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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분야 앱 설치 건수, 한국이 전 세계 9번째” 앱스플라이어 발표

2020.05.06 편집부  |  CIO KR
앱스플라이어의 “아시아태평양(APAC) 금융 앱 마케팅 현황” 조사에 따르면 2019년 하반기 금융 분야 앱 설치 건수가 한국이 전 세계에서 9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앱스플라이어는 최근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핀테크 분야에 주목해 지난 3년간 핀테크 분야 앱 현황에 대해 약 3,000여 가지 금융 앱의 46억 건이 넘는 다운로드 데이터를 분석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9년 하반기 금융 분야 앱 설치 건수는 인도에서 제일 많았고, 인도네시아가 2위, 한국은 9위였다. 전통적인 오프라인 은행에 계좌가 없는 인구가 많은 나라에서 핀테크가 더욱 빠르게 퍼진 것이 주요인으로 보인다.

전 세계 핀테크 앱의 2019년 연간 앱 다운로드 수 성장률은 전년 대비 90%나 늘었다. 이제는 수백 수십만 건의 모바일 앱 다운로드 가운데, 100건 당 다섯 건이 금융 앱이다. 한국의 경우 이 수치는 100건 당 7.3건으로, 글로벌 평균보다 높다.

한국에서는 간편 결제 앱과 송금 앱, 그리고 멤버십 포인트, 쿠폰, 암호 화폐 등 다양한 결제 방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전자 지갑 앱이 각광받으며 핀테크 업계의 성장을 견인해 왔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최근 정부가 하나의 앱으로 금융 소비자 개인이 가진 모든 은행 계좌를 조회하고, 자금 출금, 이체까지 할 수 있는 오픈뱅킹 서비스를 출범시키며 은행권의 모바일 앱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바일 앱 유저 유입 마케팅 경쟁도 심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그러나 앱스플라이어 조사 결과 단순 유저 유입이 아닌, 장기적인 안목에서의 유저 리텐션(앱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브랜드 인지도가 더욱 중요한 요소로 나타났다. 검색이나 추천 등으로 자연스럽게 유입된 오가닉 유저와 유료 마케팅으로 유입된 논오가닉 유저의 리텐션 차이는 시간이 갈수록 벌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 서비스’ 카테고리의 경우, 앱 설치 후 그 다음 날의 재방문율은 논오가닉 유저(23%)가 오가닉 유저(22%)와 비슷하거나 더 높다. 그러나 며칠 지나 상황은 금방 역전된다. 설치 후 30일 차의 논오가닉 유저의 잔존율은 4%로 오가닉 유저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인센티브를 주는 보상형 광고 캠페인 등으로 유입된 유저들이 이탈하며 발생하는 차이이다.

앱스플라이어 한국 박윤정 고객성공매니저는 “이번 조사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핀테크 분야에서의 모바일 앱 경쟁은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라며, “이러한 경쟁 속에서 유저 유입의 큰 축을 담당하는 모바일 광고 캠페인을 전략적으로 진행하는 것은 기본”이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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