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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티드 월드 | "디지털과 골프의 만남, 가치와 재미를 더한다" 골프존 신기선 상무

2015.04.02 박해정  |  CIO KR
“골프존은 요즘 화두가 되는 사물인터넷(IoT), 빅 데이터, O2O(Online To Offline)가 맞아 떨어진 플랫폼 비즈니스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스크린 골프 서비스 자체가 오프라인 골프를 온라인으로 옮겨 놓은 개념으로 여기에 오프라인 골프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재미와 가치를 더한 후 이를 네트워크화하고 플랫폼화하여 성공한 비즈니스 사례입니다. 현재는 골프장, 유통 및 쇼핑, 연습장 등에 이러한 개념을 접목시킨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해 가고 있습니다. 나아가서는 스포츠, 레저, 헬스 전반을 아우르는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구현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골프존은 비교적 빨리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비즈니스를 전개한 회사다. 2000년에 창업하여 30만평 가량의 오프라인 골프를 10평에 불과한 실내 공간으로 옮겨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문화를 만들어냈다. 2000년대 중반부터 이를 빠르게 네트워크화하여 골퍼들이 콘텐츠와 데이터를 공유하고, 경쟁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며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최근에는 스크린 골프의 성공 모델을 골프장, 유통, 연습장 등에 확장시키며 골프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진화 중이다.

골프존 그룹 R&D 부서인 컨버전스 R&D 본부를 이끄는 신기선 상무는 오는 4월 8일 한국 IDG가 주최하는 커넥티드 월드 2015에 ‘골프에서 일어나는 IoT 혁명 : IoG(Internet of Golf)’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은 신 상무와의 일문일답이다.

CIO Korea : 커넥티드 월드에서 발표할 예정인 ‘골프에서 일어나는 IoT 혁명’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한다.
신기선 상무(이하 신 상무) :
골프존은 스크린 골프의 성공 모델을 골프장, 유통 및 쇼핑, 연습장 등 골프와 관련된 전 분야에 접목하여 온 오프라인이 연계된 글로벌 골프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IoT 라는 개념이 본격적을 부각되기 이전인 2000년대 중반부터 골프의 가상화와 네트워크화에 성공하면서, 지금은 연습장, 골프 쇼핑, 골프장이 인터넷으로 연결되고 이를 통해 고객이 기존에 경험할 수 없었던 재미와 가치를 얻게 되는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고 있으며, 우리는 이것을 IoG(Internet of Golf)라고 부르고 있다.

가령 골프존에서 운영 중인 골프장에서는 자신이 티샷 한 스윙 영상을 라운드 중에 카트에 장착된 태블릿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라운드 후에는 스마트폰으로 이 영상을 다시 재생, 공유할 수 있다. 이는 스크린 골프에서는 흔히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며, 아주 기발한 아이디어나 기술을 요하는 것은 아니지만 실제 이를 현실로 구현하여 서비스로 운영중인 골프장은 전세계에서 골프존이 유일하다. 라운드가 끝난 후에는 키오스크에서 이름 혹은 라커 번호를 누르면 그날의 스코어 카드와 함께 동반자와 찍은 사진이 수록된 전자 스코어 카드가 출력된다. 겨우 한 장뿐이어서 누가 갖기도 애매했던 스코어 카드가 이제는 책상 위에 올려놓고 동반자들과의 골프 라운드를 추억하고 회상할 수 있는 작은 사진첩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것들이 골프장에서 고객들이 전에는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즐거움과 가치들이다.

단순히 IT를 골프에 접목시킨 서비스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고객이 어떠한 경험을 하고 무엇을 느낄 수 있는 가가 우리가 추구하는 IoG의 본질이다. 이는 운영 중인 골프장의 실제 매출과 수익 증대로도 이어져, 스크린 골프에 이은 또 다른 성공 모델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CIO Korea : 다양한 IoT 기반 개인 스윙분석기들이 있다. IoT형 스윙분석기들이 구체적으로 일반 골퍼들에게 뿌리내릴 수 있다고 전망하나?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신 상무 :
아직까지 골프의 스윙 분석기 등 IoT 디바이스들은 얼라어답터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주로 30~40대의 IT 기기에 친숙한 골프 헤비 유저 등이 주요 고객이다. 하지만, 빠르게 하드웨어가 소형화되고, 다양한 솔루션이 공급되는 시대이기 때문에 제품의 확실한 가치 선정과 누구나 친숙하게 사용할 수 있는 UX가 뒷받침된다면, 소수 얼리어답터의 전유물이 아닌 대중적인 골프 디바이스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가치이다. 기기를 소형화하고 인터넷에 연결했다고 IoT가 되고 비즈니스 모델이 되는 것은 아니다. 고객이 그것을 구매해서 얻는 가치가 명확해야 하고, 경쟁 제품 대비 확실한 차별성과 편리한 UX가 뒷받침되지 않는 한 결국 흔하디 흔한 아이디어 상품에 그치고 말 것이다.

