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25

백화점·무장 경찰·고정밀 저울... 애플 워치, '귀금속'처럼 팔린다

Mike Elgan | Computerworld

애플 워치(Apple Watch) 디자인과 기술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릴 수 있다. 가격은 이미 논란의 대상이다. 그러나 한 가지는 확실하다. 애플 워치 판매에 대한 준비가 어마어마하다는 것이다. 애플이 역대 가장 작은 제품인 애플 워치 판매 준비에 얼마나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지 살펴본다.



소매 부문 책임자의 연봉과 보너스는 7,300만 달러
애플 워치 판매 계획은 아직까지 확실하게 공개되지 않은 부분이 많다. 그러나 '돈'이 애플의 계획을 말해준다.

애플은 지난 해 럭셔리 브랜드인 버버리 그룹(Burberry Group)의 안젤라 아렌츠 CEO를 애플 워치 소매 부문 책임자로 초빙했다. 그리고 아렌츠는 애플 워치가 출시되기도 전인 2014년에 7,340만 달러의 보수를 챙겼다. 참고로 팀 쿡 CEO의 연봉은 922만 달러였다.

애플 워치 전용 매장
애플은 전세계에 453개의 소매점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애플 워치 판매에는 충분하지 않은 수다.

애플은 고급 백화점에 애플 워치 에디션(Edition) 라인 판매 매장을 설치하고 있다. 더 나아가, 애플 워치만 판매하는 전용 매장을 개소할 계획도 갖고 있다. (18K 금을 소재로 사용한 에디션 라인 모델의 가격은 1만~1만 7,000달러다.)

이미 이들 매장에 대한 증거가 드러난 상황이다. 예를 들어, 일본의 한 블로거는 도쿄 소재 고급 백화점인 이세탄(Isetan)에 설치되고 있는 애플 워치 매장 사진을 올렸다. 애플 워치 매장은 아주 크다. 또 백화점 입구를 통과해 들어왔을 때 앞쪽 중앙에 위치할 예정이다.

런던의 셀프리지스(Selfridges), 파리의 갤러리라파예트(Galeries Lafayette) 등 고급 백화점에서도 애플 워치 매장이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국의 노스트롬(Nordstrom) 백화점에도 애플 워치 매장이 들어설 가능성이 있다.

애플 스토어를 새롭게 단장
애플은 애플 워치를 진열해 판매하기 위해 애플 스토어(Apple Stores)를 새롭게 단장할 계획을 세우고 있기도 하다. 우선 테이블을 설치하고, 매장 배치를 바꿀 예정이다.

여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애플 워치 판매 방식은 컴퓨터, 모바일 기기보다 훨씬 복잡하다. 수백 가지 옵션이 있어, 소비자가 직접 시험 착용을 원하는 패션 액세서리 제품이기 때문이다.

둘째, 애플 워치는 크기가 아주 작아 쉽게 도난 당할 수 있지만, 아주 값 비싼 제품이기 때문이다. 이미 도둑들은 애플 제품을 선호한다. 애플 워치가 출시되면 가장 큰 표적이 될 공산이 크다

신뢰할 만한 한 보도에 따르면, 매장 직원의 75~90%가 애플 워치 판매를 지원할 계획이다. 애플은 푸른 색 티셔츠를 입고 애플 워치를 판매할 직원들을 준비시키기 위해 대대적인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들 직원은 4월 10일부터 4개 '구역'에 배치될 예정이다.

첫 번째 구역에서는 고객들이 스포츠 에디션과 스테인레스 스틸 모델을 시험해보도록 돕는다.

두 번째 구역은 다시 두 가지로 나눠진다. 애플 워치를 사기로 결정한 사람들, 아직 결정을 하지 못한 사람들을 각각 지원한다.

세 번째 구역의 직원들은 애플 워치에 관한 질문에 답을 해준다.

네 번째 구역은 '수퍼' 전문가들이 담당한다. 금 소재의 애플 워치와 에디션 모델에 관심을 보이는 고객들을 상대한다.


새로운 착용 장소
나인투파이브맥닷컴(9to5mac.com)에 따르면, 각 애플 스토어 매장에 애플 워치를 시험 착용할 수 있는 장소가 별도로 마련될 예정이다. 애플 워치에 관심이 있는 고객들은 예약한 후, 이곳에서 약 15분 동안 여러 크기와 시계줄의 애플 워치 모델을 직접 착용하고 확인해 볼 수 있다. (애플 워치는 4월 24일부터 판매된다. 그러나 애플은 10일부터 시험 착용 장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매장에서 사용할 충전 케이블과 '팔찌'를 새로 디자인
애플은 FCC에 매장에서 사용할 새 충전 팔찌와 케이블에 대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문서에 따르면 케이블 1개로 애플 워치 10개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또 팔찌는 쉽게 착용했다 벗을 수 있게끔 되어 있다. 애플은 케이블의 수를 줄여 시각적인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케이블을 새로 디자인했다.

