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올해 연말 등장할 예정이었던 iOS 15의 ID 카드 기능이 내년 초 출시된다고 애플이 밝혔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아이폰을 신분증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ID 카드는 운전 면허증이나 여타 신분증을 월렛 앱에 추가한다. 페이스 ID와 터치 ID를 사용하는 이 기능을 통해 공항의 보안 검색대 등에서 신원을 입증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애플은
애리조나 주와 조지아 주가 ID 월렛 지원을 먼저 구현할 것이며 코네티컷, 아이오와, 켄터키, 메릴랜드, 오클라호마 및 유타 주가 뒤를 이을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회사에 따르면 ID 카드에는 모든 ID 데이터가 전송 중 및 기기 내에서 암호화되는 기능을 지원하며 ISO 18013-5 mDL(모바일 운전 면허증) 표준을 지원한다.
애플은 ID 카드 기능의 출시 일정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내년 iOS 15.3의 일부로 등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참고로 애플은 향후 몇 주 내에 iOS 15.2를 공개할 예정이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