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신형 갤럭시 S6 스마트폰 가격 정보가 공식 언급됐다.
삼성 스페인 웹사이트에 따르면 32GB 버전 가격이 미화 780달러(699유로)다. 갤럭시 S6 에지에 대한 공식 가격 정보는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
삼성 스페인 웹 사이트에서 노출된 스마트폰은 '도라도'(Dorado) 에디션이라고 표기돼 있지만 주요 사양과 기능은 갤럭시 S6와 동일한 것이었다.
4일 삼성 대변인은 국가 및 통신사에 따라 가격이 가변적이라고 밝히며, 스페인 등 몇몇 유럽 지역에서는 이미 가격이 확정됐다고 전했다. 갤럭시 S6는 4월 10일 20개국에서 출시된다.
한편 갤럭시 S5의 경우 작년 출시가가 579유로였다. S6 가격이 약 20% 오른 셈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삼성이 소비자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고가 정책을 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32GB 제품에 780달러라는 가격은 849달러의 애플 아이폰 6 64GB 제품과 동급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평가다.
칸타 월드와이드의 캐롤리나 밀라네시 애널리스트는, 이제 삼성이 갤럭시 S6 에지에 어떤 가격표를 붙일지 관건이라며, 프리미엄 이미지를 위해 S6보다 상당히 높을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진단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