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가격이 수년 째 기록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었지만, 올해 연말에는 이러한 추세가 달라질 것이라고 가트너가 전망했다.
이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최근의 환율 변동이 유력한 가격 상승 요인이다. 이에 따르 특히 낮은 환률을 기록하고 있는 유럽과 일본 지역에서 체감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가트너는 이어 이러한 가격 상승에 대해 제조사들은 흔히 기능을 축소하거나 제거하는 방식으로 대처한다고 지적하며, 이는 윈도우 PC 진영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윈도우 PC가 좀더 큰 용량의 스토리지나 램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가트너는 이 밖에 500달러 이상의 PC를 구매하는 계층이 가격 상승으로 인해 구매를 연기할 가능성이 크다며 결과적으로 PC 출하량이 감소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기업들이 올해 PC 구매를 20%까지 줄일 수 있다고 이 시장조사기관은 덧붙였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