CIO Korea : 골프를 비롯한 모든 스포츠에 센서 기술과 접목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이러한 디바이스들의 가격이 점점 더 저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츠+IoT의 미래를 진단한다면?

신 상무 :
크게는 엘리트 스포츠 분야와 생활 스포츠 분야로 구분하여 생각해볼 수 있다.

IoT와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술의 발전으로 스포츠 선수의 신체 움직임과 결과에 대한 정밀한 분석이 훨씬 편하고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다. 과거 고가의 영상 장비와 몸에 거추장스러운 기기들을 잔뜩 부착해야만 가능했던 전문 진단 시스템이 이제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해 실시간 데이터가 수집되고 분석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엘리트 스포츠 산업에서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이다. 전문적인 선수나 코치가 아닌 일반인들에게는 어떨까? 단순히 몸을 움직여 경쟁하고 즐기던 스포츠에서 이제는 데이터가 콘텐츠가 되고, 새로운 게임으로 진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빅 데이터를 통해 자신만의 맞춤 서비스가 가능해지므로 스포츠 산업에서의 IoT는 그야말로 엄청난 비즈니스 기회와 변화를 이끌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 역시 본질은 가치에 있다. 스포츠가 IoT 를 통해 비즈니스나 새로운 문화로 전개되는 것인 제품과 서비스 본연의 가치를 얼마나 명확하게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유지하느냐에 달려있다.

CIO Korea : 스포츠+IoT 는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플랫폼/UX가 중요한 영역이다. 이에 대한 골프존의 전략은 무엇인가?
신 상무 :
고객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기능, 콘텐츠라도 이를 효과적이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UX가 아니라면 실패 확률이 매우 높다. 고객이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UX와 재미와 가치를 동시에 줄 수 있는 콘텐츠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CIO Korea : 골프존의 R&D에 대해 궁금하다. 현재 R&D부서의 인력은 어떻게 구성돼 있으며 이 사람들의 전공, 경력, 전문 분야는 어떻게 되나?
신 상무 :
골프존 R&D 인력을 모두 합하면 약 220명이다. 전체 인원의 약 50%가 R&D인 셈이다. 오프라인, 온라인 비즈니스가 동시에 이루어지고, 제조, 콘텐츠, 게임 등 말 그대로 융합 기술 기반의 비즈니스 회사이기 때문에 전공을 망라한 다양한 배경과 경력의 연구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컨버전스 R&D 본부는 골프 뿐 아니라 스포츠, 레저, 헬스 등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그룹 R&D 조직이다. 가상 현실과 증강 현실 기반의 기술을 토대로 새로운 체감형 게임, 센서 및 소형 디바이스 기술, 홀로그램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인지 과학, 신경 과학 등 다양한 분야를 말 그대로 컨버전스하여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재미와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이다.

CIO Korea : 골프존의 향후 계획 및 목표에 대해 말해 달라. 어떤 분야에 투자하거나 어떤 인력들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며, 궁극적으로 골프존이 지향하는 바는 무엇인가?

신 상무 :
전세계 골퍼가 가치를 향유하고, 공유할 수 있는 골프 글로벌 생태계 구축이 사업의 한 축이다. 또 다른 하나는 스포츠, 레저로 이를 확장하여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미래의 놀 거리, 볼 거리를 제공하는 것이며, 나아가서는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구현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다. 여기에 우리가 강조하는 키워드는 ‘더불어, 함께’ 이다.

혼자만이 향유하는 즐거움, 가치가 아닌 더불어, 함께 할 수 있는 제품, 콘텐츠, 서비스를 지향하며 이를 위한 인재 육성과 사업 모델 발굴에 집중할 것이다.

한편, 커넥티드 월드 2015에서는 GE 글로벌 리서치의 인더스트리얼 인터넷 컨소시엄 설립자 겸 디렉터인 조셉 살보와 페이팔의 옴니채널 페이먼트 선임 매니저인 니틴 프라브후의 기조 연설자로 나설 예정이다. 이밖에도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의 유용규 상무, 마이크로소프트의 솔루션 영업총괄인 오찬주 상무 등도 발표할 계획이다. (문의 : 02-558-6076, http://conf.idg.co.kr/conference/program?conference_seq=108)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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