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25

"SATA급 가격에 NVMe의 성능", 사실일까?··· '인텔 760P' SSD 리뷰

Jon L. Jacobi | PCWorld
인텔은 자사의 760P NVMe SSD를 홍보하면서 “SATA 가격보다 아주 비싸지 않은 NVMe 속도”를 내세운다. 760P NVMe SSD는 NVMe의 속도를 제공하지만, 간혹 드라이브의 캐시 시스템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복사할 경우 정말로 SATA보다 조금 나은 연속 쓰기 속도가 나오기도 한다.

블루레이 영화의 사본이나 대용량 게임을 드라이브에 복사하는 등의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연속 쓰기 성능의 저하는 사실 그리 자주 나타나지 않는다. 이런 작업을 할 때도 쓰기 속도는 잘 느려지지 않으며, 반면에 엄청난 읽기 성능과 대기열 I/O 성능은 NVMe의 강점을 여지없이 드러낸다.



제품 사양과 가격
PCWorld가 리뷰한 512GB 모델은 2280(22×80mm) M.2/PCIe 드라이브로, 화려한 방열판이나 로고도 없다. 실리콘 모션(Silicon Motion)의 SM2262 컨트롤러와 인텔 자체의 3D 64층 TLC NAND를 사용한다.

인텔은 760P SSD가 FG(Floating Gate) NAND 기술을 사용한다는 점을 내세운다. 인텔에 따르면 FG NAND는 삼성 등의 경쟁사가 사용하는 RG(Replacement Gate) NAND보다 셀 집적도와 효율성이 뛰어나다. NAND 자체와 다양한 구현물은 극히 복잡한 주제이고 전문가들의 의견이 갈리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여기서는 다루지 않는다.

760P의 동작 중 소비전력이 50mW에 불과하다는 것도 인텔이 내세우는 강점이다. 다른 업체 제품의 사양을 보면, 동작 중 소비전력이 상당히 높다. 예를 들어, OCZ의 RD400는 동작 중 소비전력이 6W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RD400의 대기 상태 소비전력은 6mW로 760P의 25mW보다 훨씬 적다. 따라서 인텔이 제시한 숫자가 정확하다면, 사용 방식에 따라 노트북의 배터리 수명을 절감할 수도 있다.

760P는 5년의 보증기간과 128GB마다 72TBW를 보장한다. 가격은 512GB 버전이 199달러, 256GB 버전은 109달러이다. 요즘 출시되는 제품으로는 드물게 128GB 버전(74달러)도 판매한다. 인텔은 올해 하반기에 1TB와 2TB 버전도 출시할 계획이다.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
512GB 760P는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최상위권의 읽기 성능을 기록했다. 하지만 쓰기 성능은 실망스러웠다. 실제 파일 복사 테스트에서 캐시 용량을 넘어서자 거의 SATA 수준인 575MBps로 떨어졌다. 인텔의 리뷰 가이드는 ‘SATA 가격에 NVMe 성능’을 강조했지만, SATA 수준의 성능은 언급하지 않았다.

760P는 캐시가 떨어지자 쓰기 속도가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이 테스트에서는 최하 575MBps를 기록했다.


PCWorld가 테스트한 20GB 용량의 연속 쓰기는 비교적 드문 작업이다. 760P의 성능은 일상적인 작업에서 예상을 넘어서지만, 대용량 데이터 복사에서는 가장 느린 쓰기 성능을 제공하는 NVMe 드라이브이다.

리스털디스크마크의 결과는 희망적인데, 760P는 확실히 뛰어난 읽기 성능을 보인다. 32GB 데이터 세트를 사용한 쓰기 성능은 에누리해서 봐야 한다.

