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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 기반 서버칩에의 집중은 오판?··· AMD, x86 시장성 강조

2015.05.08 Brian Cheon  |  CIO KR
2년 전 AMD는 ARM 디자인에 기반한 서버 칩을 개발함으로써 x86 디자인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회사는 이제 다시 x86에 무게를 두는 양상이다.

6일 진행한 투자자 미팅에서 AMD는 코드명 시애틀이었던 ARM 기반 서버칩 출시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또 x86과 ARM 칩을 연결하려던 프로젝트를 중단하다고 전했다.

AMD는 ARM 기반 서버 칩 개발을 포기한 것은 아니라면서도, 주류 서버가 아닌, 스토리지, 네트워킹, 여타 인프라스트럭처 장비용 칩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2년 전과는 사뭇 다른 방향성이다.

AMD의 엔터프라이즈, 임베디드 앤 세미-커스텀(EESC) 비즈니스 그룹 부사장 프레스트 노로드는, ARM 디자인의 유효성은 아직 건재하지만 아직 주류 서버용으로는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ARM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그러나 단기적 관점에서 엔터프라이즈 인프라스트럭처는 서버 기반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이것이 보다 중요한 기회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서버 기반은 x86 계열을 의미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페이팔 등 일부 기업이 전력효율성을 위해 ARM 서버를 도입하고 있기는 하지만 ARM 서버 분야는 신제품 칩 출시 연기 및 프로그래밍 문제로 인해 기대보다 느리게 확대되고 있다.

AMD는 6일 자사가 개발 중인 ARM 기반 시애틀 칩(옵테론 A1100) 출시 시기를 올해 하반기로 연기했다. 이 칩은 당초 지난 해 등장할 예정이었던 바 있다. 또 프로젝트 스카이브리지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ARM 및 x86 칩이 서버에 호환될 수 있도록 하는 공통 슬롯을 개발하려는 것이 골자였다.

AMD 리사 수 CEO는 이에 대해 충분한 관심이 형성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대신 AMD는 새로우 젠 아키텍처에 기반한 x86 칩의 성능을 강조했다. 서버용 칩에도 적용될 수 있는 아키텍처다.

-> AMD, 스카이레이크 대항마 '젠'(Zen) 칩 정보 공개 "40% ↑"


AMD가 2014년 5월 발표한 스카이브리지 프로젝트 로드맵.

한편 AMD가 ARM 칩을 강조하고 있는 동안, x86 서버 분야에서는 인텔이 더욱 독주하고 있었다. 올해 1분기 x86 서버 분야에는 인텔은 98.5%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로 관측된다. 머큐리 리서치는 AMD 점유율이 1.2%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2006년 AMD는 26%의 점유율을 기록했던 바 있다.

티리아스 리서치의 맥그리거 애널리스트는 서버 비즈니스가 칩 제조사에게는 주요 수입원이 될 수 있으며, x86 서버 분야에 재집중하기로 한 전략은 AMD에게 좋은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ARM 서버 시장은 아직 여전히 개발 단계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머큐리 리서치의 딘 맥카론 수석 애널리스트는 "ARM 서버를 지지한 이를 다수는 x86 서버의 강점을 과소평가한 측면이 있다"라고 평가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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