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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 ‘디지털 노마드’ 직원에 대해 회사가 알아아 할 사실

2022.02.25 Mike Elgan  |  Computerworld
직원들의 거주지가 어디인가? 유연 근무, 하이브리드 근무, 원격 근무가 뒤섞일 포스트 코로나 세계에서 매우 중요한 질문이다.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포스트 팬데믹 시대 직원 분류와 관련한 담론에서는 주로 사무실 근무자와 나머지 형태의 근무자 사이에 존재하는 차이를 강조한다. 원격 작업자 사이의 차이는 상대적으로 과소평가되곤 한다. 그러나 하이브리드 작업자와 원격 작업자 사이의 차이는 실로 작지 않다. 

달리 말해 선이 그어져야 할 곳은 사무실 근무 대 하이브리드 근무, 원격 근무가 아니다. 

오히려 풀타임 사무실 작업자와 하이브리드 작업자(사무실과 재택에서 모두 근무)는 공통점이 많다. 두 유형 모두 사무실 근처에 거주하며 동일한 노동법의 적용을 받는다. 비상 시에 면대면 회의가 가능하기도 하다. 시간대 또한 같으며, 세금 제도 또한 유사할 가능성이 높다.

즉 선을 그어야 한다면 풀타임 사무실 작업자와 하이브리드 작업자는 같은 편으로 분류되는 게 적절하다. 반대편에는 원격 직원이 있다. 이들은 다른 국가, 다른 시간대, 다른 주에 속할 수 있으며 고용법과 세금 제도 또한 제각각일 수 있다. 

그렇다면 유목민처럼 떠돌아다니는 디지털 노마드 작업자들은 두 경계 중 어디에 속하는 것이 바람직할까?

뻔한 대답이지만, ‘그때그때 다르다’이다. 디지털 노마드는 대개 법적 주소와는 다른 장소에 거주한다. 디지털 노마드의 거주지지는 회사 주소 입력란에 적힌 주택이 아니다. 

다르게 설명해본다. 한 디지털 노마드는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옮겨 다닌다(이것이 그들을 ‘노마드’라고 부르게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세상은 유목민에 맞춰 설계되지 않았다. 노마드일지라도 물리적인 ‘집 주소’가 필요하다. 연방 및 주 정부, 다양한 회사 및 기타 조직에서 주소 필드는 강제 입력 사항이다. 

따라서 디지털 노마드는 으레 친척이나 친구의 주소, 혹은 임시 주소를 이용한다. 그리고 해당 집 주소가 노동법 및 세법과 관련성을 가진다. 

다시 ‘경계선’에 대한 질문으로 돌아가본다. 디지털 노마드가 속해야 하는 경계선 영역은 법적인 주소에 따라 달라진다. 실제 그 사람이 어디에 거주하는 지는 중요하지 않다. 

필자 또한 2006년부터 디지털 노마드로 근무해왔다. 당시 법적 주소지는 늘 캘리포니아였지만 실제 거주지는 유럽, 라틴 아메리카, 중동, 북아프리카의 여러 국가였다. 그리고 지금도 모로코에 거주하지만 캘리포니아 주의 세법과 고용법을 적용 받는다.

국경을 넘을 때마다 입국 목적을 질문받는다. 필자의 대답은 늘 ‘관광’이다. 무역 박람회에 참석하기 위해 입국할 때도 마찬가지다. 필자가 해당 국가에서 종일 일을 할지라도 마찬가지다. 

삶의 관점에서 디지털 노마드의 법적 주소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삶의 관점에서는 물리적 위치가 중요하다. 그러나 고용 관점에서는 반대가 된다. 직원의 물리적 위치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디지털 노마드 직원의 법적 주소가 회사의 소재지와 같은 지역이라면, 회사 입장에서는 디지털 노마드 직원이 고용 측면에서 덜 복잡한 존재일 수 있다. 

*Mike Elgan은 기술 및 기술 문화에 대해 저술하는 전문 기고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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