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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로봇 2기, 후꾸시마 반응로 내부 촬영 성공

2015.04.20 Martyn Williams  |  IDG News Service
형상을 바꿀 수 있는 로봇 2종이 일본 후꾸시마 원자력 발전소 1기 반응로 내부 이미지를 전송했다. 2011년 쓰나미로 인해 멜트다운된 3곳의 반응로 가운데 한 곳이다.

현재 도쿄 전략(TEPCO)가 처리해야 할 어려운 작업 중 하나는 멜트다운된 반응로는 어떻게 해제할 것인지다. 인간이 진입할 수 없을 정도로 방사능이 극심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이들 로봇은 현재 원자로 격납 용기(primary containment vessel)을 조사하고 있다. PCV는 반응로 주변에 위치한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이다. 녹아내린 핵 연료는 반응로 하단을 뚫고 들어가 PCV 바닥면에 위치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4월 10일 진입한 첫번째 로봇은 임무의 3/4 지점에서 동작을 멈췄으며 TEPCO는 15일 2차 로봇을 진입시켰다. 이들 로봇은 반응로 환경에서 고도의 방사능이 잔존한 것을 확인했다. 단 예상값보다는 낮았다고 도쿄전력은 전했다.

회사에 따르면 로봇들은 예상값의 1/10 정도인 시간당 5~10시버트의 방상능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역에 따라서는 25시버트에 이르는 곳도 있었다. 이는 사람이 10분 만에 사망하는 수준이다.

이 밖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PCV 내부 상태가 생각보다 양호했으며 파편도 적었다. TEPCO 측은 이로 인해 다음 번 로봇 작업이 좀더 용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히타치-GE 뉴클리어 에너지와 일본 IRID(International Research Institute for Nuclear Decommissioning)가 개발한 이들 로봇은 'I' 글자를 닮은 형상에서 '3'을 닮은 형상으로 변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온도계와 동영상 카메라, 방사능 측정기, 거리 측정을 위한 레이저 스캐너 등을 탑재하고 있다.

TEPCO 측은 로봇들이 다음 번에는 핵 연료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PCV 바닥면을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반응로 촬영을 위한 로봇 2기(상,중)와 반응로 내부 모습(하)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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