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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CEO도 회사 떠난다··· 자율주행 도입 늦어질 듯

2017.06.22 Peter Sayer  |  IDG News Service
트래비스 캘러닉이 20일 우버(Uber) 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는 이미 무기한 휴직 상태였지만 결국 완전히 사임하기로 했다. 이번 발표는 이사회의 요구에 따른 것이었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다.

Travis Kalanick, CEO of Uber

우버는 최근 최고 경영진이 잇달아 회사를 떠나고 있다. 캘러닉의 최측근인 영업 담당 수석 부사장 에밀 마이클은 우버를 취재하던 기자를 대상으로 뒷조사했다는 의혹을 포함해 몇 건의 스캔들 이후 퇴사했다. 자율주행 차량 개발을 이끌어 온 기술 담당 부사장 앤소니 레반도우스키는 알파벳의 자회사인 웨이모(Waymo)로부터 기밀 절도 혐의로 소송을 당한 이후 해고됐다. 이런 논란은 모두 앞으로 선임될 새 CEO에게 상당한 부담이 될 전망이다.

우버의 핵심 경영진들이 잇달아 회사를 떠나면서 반사 이익을 볼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도 있다. 먼저 다른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다. 이 사업은 여전히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만 차량 공유 업체가 10여 개에 달한다. 파리는 캘러닉이 우버 아이디어를 처음 구상한 도시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또 다른 수혜 예상 기업은 자율주행 차량 개발업체들이다. 그동안 핵심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쟁탈전이 치열했으나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버에 있는 전문가 중 일부가 다른 기업으로 이직할 가능성도 커졌다. 우버는 이미 전문가를 채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21일을 기준으로, 어드밴스드 기술 그룹에 124명, 기타 엔지니어링 부문에 310명을 채용하지 못했다. 머신러닝과 인공지능 연구소 등도 구인난을 겪고 있다.

캘러닉과 마이클이 잇달아 회사를 떠나면서 우버는 그동안 논란이 됐던 기업 문화를 전면적으로 쇄신할 기회를 잡았다. 운전자를 자율주행 차량으로 바꾸겠다는 계획이 다소 미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우버는 운전자 처우 개선을 위한 방안을 내놨다.

지난 20일 우버 미국 운영 총괄인 레이철 홀트와 운전자 경험 담당 임원 애런 슐크로트는 우버 운전자와 협력업체에 '180일간의 변화'에 대한 이메일을 보냈다. 여기에는 팁 제도 도입, 대기나 취소에 따른 과금, 청소년에 대한 혜택 등이 포함됐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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