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가 차량 공유 서비스 기업을 인수한다. 회사는 9일 도심 지역 교통 혼잡을 줄이려는 계획의 일환으로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채리엇'(Chariot)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포드는 또 자전거 공유 서비스 기업인 모티베이트(Motivate)와 협업하고 있다고 밝히며, 조만간 샌프란시스코 및 베이 에어리어 지역에 '포드 고바이크'(Fored GoBike) 공유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포드와 자전거 공유 서비스 모티베이트가 공조해 베이 에어리어 인근에 2018년 연말까지 7,000대의 공유 자전거를 배치할 계획이다.
전세계 12곳에 자전거 공유 서비스를 제공 중인 모티베이트는, 자전거 공유 이용자용 앱을 배포하고 있다. 이 앱은 사용자가 자전거 잠금을 해제하고 탑승 가능한 자전거 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기능을 한다.
포드의 마크 필드 CEO는 회사의 이번 움직임에 대해 자동차 기업인 동시에 이동성(mobility) 기업이 되려는 계획의 일환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포드는 공동체의 일원이자 자동차 수송 분야의 믿을 수 있는 출처였다. 이제 좀더 다양한 수송 옵션과 해답을 제공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포드에 따르면 전세계 인구의 절반 정도가 도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2030년께는 그 비율이 60%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채리엇 탑승 공유 밴.
한편 포드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뉴스 컨퍼런스에서 '시티 솔루션' 팀을 발표했다. 채리엇이 인수 된 후 합류하는 '포드 스마트 모빌리티 LLC'에 소속된 팀이다. 포드 스마트 모빌리티 LLC는 향후 18개월 이내에 최소 5곳 이상의 지역에서 탑승 공유 서비스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