크리스털디스크마크는 다소 낙관적인 수치이긴 하지만, 실제 사용에서 얻을 수 있는 성능과 좀 더 가까운 결과를 보여준다. PCWorld는 32GB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캐시 용량을 넘는 부분의 연속 쓰기 성능 저하는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CDM5는 정확한 편이지만 32GB 데이터 세트에서도 쓰기 성능 저하는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


20GB 파일 복사 테스트는 대용량 데이터 쓰기 성능의 저하를 잘 보여준다. 기억할 점은 최근 출시된 다른 업체의 유사한 보급형 NVMe 드라이브에서도 이런 종류의 성능 저하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20GB 복사 테스트는 캐시 용량 내의 성능과 캐시 용량을 초과했을 때의 성능 차이를 잘 보여준다.

AS SSD 1.9 테스트는 캐시 기능을 끄고 진행했는데, FUA(Forced Unit Access) 명령을 적용한 드라이브에서 예상할 수 있는 수치를 그대로 보여준다. FUA는 윈도우와 드라이브의 캐시를 모두 끄기 때문에 결과는 다소 극단적이다. 따라서 이를 실제 사용 환경의 성능으로 봐서는 안된다. 하지만 기반 기술의 강점과 약점은 잘 드러난다.

AS SSD 테스트는 성능 저하를 잘 보여주지만, 윈도우 캐시까지 끄기 때문에 결과치는 과장된 것으로 봐야 한다.

한편, 이번에 테스트한 것은 512GB 버전인데, 인텔의 목록에 따르면, 256GB 모델의 쓰기 속도는 512GB 버전보다 300Mbps 정도 느리다. 그리고 128GB 버전은 읽기 속도 절반, 쓰기 속도는 40% 이상 느리다. 다시 말해 128GB 버전의 경우 제대로 된 NVMe 경험을 얻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결론
인텔 760P SSD는 약간의 단점이 있지만, 대부분의 일반 사용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다. 그리고 연속 쓰기 성능이 저하된 상태에서도 최고 성능 SATA 드라이브보다 100MBps 이상 빠르다. 다시 말해 512GB 760P는 사용 시간 중 95% 이상은 만족하고 5%는 실망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최고의 경험을 위해서는 74달러 128GB 버전보다 256GB 이상 버전을 권장한다. editor@itworld.co.kr



2018.01.25

"SATA급 가격에 NVMe의 성능", 사실일까?··· '인텔 760P' SSD 리뷰

Jon L. Jacobi | PCWorld
인텔은 자사의 760P NVMe SSD를 홍보하면서 “SATA 가격보다 아주 비싸지 않은 NVMe 속도”를 내세운다. 760P NVMe SSD는 NVMe의 속도를 제공하지만, 간혹 드라이브의 캐시 시스템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복사할 경우 정말로 SATA보다 조금 나은 연속 쓰기 속도가 나오기도 한다.

블루레이 영화의 사본이나 대용량 게임을 드라이브에 복사하는 등의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연속 쓰기 성능의 저하는 사실 그리 자주 나타나지 않는다. 이런 작업을 할 때도 쓰기 속도는 잘 느려지지 않으며, 반면에 엄청난 읽기 성능과 대기열 I/O 성능은 NVMe의 강점을 여지없이 드러낸다.



제품 사양과 가격
PCWorld가 리뷰한 512GB 모델은 2280(22×80mm) M.2/PCIe 드라이브로, 화려한 방열판이나 로고도 없다. 실리콘 모션(Silicon Motion)의 SM2262 컨트롤러와 인텔 자체의 3D 64층 TLC NAND를 사용한다.

인텔은 760P SSD가 FG(Floating Gate) NAND 기술을 사용한다는 점을 내세운다. 인텔에 따르면 FG NAND는 삼성 등의 경쟁사가 사용하는 RG(Replacement Gate) NAND보다 셀 집적도와 효율성이 뛰어나다. NAND 자체와 다양한 구현물은 극히 복잡한 주제이고 전문가들의 의견이 갈리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여기서는 다루지 않는다.

