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실리콘 밸리에서 내로라하는 혁신적인 스타트업(Startup)들이 각축하는 DEMO 폴 2014(DEMO Fall 2014) 행사가 열렸다. 많은 기업들이 소비자 제품을 선보였지만 기업을 노리는 일부 스타트업들이 눈길을 끌었다.
아래 9개 기업들은 그 중에서도 유독 눈에 띈 곳들이다. 향후 수 개월 또는 수 년 이내에 몇몇 스타트업에 관해 더 많은 소식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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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타임(MakeTime)의 마켓플레이스(Marketplace)
메이크타임은 시간 단위로 제조능력을 사고 파는 온라인 시장을 공급한다. 이 플랫폼은 전통적으로 오류가 쉽게 발생하는 RFQ 기반의 벤더 선택 과정을 대체하는 것이 목표다. 즉각적인 검색, 발견, 거래 기능을 내세운다.
주목할 만한 이유: 메이크타임의 아이디어는 참신하면서도 유망하다. 잠재적으로 제조 공급망 중개 산업을 흔들어 놓을 수도 있다. 또한 메이크타임은 산업적 능력 활용을 향상시키고 리드타임(Lead Time)과 일정 오류를 감소시켜 제조사들 사이의 경쟁을 증가시킬 수 있다.
CRI(Contract Room Inc.)
CRI 는 스스로를 "완전한 디지털 거래 관리 시스템"이라 부른다. B2B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의 협업, 계약, 준수성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것이 목표이다.
주목할 만한 이유: 오늘날 새로운 서비스 계약을 합의하고 체결하는 과정은 대단히 애매하다. CRI는 새롭게 부각하는 DTM(Digital Transaction Management) 범주에 주목했다. CRI는 전통적인 서류 기반의 계약 과정에서 탈피했으며, 세부사항을 놓치지 않으면서 데이터 중심적인 프로세스를 100% 자동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킬포켓(Skillpocket)
스킬포켓은 필요한 전문인력을 신속하게 찾아 채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스킬포켓은 현장 또는 온라인 작업을 위해 시간 단위로 다양한 인재를 찾을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주목할 만한 이유: 스킬포켓은 잠재적으로 기업에게 상당한 시간과 돈을 절감할 수 있게 해준다. 설계, 개발, 마케팅 등을 포함하여 특정 분야 또는 틈새분야의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를 신속하게 찾도록 돕기 때문이다. 이 기업이 원하는 것은 트위터(Twitter)에서 모든 전문가들이 고용 버튼(hire button)을 달도록 하는 것이다.
COP(Celect Optimization Platform)
COP의 최적화 플랫폼(Optimization Platform)은 소매기업들이 고객들이 다양한 제품이 있는 매장 내 특정 위치에서 구매하는 제품을 "선택"하는 방법과 이유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플랫폼은 상인, 소개 기획자, 재고 관리자를 위한 것으로 "무엇을 어디에 진열할지"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는 툴이다.
주목할 만한 이유: 매장 관리자들과 소매 디자이너들은 종종 매장의 창문 디자인과 매장 내 제품 배치를 예술의 영역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COP는 과학이 적용될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COP의 플랫폼은 각 매장을 개인화하고 매장 내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앱젠(AppZen)
앱젠은 자동으로 사용자의 지출을 추적하고 결제 직전 보고서를 생성하며, 보고서를 확인해 사기의 조짐을 찾아낼 수 있도록 개발된 새로운 서비스 겸 모바일 앱이다. 사용자가 속한 회사의 구체적인 정책에 기초하여 청구가 모두 수용 가능한 것인지 확인한 후에 대금결제를 위해 이를 제출한다.
주목할 만한 이유: 앱젠은 지출을 서류로 정리하는 조직과 근로자에 유용하다. 물론, 근로자들이 의도적으로 위조 영수증을 제출하지 않는 경우에 그렇다. 이 앱은 단순하면서 사용이 간편하다. 해당 서비스는 MAD(Microsoft Active Directory)로 SSO(Single Sign On)을 활용하며 오라클과 SAP 의 인기 있는 ERP 시스템을 통합 지원한다. (추가적인 ERP 시스템 지원 또한 예상된다).
클링크(Klink)
클링크는 실시간으로 통화용 고객 정보 데이터를 제공하는 영업 생산성 서비스이다. 전화기용 CRM으로써 다양한 기업용 인기 시스템과 통합하여 판매 직원이 잠재적인 고객에 전화를 걸거나 잠재적인 고객으로부터 전화를 받을 때 관련된 정보를 자동으로 제공한다.
주목할 만한 이유: 클링크는 그 어느 때보다도 데이터 출처가 많아짐에 따라 소비자 통찰을 관리하고 활용하기가 더욱 복잡해지고 어려웠다고 설명한다. 이 모든 정보를 통합한다는 아이디어가 유일무이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대부분 이메일과 웹 사이트를 통한 의사소통 개선에 초점을 두고 있다. 클링크는 "가장 강력한 의사소통 채널"이라고 일컬어지는 '통화'를 대상으로 실시간 고객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메쉬미(MeshMe)
메쉬미는 P2P 모바일 메시지 교환 및 위치 공유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용자가 와이파이(Wi-Fi), 셀룰러(Cellular), 블루투스(Bluetooth) 등의 전통적인 무선 네트워크 없이도 의사를 소통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바로 메쉬 네트워킹(Mesh Networking) 기술을 이용해 사용자를 연결한다.
주목할 만한 이유: 메쉬미는 셀룰러 네트워크에 과부하가 걸리거나 한계 용량에 가깝게 부하가 걸리는 대형 행사장에서 친구들과 의사를 소통하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을 우선적으로 대상으로 한다. 그러나 기업 시장도 염두에 두고 있다.
메쉬미의 대변인은 이번 행사에서 기업을 위한 흥미로운 잠재적인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와이파이에 의존하고 싶어하지 않거나 셀룰러 네트워크가 떨어지는 단일 근무 지역에 있는 근로자들 사이의 신속한 연결성을 구축하는 것이었다.
IET(Iota Equipment Tracker)
IET 는 아이오테라(Iotera)의 크라우드 소싱 무선 네트워크 상에서 구동하도록 개발된 소형 GPS 기반 트랙커다. 사용자는 이를 이용해 애완동물, 특정 시설 내의 사람, 공사용 장비 등 거의 모든 것을 추적할 수 있다. 이 기업은 고객 기반을 확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네트워크도 강화되고 있지만 그 목표는 기업 자산 추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주목할 만한 이유: 아이테라에 따르면 기업들은 매년 기업 자산 분실 또는 도난으로 수십 억 달러의 손실을 입고 있다. 효과적으로 자산 추적을 간소화하면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해준다면 그 시장 기회는 상당하다. 또한 이 기업은 아이오타(Iota)의 배터리 수명이 경쟁 기기보다 최대 3 배나 긴 수명을 자랑한다고 밝혔다.
힐리움(Healium)
ER 의사가 개발한 힐리움 구글 글래스 앱은 증강현실, 음성제어, 의학용어 인식 기능을 이용해 의사들이 기술이 아닌 환자에 집중할 수 있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고 해당 기업이 밝혔다.
주목할 만한 이유: 이 기업은 의료 시장에서 글래스를 활용하려 시도하는 기업 중 하나이다. 힐리움의 무대 시연은 계획대로 되지 않았지만 아이디어만큼은 충분히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