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canvas

디지털 디바이스 / 비즈니스|경제

인텔 “중국 코로나 봉쇄조치, 칩 공급망 위험 가중··· 하반기 완화 기대”

2022.04.29 Brian Cheon  |  CIO KR
인플레이션 압력, 부품 부족 우려, 수요 감소로 인해 인텔의 PC 칩 사업 매출은 1년 전보다 13% 감소했다. 인텔은 최근에 발생한 상하이의 코로나 봉쇄 조치로 인해 부품 공급 제약이 계속해서 문제가 되고 있으며, 공급망 위험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발표에 따르면 인텔의 1분기 실적은 무난했다. 매출이 7% 감소한 184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순익은 8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1%나 성장했다.

인텔 비즈니스에서 가장 비중을 차지하는 CCG(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의 매출이 13% 감소한 93억 달러의 매출을 보인 가운데, 두 번째로 큰 사업 부분인 데이터센터 및 AI 그룹의 매출이 22% 증가한 60억 달러를 기록했다. 나머지 다른 비즈니스 부문도 모두 성장세를 기록했다.

인텔의 데이비드 진스너 CFO는 “상업용 분야의 수요가 견조하다. 로우엔드 및 소비자, 교육용 수요의 감소와 러시아 및 벨로루시 지역의 출하 중단 충격을 상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의 코로나 봉쇄 조치로 인해 부품 공급 부족 및 공급망 위험이 증가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결과적으로 올해의 PC TAM(Total Available Market)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진스너에 따르면 OEM 기업들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재고 수준을 계속 낮추고 있으며, 재고 소진 현상은 2분기까지 지속된 후 하반기에 완화될 전망이다. 

인텔의 팻 겔싱어 CEO는 이더넷 등 일부 영역에서 ‘연관 세트 제한’(matched-set limitation) 현상이 출현해 소비자 PC 시장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참고로 연관 세트 제한이라는 표현은, 세트를 구성하는 중요한 구성 요소가 부족해 해당 PC가 배송되지 않는 현상을 의미하는 업계 신조어다. 

겔싱어는 이어 칩 부족 현상이 지난해 미국 경제에 2,400억 달러의 손실을 입혔으며 업계는 파운드리 용량 및 도구 가용성 측면에서 최소 2024년까지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인텔은 2분기 매출이 약 180억 달러로 줄어들고 주당 순이익이 무려 1.98달러에서 0.50달러로 줄어들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 가이던스는 상하이의 봉쇄 조치로 인한 영향을 반영한 수치다. 

진스너는 이 밖에 인텔이 생산 비용을 낮추고 비즈니스의 특정 부문에서 가격을 인상함으로써 인플레이션 환경을 관리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그는 인텔이 어느 부문에서 가격을 인상할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ciokr@idg.co.kr
CIO Korea 뉴스레터 및 IT 트랜드 보고서 무료 구독하기
Sponsored
추천 테크라이브러리

회사명:한국IDG 제호: CIO Korea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등록번호 : 서울 아01641 등록발행일자 : 2011년 05월 27일

발행인 : 박형미 편집인 : 천신응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