추구했을 때 초래되는 복잡성(더 많은 벤더와 더 많은 제품)’ 사이의 균형을 의미한다.

그러나 양자택일의 문제는 아니라고 가이 디렉터는 덧붙였다. 그는 “벤더 선택에 제약으로 인해 ERP시스템에 불만이 제기되는 사례가 많다. 예를 들어, 오라클 환경이라면 오라클을 구입해야 한다. 비즈니스 필요 사항을 충족하지 못하는 기능이 있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 경우 솔루션을 맞춤화해야 한다. 그러면 각종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한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대부분의 클라우드 벤더는 코드 수정 없이 스윗(Suit)을 확장할 수 있도록 허용하곤 한다.

예를 들어, HR시스템은 클라우드에 특히 잘 맞는다. 다른 시스템과 호환되도록 만들기 위해 필요한 통합 관련 작업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이 경우, 기업은 재무 시스템과 HR시스템을 동일 벤더에게 조달하는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 두 시스템 사이에 전송되는 데이터가 많아 동일 벤더를 이용하는 것이 합리적인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 않다면 스탠드얼론 시스템을 구입할 수도 있다.

샌디에고 관광청의 클라우드 ERP 마이그레이션
약 10년 간 오라클의 기본 ERP 시스템을 사용했던 샌디에고 관광청(San Diego Tourism Authority)은 쉽게 오프-프레미스 마이그레이션을 결정했다. 관광청의 정보기술 및 운영담당 VP인 이사벨 소브레이에 따르면 이 기관은 2016년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해야 했다. 그러나 이 비영리 조직에는 돈이 없었다.

여기에 더해, 소브레이는 운영 예산을 20만 달러 줄이라는 과업을 부여 받았다. 몇몇 벤더의 시스템을 조사한 후 오라클 클라우드(Oracle Cloud)로 마이그레션 하는 결정을 내렸다. 그녀는 “서버와 호스팅 중, 클라우드가 훨씬 더 경제적이었다. 실제로 재정적인 이익이 발생했다”라고 설명했다.

관광청은 웹사이트에 사이트코어(Sitecore)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이를 심플뷰(Simpleview) CRM시스템과 통합시켰다. 이를 위해 IT가 일부를 맞춤화 구현했다. 그리고 다른 관리형 서비스 공급업체에 시스템을 호스팅했다. 내부에는 이를 관리할 인프라가 없기 때문이다.

그녀는 “우리는 재무와 관련된 모든 것을 클라우드로 옮기고, 웹사이트나 CRM 시스템을 오라클 API를 사용해 오라클 ERP시스템과 통합했다”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IT가 대대적인 ‘정리’ 작업을 개시했다. 소브레이는 “10년이 지났기 때문에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필요 없는 것들이 많았다. 우리는 많은 프로세스를 단순화 시킬 수 있었다. 아주 큰 프로젝트였다. 클라우드 이전 자체는 가장 쉬운 부분이었다”라고 말했다.

가장 힘든 부분은 없앨 데이터를 파악하고, 방대한 웹사이트를 해체하는 것이었다. 가장 중요한 구성 요소만 유지해 단순화시키려는 시도였다. 그녀는 “웹사이트와 CRM기능들 중 맞춤화 부분을 많이 없앴다”라고 설명했다.

마이그레이션에 소요된 기간은 5-6개월이었다. 그 과정에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 그녀는 “솔직히 말해 예상보다 잘 풀렸다. 나는 사실 클라우드 기반의 오라클 파이낸셜(Oracle Financials)이 직원들에게 꽤 생소한 제품일까봐 걱정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시스템이 사용자 친화적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에 직원들이 이를 이용하도록 쉽게 유도할 수 있었다. 소브레이는 “사용자를 편안하게 만들고, 이들에게 귀를 기울이고, 모든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덕분에 운영을 시작했을 때 제품에 꽤 친숙한 상태였다”라고 말했다.

정리 작업 이후 IT가 이용하고 있던 외부 서비스와 라이선스 일부를 없앨 수 있었다. 이는 20만 달러라는 예산 절감에 도움을 줬다. 시스템 업그레이드는 무료였다. 관광청이 과거에 경험하지 못했던 부분이다. 그녀는 “훨씬 빨리 새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었다”라고 말했다.

IT 리소스 절약 및 확보
워크데이 파이낸셜 매니지먼트(Workday Financial Management)와 워크데이 HCM, 워크데이 스튜던트(Workday Student)를 사용하고 있는 웰슬리 칼리지는 클라우드 ERP의 경우 최신 기술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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