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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O / 랜섬웨어 / 보안 / 악성코드

2020년 윈도우 네트워크 공격 유형 톱 10

2021.04.23 Susan Bradley  |  CSO
지난 한 해 동안 사이버 공격자들이 ‘윈도우 네트워크’에 액세스하기 위해 주로 사용했던 기법을 분석한 보고서가 최근 발표됐다. 이 기법들에 대한 로그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본다. 

美 사이버보안 업체 레드 카나리(Red Canary)가 ‘2021년 위협 감지 보고서(2021 Threat Detection Report)’를 지난 3월 공개했다. 레드 카나리 연구진은 네트워크를 전체적으로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이 보고서는 ‘마이터 어택(MITRE ATT&CK)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한다. 
 
ⓒGetty Images

시간을 할애해 소속 기업의 정상적인 네트워크 상태를 모니터링하자. 그리고 특히 많이 사용되는 공격 기법과 관련해 어떤 스크립트가 정기적으로 사용되고 있는지, 어떤 이벤트 ID가 이벤트 로그에서 삭제되는지 검토하고 문서화하는 게 좋다. 

시스몬(System monitor; Sysmon)(편집자 주: 이벤트 로그 수집 및 분석으로 악의적이거나 비정상적 활동을 식별하고 이게 네트워크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파악할 수 있는 도구)을 배포하고 로그 파일을 위부 위치에 저장해야 한다. 공격자가 네트워크에서 수행할 수 있는 작업을 노출하는 이벤트를 기록하고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2020년 레드 카나리 보고서가 밝힌 주요 공격 기법은 다음과 같다. 

1. ‘파워쉘’로 알려진 명령 및 스크립팅 인터프리터(24%) 
보고서에 따르면 레드 카나리의 고객들은 ‘파워쉘(PowerShell)’과 ‘윈도우 명령 쉘(Windows Command Shell)’을 사용한 공격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다. 이들은 윈도우의 기본 도구이기 때문에 기업에서 공격받고 있다고 판단하기가 훨씬 더 어렵다. 

이렇게 대상 컴퓨터에 이미 설치돼 있는 도구 및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공격을 ‘자급자족식(Living off the Land; LotL)’ 공격이라고 부른다. 이 기법을 사용하면 공격자는 네트워크로 공격 도구를 가져오지 않아도 된다. 대신에 이미 설치돼 있는 파워쉘을 사용한다. 

파워쉘과 명령 줄 기반 공격을 모니터링하려면 시스몬 등의 도구를 사용해 로그를 기록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의심스러운 파워쉘 명령어(cmdlet) 또는 복호화해야 하는 모호한 명령을 찾는다. 정상적인 파워쉘 패턴을 악의적인 패턴과 비교하려면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또 새롭거나 악의적인 사용을 경고하는 ‘이벤트 4699(Event 4688 – 프로세스 생성)’을 주시해야 한다.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스크립트와 파워쉘 프로세스를 파악하고 이를 기준점으로 설정해 정상적인 것으로 필터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는 ‘cmd.exe’처럼 보이는 모호한 명령을 주의해야 한다. 

2. 서명된 바이너리 프로세스 실행(19%)
다음 공격 시퀀스는 2가지 기법을 사용한다. 바로 ‘Rundll32’와 ‘Mshta’다. 이를 사용하면 신뢰할 수 있는 서명된 바이너리를 통해 악성코드를 만들 수 있다. 공격자가 자급자족식 공격 시퀀스를 사용하면 감지될 수 있는 공격 도구를 네트워크로 가져오지 않는다. 

악의적인 ‘Rundll32’ 사용에 경고를 설정할 순 있지만 기업에서 정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경우엔 경고를 울리지 않도록 미세 조정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조직의 기준을 마련해야 하는 게 중요하다. 

3. 시스템 프로세스 생성 및 변경(16%)
다음은 암호화폐 채굴 페이로드를 배포하는 블루 모킹버드(Blue Mockingbird)에 의해 윈도우 서비스가 사용되는 경우다. 새로운 서비스 및 프로세스가 생성되면 ‘이벤트 4697, 7045, 4688’의 로그를 검토해야 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조직의 정상적인 기준선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4. 예약된 작업(16%)
공격자들은 예약된 작업을 통해 침입하기도 한다. 레드 카나리 보고서에 따르면 예약된 작업이 시스템으로 실행되도록 설정된 시기를 검토해야 한다. 가장 일반적인 공격 구성이기 때문이다. ‘이벤트 ID 106’과 ‘140’은 새 작업이 생성되거나 업데이트될 때 기록된다. 

5. 자격증명 덤핑(7%)
‘로컬 보안 인증 하위 시스템 서비스(Local Security Authority Subsystem Service; LSASS)’에서 프록덤프(ProcDump)와 미믹카츠(Mimikatz) 등을 사용해 비밀번호를 덤프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시스몬 프로세스 액세스 규칙을 사용하는 게 좋다. 시스몬 이벤트에서 ‘이벤트 ID 10’을 확인한다. 

또 비정상적인 공격 시퀀스를 찾기 위한 기준선을 설정했다면 ‘윈도우 10 공격 표면 감소(Windows 10 Attack Surface Reduction)’ 설정을 사용하여 LSASS 의심 액세스를 확인할 수 있다. 

6. 프로세스 인젝션(7%)
공격자들은 다양한 인젝션 방법을 사용해 시스템에서 액세스 권한을 얻는다. 이러한 방법은 수없이 다양하다. 알림 툴킷에서 시스몬을 사용해 이를 방지할 수 있다. 

7. 모호한 파일 또는 정보(6%)
공격자들은 작업을 숨기려고 한다. 그래서 ‘Base64 인코딩’ 등의 도구를 사용해 공격 프로세스를 숨긴다. ‘PowerShell.exe’ 또는 ‘Cmd.exe’가 비정상적으로 사용되는지 모니터링해야 한다. 이 공격 시퀀스는 악의적인 활동의 지표가 정상적인 관리 작업처럼 보일 수 있어 검토하기 어려울 수 있다. 파워쉘 사용 정책을 설정하고 서명된 스크립트 실행만 사용해야 한다. 

8. 인그레스 도구 전송(5%)
대부분의 공격 시퀀스는 자급자족식이지만 공격자가 도구를 플랫폼 안으로 가져올 때가 있다. 이때 ‘bitsadmin.exe’를 사용해 공격 시퀀스에 쓸 악성 도구를 전송하는 경우가 많다. 파워쉘 명령줄의 키워드와 패턴을 검토하는 게 이러한 시퀀스를 찾는 핵심이다.

9. 시스템 서비스(4%)
공격자는 ‘윈도우 서비스 관리자(Windows Service Manager)’를 사용하여 명령을 실행하거나 서비스를 설치한다. 시스템 ‘이벤트 ID 7’의 공격 시퀀스를 모니터링한다. 

10. 위장/사칭(4%)
공격자들은 제어와 탐지를 우회하기 위해 시스템 유틸리티의 이름을 변경하여 감지를 회피하려고 한다. 이때 파일명이 아니라 프로세스, 알려진 경로 등을 살펴보고 공격자가 이 기법을 사용해 공격하려고 하는지 확인한다. 가능하다면 파일 해시값을 비교하는 시스템을 사용한다. 이는 파일명이 변경되더라도 이 값을 벗어나지 않는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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