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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빨리 너무 빨라진다··· 황새 SSD, 뱁새 인터페이스

2015.05.13 Gordon Mah Ung  |  PCWorld


문제는 M.2만 사용하면 용량이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M.2는 노트북용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용량은 현재 512GB가 한계다. 앞으로 지원 용량이 늘기는 하겠지만 이미 6TB에 도달한 표준 드라이브의 증가 속도를 따라잡기는 힘들 것이다.

모양새는 나쁘지만 생각해 볼만한 방법 하나는 M.2를 미니 SAS 커넥터를 사용해 연결하는 것이다. 인텔은 심지어 서버와 워크스테이션용으로 SFF-8639를 갖춘 750 제품도 생산한다. 이를 오늘날의 메인보드에 연결하려면, 인텔 750 시리즈 드라이브를 표준 드라이브 베이에 탑재하고 케이블을 미니 SAS 커넥터와 메인보드의 M.2 슬롯에 연결한다. 보기도 흉하고 케이블 길이도 짧다.

현재와 가까운 미래에 취할 수 있는 방법은 PCIe 슬롯을 차지하는 것이다. 최대한 성능을 얻을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고, 레인을 추가하는 것으로 대역폭을 추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인텔 750은 PCIe Gen 3.0모드로 4개의 PCIe 레인을 사용한다.


일반 사용자용 Z97 칩셋은 충분한 대역폭을 제공하지 못한다.

여기서 문제는 하나 이상의 그래픽 카드를 사용할 때 발생한다. 인텔 SSD를 설치하면서 최대한의 드라이브 속도를 확보했지만, 전형적인 일반 사용자용 게임 PC에서는 그래픽 카드의 대역폭이 반으로 줄어들게 된다. 물론 대부분의 게임과 그래픽 카드는 주어진 대역폭을 모두 사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만약 게이머가 인텔 드라이브와 함께 그래픽 카드 2개를 사용하겠다고 한다면?

M.2가 이런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다. M.2 역시 PCIe Gen 3.0 모드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인텔 750 시리즈 같은 SSD는 X99 칩셋에 코어 i7-5960X을 사용하는 고성능 게임 시스템에나 어울린다. 16개의 PCIe 레인을 지원하는 일반 사용자용 하스웰 칩과는 달리 코어 i7-5960X은 40개의 PCIe 레인을 지원한다. 그래픽 카드를 서너 개씩 사용하는 극단적인 게이머가 아닌 이상, 대부분의 사용자는 전혀 성능 병목을 느낄 수 없을 것이다.

물론 이 모든 골치 아픈 문제에 대한 손쉬운 해답은 PCI3 Gen 4.0이다. 하지만 이 표준은 2016년은 되어야 완성될 것이며, 실제로 CPU와 메인보드에 적용되는 것은 그보다 훨씬 뒤의 일이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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