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기술은 세상을 바꿔 놓았다. 하지만 업무 환경을 24/7 대응 환경으로 만들어 놓기도 했다. 모바일 기기 덕에 근로자들이 어떻게 격무에 시달리게 됐는지를 소개한다.
애플, 삼성, 블랙베리 등 모바일 기기의 발전으로 전세계 곳곳의 근로자들은 항상 업무 관련 요청에 대기 상태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 우리는 차 안에 있거나 텔레비전 앞에 있거나 심지어 화장실에 갈 때에도 항상 모바일 기기를 들고 다니며 무언가를 하고 있다. 우리는 휴가 중에도 일할 수 있고 그것에 대해 미안해 하고 있다. 모바일 근무 환경은 모든 국가의 문화 안으로 들어와 버렸다. 스페인, 프랑스, 독일, 영국, 미국, 일본의 모바일 업무 문화에 대해 알아보자. (모든 이미지 출처 : Shutterstock)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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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 대중교통과 모바일
스페인의 대중교통은 비교적 잘 돼 있다. 우리는 그렇게 들어본 적 있다. 버스, 기차, 대규모 지하철, 그리고 저렴한 요금은 활발한 대중 교통에 기여하는 것들이다. 지하철에 타고 있는 동안 사람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힌트 : 사람들이 낮잠을 자는 게 아니라 자신들의 모바일 기기로 무언가를 열심히 하고 있다. 모바일아이언-해리스 폴 조사에 따르면, 스페인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모바일 업무를 처리할 것 같다.
프랑스 : 운전 중 문자 메시지 보내기
운전 중에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프랑스에서는 불법이지만, 확실히 프랑스인들이 운전석에 앉아 모바일로 업무를 처리하는 것을 막지는 못하고 있다. 모바일아이언-해리스 폴 조사는 일부 프랑스인들이 범법자임을 보여줬다. 모바일아이언 전략 담당 부사장인 오자스 레게는 "파리에서 운전하는 게 다소 불안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독일 : 모바일 죄책감
독일에는 업무 시간 외 근무에 대해 금하는 법이 있다. 프랑스처럼 독일도 법으로 금하고 있지만, 몰래 작업하는 경향이 있다. 즉, 근무 시간 중 개인적인 용도로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거나 개인 시간에 모바일 기기로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차이가 있다면, 독일인들의 경우 직장에서 개인적인 목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는 경향이 있다고 모바일아이언-해리스 폴 조사는 전했다.
영국 : 홈 스위트 홈
영국은 완전히 새로운 수준으로 혼합된 ‘일과 삶’의 경험을 갖게 됐다. 모바일아이언 해리스 폴 조사에 따르면, 영국인들은 근무 중에 모바일 기기로 자신의 집을 모니터링 하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인들이 집을 모니터링 하는 이유는 정확하지 않다. 어쩌면 그들은 외부인의 침입을 걱정하는지도 모른다. 아니면 그들은 보모가 제대로 일을 하는지 확인하고 싶어할 지도 모른다. 아니면 좋은 카메라와 모니터링 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또는 업무로 돌아와 집중하기 위해서일 수도 있다.
미국 : 오만한 미국
무례하고 촌스러운 미국인이라는 고정관념은 모바일아이언-해르스 폴 조사를 피할 수 없었다. 모바일아이언-해르스 폴 조사에 따르면, 욕실에서 모바일 업무를 처리할 것 같은 나라 사람들은 바로 미국인으로 나타났다. 안타깝게도 그다지 놀랄 만한 조사 결과는 아닌 것 같다. 미국 스마트폰 보험사들은 지난 몇 년 동안 수리 원인으로 가장 많이 청구된 사례가 바로 화장실에 빠진 전화기였다고 보고했다.
일본 : 아직은 낯선 모바일 업무 환경
일본은 종종 세계 휴대전화의 수도라고 불린다. 복잡한 도쿄 거리를 걷다 보면 그 이유를 알게 될 것이다. 확실히 소비자들에게는 맞는 것 같다. 일본 기업들은 아직 모바일 근무 환경으로 옮겨가지 않았다. 그 결과 일본인들은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 모바일 기기에서 덜 일한다. "다른 나라 사람들은 TV를 보면서 모바일에서 많은 무언가를 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이러한 일들이 상당히 저조하다"라고 레게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