760P의 동작 중 소비전력이 50mW에 불과하다는 것도 인텔이 내세우는 강점이다. 다른 업체 제품의 사양을 보면, 동작 중 소비전력이 상당히 높다. 예를 들어, OCZ의 RD400는 동작 중 소비전력이 6W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RD400의 대기 상태 소비전력은 6mW로 760P의 25mW보다 훨씬 적다. 따라서 인텔이 제시한 숫자가 정확하다면, 사용 방식에 따라 노트북의 배터리 수명을 절감할 수도 있다.

760P는 5년의 보증기간과 128GB마다 72TBW를 보장한다. 가격은 512GB 버전이 199달러, 256GB 버전은 109달러이다. 요즘 출시되는 제품으로는 드물게 128GB 버전(74달러)도 판매한다. 인텔은 올해 하반기에 1TB와 2TB 버전도 출시할 계획이다.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
512GB 760P는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최상위권의 읽기 성능을 기록했다. 하지만 쓰기 성능은 실망스러웠다. 실제 파일 복사 테스트에서 캐시 용량을 넘어서자 거의 SATA 수준인 575MBps로 떨어졌다. 인텔의 리뷰 가이드는 ‘SATA 가격에 NVMe 성능’을 강조했지만, SATA 수준의 성능은 언급하지 않았다.

760P는 캐시가 떨어지자 쓰기 속도가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이 테스트에서는 최하 575MBps를 기록했다.


PCWorld가 테스트한 20GB 용량의 연속 쓰기는 비교적 드문 작업이다. 760P의 성능은 일상적인 작업에서 예상을 넘어서지만, 대용량 데이터 복사에서는 가장 느린 쓰기 성능을 제공하는 NVMe 드라이브이다.

리스털디스크마크의 결과는 희망적인데, 760P는 확실히 뛰어난 읽기 성능을 보인다. 32GB 데이터 세트를 사용한 쓰기 성능은 에누리해서 봐야 한다.

크리스털디스크마크는 다소 낙관적인 수치이긴 하지만, 실제 사용에서 얻을 수 있는 성능과 좀 더 가까운 결과를 보여준다. PCWorld는 32GB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캐시 용량을 넘는 부분의 연속 쓰기 성능 저하는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CDM5는 정확한 편이지만 32GB 데이터 세트에서도 쓰기 성능 저하는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


20GB 파일 복사 테스트는 대용량 데이터 쓰기 성능의 저하를 잘 보여준다. 기억할 점은 최근 출시된 다른 업체의 유사한 보급형 NVMe 드라이브에서도 이런 종류의 성능 저하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20GB 복사 테스트는 캐시 용량 내의 성능과 캐시 용량을 초과했을 때의 성능 차이를 잘 보여준다.

AS SSD 1.9 테스트는 캐시 기능을 끄고 진행했는데, FUA(Forced Unit Access) 명령을 적용한 드라이브에서 예상할 수 있는 수치를 그대로 보여준다. FUA는 윈도우와 드라이브의 캐시를 모두 끄기 때문에 결과는 다소 극단적이다. 따라서 이를 실제 사용 환경의 성능으로 봐서는 안된다. 하지만 기반 기술의 강점과 약점은 잘 드러난다.

AS SSD 테스트는 성능 저하를 잘 보여주지만, 윈도우 캐시까지 끄기 때문에 결과치는 과장된 것으로 봐야 한다.

한편, 이번에 테스트한 것은 512GB 버전인데, 인텔의 목록에 따르면, 256GB 모델의 쓰기 속도는 512GB 버전보다 300Mbps 정도 느리다. 그리고 128GB 버전은 읽기 속도 절반, 쓰기 속도는 40% 이상 느리다. 다시 말해 128GB 버전의 경우 제대로 된 NVMe 경험을 얻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결론
인텔 760P SSD는 약간의 단점이 있지만, 대부분의 일반 사용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다. 그리고 연속 쓰기 성능이 저하된 상태에서도 최고 성능 SATA 드라이브보다 100MBps 이상 빠르다. 다시 말해 512GB 760P는 사용 시간 중 95% 이상은 만족하고 5%는 실망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최고의 경험을 위해서는 74달러 128GB 버전보다 256GB 이상 버전을 권장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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