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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 비즈니스 아키텍트의 역할과 숙제

2015.09.15 Rob Enderle  |  CIO
이번 달 애널리스트 대상 행사인 BMC 인게이지(BMC Engage)에서 논의된 흥미로운 주제 중 하나는 비즈니스 아키텍트(business architect)라는 새로운 역할에 대한 것이었다. 현재 수많은 회사들이 IT가 비즈니스와 전략적으로 더 잘 연결되게 하기 위해 이 개념과 어울리는 새로운 직위를 만들어내고 있다.

비즈니스 아키텍트라는 직위는 아주 강력한 역할이 되거나 재미있는 일들을 해낼 잠재력은 있다. 그러나 실제로 해낼 권한은 없는 또 하나의 자리가 될 수도 있다. 또한 한번 발을 들이면 다시는 빠져 나오지 못하는 일이 될 수도 있다. 비즈니스 아키텍트 역할에 무엇이 포함되어 있는지 어떻게 제대로 일을 해낼 수 있는지 이야기해 보자.


Credit: Thinkstock

비즈니스 아키텍트라는 직위의 의미
기업은 유기적이자 전략적으로 성장하는 경향이 있다. 더 많은 인력, 더 나은 시설과 기술에 대한 니즈가 커질수록 기업은 그것들을 취득하기 위해 움직인다. 이는 니즈가 식별되고 자원이 그 니즈를 해결하기 위해 투자되는 것이다. 그 두 사건 간의 기간이 몇 년이 걸리기도 하는데, 특히 시설 면에서 그렇다. 요약하면 모든 성장 계획은 느리며 일반적으로 성장 최적화에 필요한 자원이 부족하다.

비즈니스 아키텍트는 회사가 사람, 기술, 시설을 필요로 할 때, 이들이 준비될 수 있도록 관련 계획을 수립하는 직위다. 이 계획은 전략적이어야 하며 또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것이어야 한다. 비즈니스 아키텍트는 또 분쟁을 예측하고 피하고 시너지를 증폭시키고 회사가 지출을 최적화해서 자원을 더 잘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즉 이 역할은 전략가의 일종으로 중역들이 종종 할 수 있는 바보 같은 인수 결정이나 취득 자산 보호 실패 같은 흔한 실수들로부터 보호해줄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가진 위치로 볼 수 있다.

비즈니스 아키텍트 역할에 있어서의 문제
이 역할에 있어서의 문제 중 하나는 비즈니스 전반을 아우르는 능력과 시장, 제품, IT에 중점을 크게 둔 운영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실질적으로 이 역할은 기업 전략, 운영, 인사, 시설, 인수합병, IT, CEO를 연결하는 다리와 같은 기능을 수행한다.

이 역할을 제대로 해내려면 비즈니스 아키텍트는 전략적이지 못한 결정들을 차단하는 권한이 필요하다. 추가적으로 기업 내 누구라도 자원을 필요로 할 때 시간에 맞게 준비할 수 있도록 필요 이전의 시기부터 자원을 쌓아두는 결정을 주도할 수 있어야 한다.

사실 비즈니스 아키텍트를 제외하고 이런 폭넓은 일을 하는 사람은 회사에 CEO뿐이다. 그러므로 이 역할은 훌륭한 CEO 훈련 역할이 될 수 있다. 하지만 CEO는 보통 자신을 대체할 수 있는 역할을 만들고 싶어하지 않는다. 근사치로 MBA가 있겠지만 그 학위에는 IT, 시설 커버리지, 전략적 회사 디자인의 핵심 개념에 필요한 깊이가 보통은 없다.

회사가 몇 년 앞을 바라보고 무엇이 필요할지에 대한 진화하는 모델을 만들어내는 이런 개념은 어디서 가르칠 수 있는 게 절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즈니스 아키텍트는 제대로 일을 해내기 위해서 그런 능력이 있어야 한다.

‘바보 같은 짓을 하지마 부서’
필자는 10년 이상 ‘바보 같은 짓을 하지마 부서’(Don’t Do Something Stupid Department)라는 개념을 전파해 왔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바보 같은 짓을 해서 충분히 피할 수 있었던 큰 피해를 입는 회사들을 항상 봐왔기 때문이다.

이런 바보 같은 결정은 보통 경영진에게 그들의 결정이 바보 같다는 것을 감히 말하지 않는 생각과 작은 전술에 얽매이는 무능의 결합으로 인해 일반적으로 발생한다.

비즈니스 아키텍트의 개념은 정보가 충분하고 잘 훈련된 중역을 전략적이고 스마트한 결정을 하게 하는 위치에 배치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기업 차원에서는 CEO 능력을 준비시키는 기회로 삼을 수도 있을 것이다. 단 능력과 권한을 어디까지 가지도록 할 것인지는 각 기업이 해결해야 할 숙제다.

*Rob Enderle은 엔덜 그룹(Enderle Group)의 대표이자 수석 애널리스트다. 그는 포레스터리서치와 기가인포메이션그룹(Giga Information Group)의 선임 연구원이었으며 그전에는 IBM에서 내부 감사, 경쟁력 분석, 마케팅, 재무, 보안 등의 업무를 맡았다. 현재는 신기술, 보안, 리눅스 등에 대해 전문 기고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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