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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 비즈니스|경제 / 클라우드

DRaaS 확산 속 ‘주저하는 기업들'

2012.10.02 Brandon Butler  |  Network World
재해 복구(DR, Disaster Recovery)와 클라우드 서비스는 그야말로 천생연분이다. 재해 복구라는 힘겨운 과제는 이제 클라우드 속으로 들어감으로써 보다 간편하고 저렴한 그리고 신속한 작업이 되었다. 그럼 찬찬히 둘의 관계를 살펴보자.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12~18개월 동안 서비스로서의 재해 복구(DRaas또는 Raas) 시장이 급격히 팽창해 왔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리고 시장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의 방향 전환을 진행 중인 기존 DR 벤더들과 자동화와 공용 자원 효율(shared resource efficiency)을 활용함으로써 시장 영향력 확대를 꾀하는 신규 클라우드 공급자들 간의 경쟁으로 뜨거워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그러나 이처럼 중요한 산업에 신생 기술로 뛰어드는 기업들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애널리스트들은 지적했다. 또 일각에서는 클라우드 기반 DR 시스템이 적절한 상품성을 지니는지, 그리고 이 새로운 테크놀로지가 실제로 기업들의 재해 복구 과정을 지원하며 충분한 신뢰를 쌓았는지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게다가, 전통적 방법에 비해 클라우드 기반 DR 전략을 도입할 때 고려해야 할 기술적 문제나 해결 과제들도 상당하다는 지적이 있다. 기업들이 클라우드 기반 DR 서비스 도입에 있어 매우 조심스런 태도를 취하는 이유들이다.

지난 수십 년 간 재해 복구는 일련의 진화 과정을 거쳐왔다. 포레스터의 DR 애널리스트 레이첼 다인의 말에 따르면, 코로케이션 및 매지지드 서비스가 테이프 기반(tape-based) DR 솔루션을 대체하기 시작한 것은 이미 약 15년 전부터 발생해온 경향이었다. 그리고 지난 몇 년의 짧은 시간 동안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가 새로이 등장한 것이다. 그렇다면, 클라우드 서비스는 정말로 새로운 종류의 혁신일까? 아니면 그저 최신 유행어를 사용해 기존의 매니지드 DR 서비스를 새롭게 정의한 용어일 뿐일까?

다인에 따르면, DRaaS는 ‘자동화’와 ‘멀티 테넌시(multi-tenancy)’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근본적으로 성질이 다른 서버 호스팅 DR 솔루션이다. DRaaS는 거의 완벽하게 자동화되어 있으며 따라서 복구 과정에서 인력이 개입할 필요가 없고, 가상 컴퓨터를 공급할 뿐 아니라 스토리지 빈(storage bin)으로부터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불러올 수 있다. 시스템 관리자가 정해진 기술적 수순을 밟아 나가야 하는 서버 호스팅 DR과는 다른 점이다. DRaaS의 자동화는 재해 복구의 속도를 크게 개선 시키고 복구 과정에 필요한 인력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다인은 말했다.

두 번째 차이점은 멀티 테넌시의 측면에서 나타난다. 서비스 공급자가 여러 명의 고객을 하나의 서버 랙(server rack)에서 지원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은 효율성의 증대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그리고 이는 곧 호스팅 DR 서비스에 비해 개인 고객들이 지불해야 할 가격의 하락으로 이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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