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DC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신규 데이터센터를 짓거나 데이터센터를 아웃소싱하기에 가장 적합한 곳으로 싱가포르, 대만, 홍콩을 꼽았다.
최근 ‘아시아태평양(일본 제외) 데이터센터 지수’ 보고서에서 IDC는 이들 세 지역이 다른 지역에 비해 에너지 비용과 대역폭의 가용성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IDC 아시아퍼시픽에서 인프라 조사를 담당하는 부사장인 사이먼 피프는 "전략적으로 우세한 지역을 선정하는 것은 전세계에 걸쳐 자사의 고객들에게 제공해야 하는 기업들에게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따라서, 매우 꼼꼼하고 신중하게 입지 선정을 위한 조사 과정을 수행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에 있는 대부분의 국가들 중 일부가 정치적인 환경과 기술적인 환경 때문에 시장 성장을 저해하고 있긴 하지만 대체로 사업을 시작하고 키우기에는 수익성이 좋은 시장이다”라고 덧붙였다.
IDC 아시아태평양지역 데이터센터 지수는 아시아 데이터센터 건립에 대한 업계의 꾸준한 관심 덕분에 탄생했다.
IDC는 일본을 제외한 13개의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에 있는 기존 데이터센터에 대한 적합성을 평가하고 이를 업데이트하고 있다. IDC는 각 국의 정치, 경제, 사회, 과학 기술, 법률, 환경(PESTLE) 분석하고 데이터센터 사업 운영 비용에 기여하는 요인을 고려했다. 총 18개의 요소가 각 국을 평가하는데 적용됐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