모든 애플 스토어에 귀금속점 수준의 보안 장치를 구현
애플은 폭파 방지형 안전 금고를 맞춤 개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야간에 애플 워치를 보관하면서, 동시에 충전까지 하는 금고이다. 즉 도둑들이 애플 스토어에 침입해도 애플 워치를 훔치기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나인투파이브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또 매장에 고정밀 저울을 설치하고 있다. 에디션 모델을 반품했을 때, 금을 떼어내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용도다.

애플은 이 밖에도 애플 워치 보안에 만전을 기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애플 워치 골드 모델 판매가를 생각하면 당연한 조치다. 이 모델 100개의 가치가 100만 달러에 달하기 때문이다.

또 제품 운반에도 무장 차량을 이용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귀금속점은 무장 경비원이 자리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애플 스토어 역시 카메라로 쇼핑객을 지켜보면서, 안 보이는 장소에 경비원을 배치할 가능성이 있다.

애플은 또 재고 관리도 신경 써야 한다. 특정 매장은 재고가 부족하고, 특정 매장은 재고가 넘치는 문제가 있어서는 안 된다. 원하는 고객에게 상시 애플 워치를 제공할 수 있게끔 재고를 유지해야 한다. 애플은 에디션 모델의 경우 매장 인근의 별도 장소에 재고를 보관할 수 있다. 당연히 삼엄하게 경비된 장소이다.

애플은 애플 워치의 성공에 큰 공을 들이고 있다. 소매 판매망의 변화는 애플이 대대적인 애플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장기 목표로 삼고 있음을 말해준다.

애플 워치 예약 판매와 시험 착용이 시작되는 4월 10일, 그리고 공식 판매가 시작되는 4월 24일 이후에 이러한 풍경을 흥미롭게 지켜보자. 꽤 인상적일 것이다. ciokr@idg.co.kr 




2015.03.25

백화점·무장 경찰·고정밀 저울... 애플 워치, '귀금속'처럼 팔린다

Mike Elgan | Computerworld

애플 워치(Apple Watch) 디자인과 기술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릴 수 있다. 가격은 이미 논란의 대상이다. 그러나 한 가지는 확실하다. 애플 워치 판매에 대한 준비가 어마어마하다는 것이다. 애플이 역대 가장 작은 제품인 애플 워치 판매 준비에 얼마나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지 살펴본다.



소매 부문 책임자의 연봉과 보너스는 7,300만 달러
애플 워치 판매 계획은 아직까지 확실하게 공개되지 않은 부분이 많다. 그러나 '돈'이 애플의 계획을 말해준다.

애플은 지난 해 럭셔리 브랜드인 버버리 그룹(Burberry Group)의 안젤라 아렌츠 CEO를 애플 워치 소매 부문 책임자로 초빙했다. 그리고 아렌츠는 애플 워치가 출시되기도 전인 2014년에 7,340만 달러의 보수를 챙겼다. 참고로 팀 쿡 CEO의 연봉은 922만 달러였다.

애플 워치 전용 매장
애플은 전세계에 453개의 소매점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애플 워치 판매에는 충분하지 않은 수다.

애플은 고급 백화점에 애플 워치 에디션(Edition) 라인 판매 매장을 설치하고 있다. 더 나아가, 애플 워치만 판매하는 전용 매장을 개소할 계획도 갖고 있다. (18K 금을 소재로 사용한 에디션 라인 모델의 가격은 1만~1만 7,000달러다.)

이미 이들 매장에 대한 증거가 드러난 상황이다. 예를 들어, 일본의 한 블로거는 도쿄 소재 고급 백화점인 이세탄(Isetan)에 설치되고 있는 애플 워치 매장 사진을 올렸다. 애플 워치 매장은 아주 크다. 또 백화점 입구를 통과해 들어왔을 때 앞쪽 중앙에 위치할 예정이다.

런던의 셀프리지스(Selfridges), 파리의 갤러리라파예트(Galeries Lafayette) 등 고급 백화점에서도 애플 워치 매장이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국의 노스트롬(Nordstrom) 백화점에도 애플 워치 매장이 들어설 가능성이 있다.

