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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 CIO

"피자 조리 과정 실시간 확인"··· AI로 품질 테스트하는 도미노

2019.07.16 Byron Connolly  |  CIO Australia
피자 업체 도미노가 지난 5월 첫선을 보인 피자 스캐닝 기술 '돔 피자 체커(DOM Pizza Checker)'가 피자 품질을 높이는 데 크게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돔 피자 체커는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기술을 이용해 피자 130만 판 이상을 스캔했고 이를 통해 고객이 매긴 제품 품질 점수가 15% 이상 개선됐다. 업체는 고객이 주문한 피자를 조각으로 잘라 박스에 넣기 전에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기능을 곧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도미노에 따르면, 주문하는 순간부터 고객이 자신의 피자에 대한 완전한 가시성을 가질 수 있다. 피자가 어디에서 만들어지는지, 품질 테스트를 통과했는지, 오븐을 나왔을 때의 상태나 배송 예정 시간 등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도미노 호주/뉴질랜드 지사 CEO 닉 나이트는 "모든 피자 업체가 제품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매장의 현실은 너무 바쁘다. 즉 우리가 정한 기준 이하 품질의 제품이 배송될 수 있다. 우리는 이를 개선하고자 하는 것이다. 돔 피자 체커는 제품 품질을 계속해서 모니터링한다. 고객은 이를 통해 자신이 주문한 피자가 어떤 형태인지 알 수 있다. 만약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다시 만든다"라고 말했다.

현재 호주와 뉴질랜드의 피자 구매자는 라이브 피자 트랙커(Live Pizza Tracker) 웹 페이지에서 자신이 주문한 피자의 실시간 사진을 볼 수 있다. 품질 테스트를 통과해 배송이 시작됐는지, 통과하지 못해 다시 만들고 있는지도 알려준다. 업체에 따르면, 돔 피자 체커를 내놓은 이후 제품 품질 지수 평균 점수가 가장 높은 지점은 뉴 사우스 웨일의 아므리데일 이스트 지점과 투라 비치 지점,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의 카라먼드라 지점과 노덤 지점 등이다.

도미노는 최근 몇 년간 패스트푸드 업계에서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고객이 구글 어시스턴트와 아마존 알렉사를 이용해 주문한 상품을 추적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를 내놓았다. 모바일 기기용 증강 현실 기능 앱 뉴 피자 쉐프(New Pizza Chef)도 출시했다. 포켓몬 게임 열풍에 편승한 이 앱은 증강현실을 이용해 고객이 만든 피자를 보여준다. 지난 2017년에는 고객이 피자를 봇 채팅으로 주문할 수 있는 음성 비서를 개발했다. 호주 퀵 서비스 레스토랑 업계에서는 첫 사례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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