애플 스토어를 새롭게 단장
애플은 애플 워치를 진열해 판매하기 위해 애플 스토어(Apple Stores)를 새롭게 단장할 계획을 세우고 있기도 하다. 우선 테이블을 설치하고, 매장 배치를 바꿀 예정이다.

여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애플 워치 판매 방식은 컴퓨터, 모바일 기기보다 훨씬 복잡하다. 수백 가지 옵션이 있어, 소비자가 직접 시험 착용을 원하는 패션 액세서리 제품이기 때문이다.

둘째, 애플 워치는 크기가 아주 작아 쉽게 도난 당할 수 있지만, 아주 값 비싼 제품이기 때문이다. 이미 도둑들은 애플 제품을 선호한다. 애플 워치가 출시되면 가장 큰 표적이 될 공산이 크다

신뢰할 만한 한 보도에 따르면, 매장 직원의 75~90%가 애플 워치 판매를 지원할 계획이다. 애플은 푸른 색 티셔츠를 입고 애플 워치를 판매할 직원들을 준비시키기 위해 대대적인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들 직원은 4월 10일부터 4개 '구역'에 배치될 예정이다.

첫 번째 구역에서는 고객들이 스포츠 에디션과 스테인레스 스틸 모델을 시험해보도록 돕는다.

두 번째 구역은 다시 두 가지로 나눠진다. 애플 워치를 사기로 결정한 사람들, 아직 결정을 하지 못한 사람들을 각각 지원한다.

세 번째 구역의 직원들은 애플 워치에 관한 질문에 답을 해준다.

네 번째 구역은 '수퍼' 전문가들이 담당한다. 금 소재의 애플 워치와 에디션 모델에 관심을 보이는 고객들을 상대한다.


새로운 착용 장소
나인투파이브맥닷컴(9to5mac.com)에 따르면, 각 애플 스토어 매장에 애플 워치를 시험 착용할 수 있는 장소가 별도로 마련될 예정이다. 애플 워치에 관심이 있는 고객들은 예약한 후, 이곳에서 약 15분 동안 여러 크기와 시계줄의 애플 워치 모델을 직접 착용하고 확인해 볼 수 있다. (애플 워치는 4월 24일부터 판매된다. 그러나 애플은 10일부터 시험 착용 장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매장에서 사용할 충전 케이블과 '팔찌'를 새로 디자인
애플은 FCC에 매장에서 사용할 새 충전 팔찌와 케이블에 대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문서에 따르면 케이블 1개로 애플 워치 10개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또 팔찌는 쉽게 착용했다 벗을 수 있게끔 되어 있다. 애플은 케이블의 수를 줄여 시각적인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케이블을 새로 디자인했다.

모든 애플 스토어에 귀금속점 수준의 보안 장치를 구현
애플은 폭파 방지형 안전 금고를 맞춤 개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야간에 애플 워치를 보관하면서, 동시에 충전까지 하는 금고이다. 즉 도둑들이 애플 스토어에 침입해도 애플 워치를 훔치기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나인투파이브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또 매장에 고정밀 저울을 설치하고 있다. 에디션 모델을 반품했을 때, 금을 떼어내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용도다.

애플은 이 밖에도 애플 워치 보안에 만전을 기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애플 워치 골드 모델 판매가를 생각하면 당연한 조치다. 이 모델 100개의 가치가 100만 달러에 달하기 때문이다.

또 제품 운반에도 무장 차량을 이용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귀금속점은 무장 경비원이 자리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애플 스토어 역시 카메라로 쇼핑객을 지켜보면서, 안 보이는 장소에 경비원을 배치할 가능성이 있다.

애플은 또 재고 관리도 신경 써야 한다. 특정 매장은 재고가 부족하고, 특정 매장은 재고가 넘치는 문제가 있어서는 안 된다. 원하는 고객에게 상시 애플 워치를 제공할 수 있게끔 재고를 유지해야 한다. 애플은 에디션 모델의 경우 매장 인근의 별도 장소에 재고를 보관할 수 있다. 당연히 삼엄하게 경비된 장소이다.

애플은 애플 워치의 성공에 큰 공을 들이고 있다. 소매 판매망의 변화는 애플이 대대적인 애플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장기 목표로 삼고 있음을 말해준다.

애플 워치 예약 판매와 시험 착용이 시작되는 4월 10일, 그리고 공식 판매가 시작되는 4월 24일 이후에 이러한 풍경을 흥미롭게 지켜보자. 꽤 인상적일 것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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